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 의왕시 가정·성 상담소 최영수 소장

세상 경험 돌려주는 것이 봉사활동

지역내일 2005-02-22 (수정 2005-02-25 오전 11:21:48)
“모든 성 문제 해결의 출발점은 아버지 교육에 달려 있습니다. 아버지가 어머니를 어떻게 사랑하고 대하는지를 성장기의 청소년들이 그대로 배웁니다.”
자생력을 가진 유일한 의왕시 시민단체인 가정·성 최영수(58) 상담소장이 성 문제를 대하는 기본 원칙이다. 모든 성의 문제는 가정 내 부부간의 문제에서 비롯되고 이는 아직도 일방적인 것을 강요하는 아버지와 남자가 문제 해결을 쥐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40대 부부들의 생활이 사춘기 청소년들에게 전달되는데 느슨해진 부부관계가 잘못된 성 인식을 갖도록 한다는 것이다.
일례로 요즈음 아이들은 성 전환 수술도 선택의 문제로 여기고 동성애에 대한 것도 당연시한다는 것이다.
최영수 소장은 “성에 대한 고정관념과 경계가 무너지면서 남매, 부녀, 모자간에도 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의 해결을 위해서는 모든 남성들과 40대 여성들에 대한 성교육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수원지검과 수원지법에 의해 가정폭력 사건 피의자 상담기관과 가정보호 사건 행위자 수탁기관으로 지정된 가정·성 상담소의 연원은 멀리 89년도에 전국 최초로 시작한 결식아동돕기 모임인 ‘작은 동그라미’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안양권과 안산, 수원 등의 결식아동 100여명을 무려 7년여 동안 도왔다. 한 초등학교 아이는 사랑이 담긴 도움에 힘입어 장학생으로 중학교를 진학하기도 했다.
청소년들을 위한 봉사활동은 곧바로 97년 청소년 상담실 활동으로 이어졌다. 1년여 동안 자비로 모자 프로그램인 청소년 심성수련 사업과 각종 상담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현재 의왕시 청소년 상담실의 모태는 이 때 만들어졌다.
저소득층 방과 후 프로그램 운영과 ‘창성’장학재단 사업도 빼 놓을 수 없는 활동이다. 가난 때문에 공부할 기회가 박탈돼서는 안 된다는 지론을 가진 최 소장은 남편과 친구들의 도움으로 중학생 6명에 대한 장학사업을 시작했다. 올해는 고등학생까지 확대된다.
지난해 외부 프로젝트로 시작했던 저소득층 방과 후 프로그램은 올해부터는 160여 회원들의 회비와 후원을 받아 자력으로 해나갈 계획이다.
세상에서 얻은 경험을 돌려주는 것이 봉사활동이라는 최 소장의 관심은 지역으로까지 확대됐다. 21세기 녹색의왕 실천협의회 상임회장을 맡아 푸른도시 녹색 의왕 만들기를 주도했고 안양·의왕 경실련 집행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시민단체의 역할 정립에도 적지 않은 기여를 했다.

/안양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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