한국 조선, 학문 성과도 세계 수준

지역내일 2004-11-18
삼성중 이준영과장, 독일조선공학회 최우수 논문상<인물사진있음>

삼성중공업의 한 직원이 조선해양공학 이론의 발상지인 유럽에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해 화제다.
삼성중은 18일 조선소 기본설계팀 이준영 과장(36)이 ‘광역 최적화 기법을 응용한 해양구조물 설계’라는 논문으로 한국인 최초로 독일조선공학회가 수여하는 ‘게오르그 바인블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씨의 논문은 부유식 해양 구조물의 수면하 움직임을 최소화시키는 방법을 제시한 것으로 장차 해양구조물의 독자적인 기본설계 능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디딤돌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는 평가다.
선박설계는 기존 선박을 바탕으로 새로운 선형을 개발하는데 반해, 해양구조물은 표준모델도 없이 새로운 형태의 구조물을 개발해야 하기 때문에 형상을 설계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씨의 논문은 이러한 점을 감안해 모델링을 통한 ''최적화 기법''으로 구조물 형상을 자동으로 구현하는 설계방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
‘게오르그 바인블룸상’은 1900년대 중반 조선공학의 필수학문인 유체역학을 학문적으로 정립해 조선공학분야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독일인 게오르그 바인블룸을 기념해 86년 제정한 상으로, 매년 독일에서 배출되는 조선해양공학 박사학위 논문 가운데 최우수작 1편만을 선정하는 세계적 권위의 상이다.
삼성중 관계자는 “한국은 조선역사 30년만에 일본을 제치고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으나 학문적 업적과 이론적 토대에 있어서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인식돼 왔다”면서 “ 이번 수상을 계기로 조선산업 뿐만 아니라 학문적으로도 높은 수준에 올랐음을 증명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씨는 18일 열린 독일조선공학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수상과 함께 유럽의 조선해양분야 학자와 선주사 관계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논문발표회를 가져 한국 조선해양공학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거제 원종태기자jtw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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