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지능형로봇 상설전시장 부천 ‘로봇파크’
28일 부천테크노파크에 개장 … 3일간 무료 관람
“로봇이 정말 생각을 할 수 있을까?”
사람과 대화는 나누는 로봇부터 동화를 읽어주는 로봇, 슬픔을 표현할 줄 아는 로봇까지. 28일 다양한 지능을 갖춘 로봇들을 만날 수 있는 전시관이 국내 최초로 부천에 문을 연다.
부천테크노파크 401동 1, 2층(연면적 670평)에 마련된 지능형로봇 상설전시장 ‘로봇파크’는 부천시 산하 부천산업진흥재단이 로봇산업을 지역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국·시비 23억원을 들여 만들었다.
1층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첨단 과학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4D영상관과 로봇을 판매하는 로보샵이 있다. 이곳에서는 우주해적에게 납치된 아들을 구하는 내용의 4D영화를 상영한다.
2층에는 체험실과 교육공간이 마련돼 있다. 체험실에서는 전시장이 제공하는 로봇을 일반인들이 직접 조작해 축구·격투 등의 경기를 해 볼 수 있다. 그림을 그려주는 로봇도 만나게 된다. 메뉴 버튼을 누르면 로봇이 그린 그림이 배출구로 나오고 관람객들이 직접 색칠해 그림을 완성한다. 자이툰 부대와 함께 이라크에 파병돼 정찰활동에 투입됐던 작업용 로봇 ‘롭해즈’도 조작해 볼 수 있다.
강아지 모양의 완구형 로봇 ‘제니보’는 애완동물의 감정과 본능을 잘 표현해 실제 애완경을 키우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이밖에 KAIST가 만든 국내 최초의 휴머노이드 ‘휴보’를 비롯해 영상쪽지를 전송하고 동화를 읽어주는 학습용 로봇 ‘아이로비’, 칼싸움을 하는 완구용 로봇 ‘토마’, 춤추는 로봇 댄스 그룹 ‘로보노바’, 영어회화용 로봇 ‘헬로 토미’ 등 국내 17개 업체가 만든 지능형 로봇이 전시돼 있다.
로봇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을 위해 로봇 아카데미도 운영한다. 로봇 아카데미는 로봇에 대한 원리 등에 대해 교육하고 실제 로봇을 제작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전시관 입구에는 KIST에서 개발한 휴머노이드 ‘마루’와 ‘아라’의 조형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소도 있다.
특히, 29일에는 개관 기념행사로 로봇격투기 ‘로보원 대회’가 부천 로봇파크에서 개최된다. 한국로보원위원회가 주관하는 로보원 대회는 스포츠 K-1과 흡사한 격투로봇들이 대결을 벌이는 경기. 이번 대회는 모두 10개 팀이 출전해 5대 5 단체전을 벌이는 ‘제1회 광운대-서울산업대학교 로보원 대학리그’로 펼쳐진다.
이에 앞서 28일 개관행사에는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과 손학규 경기도지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페이스페인팅, 매직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부천시 관계자는 “로봇파크는 부천이 미래 전략산업인 ‘로봇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는 것”이라며 “유치원생부터 기업인들까지 로봇에 대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유익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봇파크는 홈페이지(http://www.robopark.org)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부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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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부천테크노파크에 개장 … 3일간 무료 관람
“로봇이 정말 생각을 할 수 있을까?”
사람과 대화는 나누는 로봇부터 동화를 읽어주는 로봇, 슬픔을 표현할 줄 아는 로봇까지. 28일 다양한 지능을 갖춘 로봇들을 만날 수 있는 전시관이 국내 최초로 부천에 문을 연다.
부천테크노파크 401동 1, 2층(연면적 670평)에 마련된 지능형로봇 상설전시장 ‘로봇파크’는 부천시 산하 부천산업진흥재단이 로봇산업을 지역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국·시비 23억원을 들여 만들었다.
1층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첨단 과학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4D영상관과 로봇을 판매하는 로보샵이 있다. 이곳에서는 우주해적에게 납치된 아들을 구하는 내용의 4D영화를 상영한다.
2층에는 체험실과 교육공간이 마련돼 있다. 체험실에서는 전시장이 제공하는 로봇을 일반인들이 직접 조작해 축구·격투 등의 경기를 해 볼 수 있다. 그림을 그려주는 로봇도 만나게 된다. 메뉴 버튼을 누르면 로봇이 그린 그림이 배출구로 나오고 관람객들이 직접 색칠해 그림을 완성한다. 자이툰 부대와 함께 이라크에 파병돼 정찰활동에 투입됐던 작업용 로봇 ‘롭해즈’도 조작해 볼 수 있다.
강아지 모양의 완구형 로봇 ‘제니보’는 애완동물의 감정과 본능을 잘 표현해 실제 애완경을 키우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이밖에 KAIST가 만든 국내 최초의 휴머노이드 ‘휴보’를 비롯해 영상쪽지를 전송하고 동화를 읽어주는 학습용 로봇 ‘아이로비’, 칼싸움을 하는 완구용 로봇 ‘토마’, 춤추는 로봇 댄스 그룹 ‘로보노바’, 영어회화용 로봇 ‘헬로 토미’ 등 국내 17개 업체가 만든 지능형 로봇이 전시돼 있다.
로봇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을 위해 로봇 아카데미도 운영한다. 로봇 아카데미는 로봇에 대한 원리 등에 대해 교육하고 실제 로봇을 제작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전시관 입구에는 KIST에서 개발한 휴머노이드 ‘마루’와 ‘아라’의 조형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소도 있다.
특히, 29일에는 개관 기념행사로 로봇격투기 ‘로보원 대회’가 부천 로봇파크에서 개최된다. 한국로보원위원회가 주관하는 로보원 대회는 스포츠 K-1과 흡사한 격투로봇들이 대결을 벌이는 경기. 이번 대회는 모두 10개 팀이 출전해 5대 5 단체전을 벌이는 ‘제1회 광운대-서울산업대학교 로보원 대학리그’로 펼쳐진다.
이에 앞서 28일 개관행사에는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과 손학규 경기도지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페이스페인팅, 매직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부천시 관계자는 “로봇파크는 부천이 미래 전략산업인 ‘로봇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는 것”이라며 “유치원생부터 기업인들까지 로봇에 대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유익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봇파크는 홈페이지(http://www.robopark.org)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부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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