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의 대표 문화공간인 덕양어울림누리에 지난 어린이날 하루에만 1만여명 이상의 인파가 몰렸다. 고양문화재단(총감독 이상만)이 올해 처음으로 시도한 어린이잔치 ‘높빛 어린이세상’ 덕분이었다.
“고양의 화두는 교육이에요. 고양시 인구 구성을 보니까 만 40세 이하가 69%나 돼요. 문화활동 역시 교육과 연계할 수밖에 없어요.”
고양문화재단 강창일 문예감독은“어린이잔치는 덕양어울림누리가 추구하는 방향”이라고 말한다.
덕양어울림누리와 2년 뒤 문을 여는 일산아람누리가 조화롭게 자리잡기 위해서도 특화작업이 필요하다.
일산 신도시에는 한국국제전시장과 한류우드 차이나타운 등 국제적으로 연결된 공간이 많다. 아람누리가 국제적인 공연을 중심으로 하는 무대를 지향해야 하는 이유로는 충분하다.
반면 어울림누리는 자칫 아람누리에 치이기 쉽다. 고양시민은 물론 인근 수도권 주민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특장점이 필요하다. 가족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고, 교육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다양한 공연물들이 그것이다.
성공 가능성은 소극장 공연물에서 이미 확인했다. 어린이 대상 인형극을 무대에 올리면 유료 관객이 80% 이상은 들었다.
청소년 공연물은 이달 초 문을 연 청소년문화의집 ‘높빛마슬’에서 주도적으로 마련하게 된다. 아이들의 눈과 귀를 붙들면서도 교육적 효과가 있는 차림표를 구상 중이다. 국립극장에 재직할 당시의 경험은 귀중한 밑천이 된다.
“서양 고전과 대중음악, 국악을 결합한 형태가 될 거예요. 교육청이나 학교와 연계한 과정, 방과후 체험과정, 수능 이후 수험생을 위한 맞춤공연 등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어요.”
9월이 되면 개관 1주년을 맞는 덕양어울림누리. 8월까지는 아이스링크 수영장 등 체육시설이 마무리된다. 실내체육관도 11월이면 문을 연다. 어울림누리가 처음 의도했던 대로 진정한 문화체육 종합시설이 되는 셈이다.
“자연체험시설(공원)을 배후에 두고 있잖아요. 어울림누리는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특활교육장으로 안성맞춤이에요. 자연과 문화, 체육이 자연스럽게 연계되잖아요.”
강 감독은 지역 예술가들과는 축제 형태로 결합하면서 장르를 보다 다양화할 생각이다.
/고양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고양의 화두는 교육이에요. 고양시 인구 구성을 보니까 만 40세 이하가 69%나 돼요. 문화활동 역시 교육과 연계할 수밖에 없어요.”
고양문화재단 강창일 문예감독은“어린이잔치는 덕양어울림누리가 추구하는 방향”이라고 말한다.
덕양어울림누리와 2년 뒤 문을 여는 일산아람누리가 조화롭게 자리잡기 위해서도 특화작업이 필요하다.
일산 신도시에는 한국국제전시장과 한류우드 차이나타운 등 국제적으로 연결된 공간이 많다. 아람누리가 국제적인 공연을 중심으로 하는 무대를 지향해야 하는 이유로는 충분하다.
반면 어울림누리는 자칫 아람누리에 치이기 쉽다. 고양시민은 물론 인근 수도권 주민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특장점이 필요하다. 가족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고, 교육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다양한 공연물들이 그것이다.
성공 가능성은 소극장 공연물에서 이미 확인했다. 어린이 대상 인형극을 무대에 올리면 유료 관객이 80% 이상은 들었다.
청소년 공연물은 이달 초 문을 연 청소년문화의집 ‘높빛마슬’에서 주도적으로 마련하게 된다. 아이들의 눈과 귀를 붙들면서도 교육적 효과가 있는 차림표를 구상 중이다. 국립극장에 재직할 당시의 경험은 귀중한 밑천이 된다.
“서양 고전과 대중음악, 국악을 결합한 형태가 될 거예요. 교육청이나 학교와 연계한 과정, 방과후 체험과정, 수능 이후 수험생을 위한 맞춤공연 등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어요.”
9월이 되면 개관 1주년을 맞는 덕양어울림누리. 8월까지는 아이스링크 수영장 등 체육시설이 마무리된다. 실내체육관도 11월이면 문을 연다. 어울림누리가 처음 의도했던 대로 진정한 문화체육 종합시설이 되는 셈이다.
“자연체험시설(공원)을 배후에 두고 있잖아요. 어울림누리는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특활교육장으로 안성맞춤이에요. 자연과 문화, 체육이 자연스럽게 연계되잖아요.”
강 감독은 지역 예술가들과는 축제 형태로 결합하면서 장르를 보다 다양화할 생각이다.
/고양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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