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굴포천 생태·친수하천 조성 본격화

유지용수 풍납취수장 물 이용, 5개구간별 테마설정 완료

지역내일 2005-09-22
인천의 대표적인 오염하천인 굴포천이 ‘자연과 이야기하며 걷고 싶은 하천’을 테마로 5구간으로 나눠 자연하천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또 풍납취수장의 상수원수과 굴포하수처리장 방류수 등을 굴포천 유지용수로 이용하기로 했다.
인천시와 하천살리기추진단은 21일 부평구청 대회의실에서 굴포천 설계용역 최종 주민설명회를 갖고 오는 2007년까지 치수안정성을 확보하고 자연친화형 하천으로 조성키로 했다.
우선, 굴포천의 가장 고질적인 문제인 악취를 해결하기 위해 수질이 가장 양호한 풍납취수장의 상수원수를 유지용수로 활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2009년 이후에는 택지개발 등으로 인해 풍납취수장의 용수사용이 불가능해 굴포천 하수처리장 방류수를 이용하는 것도 장기방안으로 채택했다. 굴포하수처리장 방류수는 현재 목표수질(BOD 5㎎/ℓ이하, 생활환경 3등급)에 미달하지만 2008년 3차 처리시설이 완공되면 목표수질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부평지역 도심을 지나는 굴포천(5.39㎞)과 부평천·청천천(1.94㎞) 구간은 모두 5개 구간으로 나눠 생태하천 체험공간, 생태습지, 생활속 친수공간 등으로 꾸며진다.
부평구청 주변의 1구간(부평천)은 ‘생태하천 체험공간’으로 조성된다. 친수계단과 전망데크 등을 설치해 특정 하천생물을 관찰할 수 있도록 하고 분수모양의 수경시설, 징검다리 등이 설치된다.
굴포1교에서 삼산3교를 잇는 2구간과 5구간(서부1교~삼산3교)은 ‘생활속 하천’을 테마로 친수계단 및 광장, 스텐드, 보행데크 등이 설치되며 주변에 산책로가 조성된다.
3구간(삼산3교~종점)은 ‘공존과 다양성의 하천’을 테마로 꾸며진다. 식생호안 및 저류생물의 서식지를 확충하고 하천생물의 종 다양성을 확보해 생태·환경적으로 친근한 하천경관을 창출한다.
특히, 4구간(청천천 시점~서부1교)은 기존 습지를 복원해 도심속에서 사라진 양질의 생물서식지를 재현한 생태습지 하천으로 조성된다.
그러나 삼산 택지개발지구내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면서 하천과 도로조성방안을 놓고 논란을 빚어온 서부간선수로의 활용방안은 뚜렷한 해결점을 찾지 못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강에서 경기 김포, 인천 계양·부평으로 이어지는 총 13.66㎞ 길이의 굴포천은 공단·주거지역 개발로 인해 오염하천으로 전락했으나 민·관이 협력해 지난해부터 하천정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왔다.
인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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