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재 부총리가 경제수장으로서 절체절명 위기를 맞고 있다. 부인 진씨의 부동산 투기의혹에도 불구 청와대가 강력하게 재신임할 뜻을 분명히 밝혔고 3일 기자회견에서 대국민 사과까지 했지만 사퇴를 요구하는 여론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재경부 내부에서도 진위여부를 떠나 ‘이 부총리가 경제수장으로서 도덕적으로 너무 큰 타격을 입었다’는 말이 나올 정도여서 청와대의 재신임에도 불구하고 이 부총리 거취는 유동적인 상황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청와대 김종민 대변인은 4일 내일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이 부총리 재산조사 과정에서 특별하게 문제점이 드러나지 않았지만 부동산 매매 과정 등에서 정황상 석연찮은 부분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면서도 “이 부총리의 유임결정은 유효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본인과 청와대의 진화노력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나도 의혹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러다가는 참여정부의 부동산정책을 비롯 경제경책 전반을 지휘하고 통솔하는 경제수장으로서 직무를 수행하는게 불가능한 지경까지 가는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정부여당 안에서 나오고 있다.
자신은 부동산 매매와 그 과정에서 빚어진 편법 및 투기 의혹들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른다”고 밝힌 이 부총리의 태도도 투기의혹을 잠재우기보다 불신을 키우고 있다.
이 부총리가 공개사과를 한 직후 부인 진씨로부터 이 땅을 사들인 사람이 7000만원짜리 전세를 살는 덤프트럭 운전자 차 모씨였고, 차 씨는 이 땅을 담보로 은행에서 단 하루만에 15억원을 대출 받아 진씨에게 땅값을 지불한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
공직자 재산공개 직후 이 부총리의 치부에 대한 단순 비난 여론만 들끓던 재경부 홈페이지는 부동산 투기의혹에 대한 이 부총리의 진실된 해명과 함께 깨끗하게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으로 가득 차 있다.
이에 따라 새롭게 드러난 경기도 광주시 초월면 일대 전답 5800평 매매과정에서의 차명거래 혹은 대출 의혹에 대해서는 이 부총리가 좀더 확실하게 해명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인터넷포털 사이트인 ‘네이버’가 진행중인 이 부총리 부동산투기 의혹과 관련된 여론조사에서도 참여 네티즌의 80% 이상이 ‘부총리로서 직무수행이 어렵다’고 지적하고 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재경부 내부에서도 진위여부를 떠나 ‘이 부총리가 경제수장으로서 도덕적으로 너무 큰 타격을 입었다’는 말이 나올 정도여서 청와대의 재신임에도 불구하고 이 부총리 거취는 유동적인 상황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청와대 김종민 대변인은 4일 내일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이 부총리 재산조사 과정에서 특별하게 문제점이 드러나지 않았지만 부동산 매매 과정 등에서 정황상 석연찮은 부분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면서도 “이 부총리의 유임결정은 유효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본인과 청와대의 진화노력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나도 의혹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러다가는 참여정부의 부동산정책을 비롯 경제경책 전반을 지휘하고 통솔하는 경제수장으로서 직무를 수행하는게 불가능한 지경까지 가는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정부여당 안에서 나오고 있다.
자신은 부동산 매매와 그 과정에서 빚어진 편법 및 투기 의혹들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른다”고 밝힌 이 부총리의 태도도 투기의혹을 잠재우기보다 불신을 키우고 있다.
이 부총리가 공개사과를 한 직후 부인 진씨로부터 이 땅을 사들인 사람이 7000만원짜리 전세를 살는 덤프트럭 운전자 차 모씨였고, 차 씨는 이 땅을 담보로 은행에서 단 하루만에 15억원을 대출 받아 진씨에게 땅값을 지불한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
공직자 재산공개 직후 이 부총리의 치부에 대한 단순 비난 여론만 들끓던 재경부 홈페이지는 부동산 투기의혹에 대한 이 부총리의 진실된 해명과 함께 깨끗하게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으로 가득 차 있다.
이에 따라 새롭게 드러난 경기도 광주시 초월면 일대 전답 5800평 매매과정에서의 차명거래 혹은 대출 의혹에 대해서는 이 부총리가 좀더 확실하게 해명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인터넷포털 사이트인 ‘네이버’가 진행중인 이 부총리 부동산투기 의혹과 관련된 여론조사에서도 참여 네티즌의 80% 이상이 ‘부총리로서 직무수행이 어렵다’고 지적하고 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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