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지역사회교육협의회 오수부(62) 회장은 평촌초등학교 교장을 끝으로 정든 교단을 떠났다. 40여년 동안 오로지 제자들을 바르게 교육하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온 교직생활을 뒤로하고 또 다시 교육의 한 주체인 학부모 교육에 봉사하고 있다.
고양교육청, 도교육청, 안양 부림초등학교 교장 등을 역임한 오 회장은 요즈음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한 교육이 시대 변화에 맞게 새롭게 변해야 한다는 소신을 가지고 있다. 지금까지 국가와 사회발전을 주도해 온 교육이 오히려 고통과 부담을 주는 존재로 전락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우선 교육계가 변화하는 현실에 맞게 새로운 사고로 새로운 논리를 계발하여 학교 현장에 적응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러한 기반 위에 우리 아이들이 미래 사회의 교육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창의력과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을 신장하고 바른 인성과 사회성 등 의 감수성을 기르며 공동체적 가치관 정립에 힘을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이를 위해서는 교직사회 등 교육 시스템 전반에 새로운 시도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수월성과 평등성 교육의 조화, 투자의 효율성 제고 등 교육력 강화 방안을 시행하고 학업성취을 향상시킬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하여 희망을 일구는 교육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것이다.
오 회장은 “지난 99년 교직사회 구조조정 후 한동안 교사 부족현상이 심각했는데 그 휴유증이 지금까지 미치고 있는 실정”이라며 “현재의 교직원간 갈등, 공교육과 사교육의 마찰, 공교육 부실 등을 극복하지 않고서는 우리 사회의 앞날을 기약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새로운 방안을 수립하고 시스템을 개편해도 교사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교육에 힘쓰지 않으면 백약이 무효다. 교사들의 사기 저하는 바로 아이들에게 영향을 준다.
물론 교사평가제도 필요하고 성적조작, 성폭행, 금품수수 등 부적격 교사들을 퇴출시키는 것도 요구되지만 일부 교사의 문제를 전체 교사로 확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오 회장의 지론이다. 실제 일부 교사의 부적절한 행동을 일반화하는 사회분위기로 인해 사교육보다 공교육에 종사하는 교사들의 재량권이 더 없다.
오 회장은 “교직을 부업 정도로 생각하는 교사들과 부적격 교사들은 엄격히 평가하여 분리해야겠지만 이것이 문제 해결의 열쇠는 아니다”며 “핵심은 내 반의 아이들은 내가 책임지겠다는 사명감, 책임감을 진작하고 올바른 교육관을 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안양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고양교육청, 도교육청, 안양 부림초등학교 교장 등을 역임한 오 회장은 요즈음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한 교육이 시대 변화에 맞게 새롭게 변해야 한다는 소신을 가지고 있다. 지금까지 국가와 사회발전을 주도해 온 교육이 오히려 고통과 부담을 주는 존재로 전락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우선 교육계가 변화하는 현실에 맞게 새로운 사고로 새로운 논리를 계발하여 학교 현장에 적응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러한 기반 위에 우리 아이들이 미래 사회의 교육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창의력과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을 신장하고 바른 인성과 사회성 등 의 감수성을 기르며 공동체적 가치관 정립에 힘을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이를 위해서는 교직사회 등 교육 시스템 전반에 새로운 시도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수월성과 평등성 교육의 조화, 투자의 효율성 제고 등 교육력 강화 방안을 시행하고 학업성취을 향상시킬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하여 희망을 일구는 교육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것이다.
오 회장은 “지난 99년 교직사회 구조조정 후 한동안 교사 부족현상이 심각했는데 그 휴유증이 지금까지 미치고 있는 실정”이라며 “현재의 교직원간 갈등, 공교육과 사교육의 마찰, 공교육 부실 등을 극복하지 않고서는 우리 사회의 앞날을 기약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새로운 방안을 수립하고 시스템을 개편해도 교사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교육에 힘쓰지 않으면 백약이 무효다. 교사들의 사기 저하는 바로 아이들에게 영향을 준다.
물론 교사평가제도 필요하고 성적조작, 성폭행, 금품수수 등 부적격 교사들을 퇴출시키는 것도 요구되지만 일부 교사의 문제를 전체 교사로 확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오 회장의 지론이다. 실제 일부 교사의 부적절한 행동을 일반화하는 사회분위기로 인해 사교육보다 공교육에 종사하는 교사들의 재량권이 더 없다.
오 회장은 “교직을 부업 정도로 생각하는 교사들과 부적격 교사들은 엄격히 평가하여 분리해야겠지만 이것이 문제 해결의 열쇠는 아니다”며 “핵심은 내 반의 아이들은 내가 책임지겠다는 사명감, 책임감을 진작하고 올바른 교육관을 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안양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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