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부평구 시설관리공단 심상호 이사장

지역내일 2006-01-09
“공공성과 수익성 균형 이뤄야”

“시설관리의 전문성과 경영효율성을 높여 공익성과 수익성이 균형을 이루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인천 부평구시설관리공단(이하 공단)이 제2기 운영에 돌입했다. 초대 이사장에 이어 지난해 말 제2대 이사장에 연임된 심상호(59) 이사장은 2기 운영의 목표를 ‘공공성과 수익성의 균형’이라고 밝혔다.
인천지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설립된 부평구시설관리공단은 타 지역 공단과 달리 철저히 공익성에 치우쳐 있다. 공단은 현재 구청사와 보건소, 도로복구, 보안등 보수, 노인여가시설(구 직영경로당), 공원관리 업무를 맡고 있다. 수익사업은 공영주차장 관리가 유일하다. 지난해 공영주차장에서 벌어들인 돈은 13억원. 연간 공단 운영에 필요한 예산(37억원)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입이다.
심 이사장은 지난 1기 동안 공단을 구민들에게 적극 알리고 직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직장 분위기를 만드는데 주력했다. 이를 위해 그는 현장에서 발로 뛰며 민원해결에 앞장섰다. 심 이사장은 “타 지역 공단과 달리 도로복구와 보안등 보수를 맡고 있어 민원이 많다”며 “찾아가는 서비스로 민원을 해소하는 게 이사장의 주된 역할”이라고 말했다.
민원이 많이 발생하는 보안등 관리와 도로관리는 조직을 늘려 사후 보수보다 사전 점검에 치중했다. 처리속도도 구청에서 할 때보다 빨라졌다. 전에는 1주일 이상 걸리던 보수작업을 24시간 안에 처리하고 있다.
심 이사장이 강조하는 경영방침은 고객중심 수익창출 책임경영이다. 그는 “지난 3년간의 활동을 통해 구민들이 시설관리공단이 뭐하는 곳인지 대략 알게 됐을 것”이라며 “이제 2기부터는 수익사업을 병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내실을 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사실 타 지역 공단들은 체육센터나 운동장 관리를 기반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부평에는 이런 기반시설이 없어 공단운영의 근본적인 한계를 안고 있었다. 이에 공단은 올해로 민간위탁기간이 끝나는 공공시설 운영과 종량제쓰레기봉투·광고물게시대 판매관리 등의 사업을 구와 협의해 추진할 계획이다.
청사도 올 하반기에 완공될 예정인 부평2동 청사로 옮길 예정이며 조직도 현재 2부 4개팀에서 1부 5개팀으로 개편할 방침이다.
심 이사장은 “동별 간담회를 통해 공단의 사업소개와 경영현황을 보고하고 사전에 민원을 청취할 생각”이라며 “현장중심·고객중심의 경영을 강화하고 직원들에게는 좋은 직장이 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인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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