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카드사용액 10억달러 ‘사상최대’
1분기 32% 늘어 … 1인당 평균 656달러, 직불카드 이용 급증
지역내일
2006-05-25
올해 1분기 신용카드 해외사용액이 10억달러를 돌파,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신용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1∼3월 거주자의 신용카드(직불카드 포함) 해외사용금액은 10억5000만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32.4%나 증가했다. 분기 기준으로 신용카드 해외사용액이 1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거주자의 신용카드 해외사용실적은 2004년 1분기에 6억2000만달러를 기록한 이후 9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신용카드 해외사용액이 급증한 것은 작년 1분기에 평균 1022.5원이던 원달러 환율이 올해 1분기에 977.5원으로 급락한데다 주5일 근무제와 겨울방학 등으로 해외여행객이 급증한 것이 주요인이라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1분기 내국인 출국자는 275만명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17.2% 늘었으며 같은 기간 외국인 입국자수(140만명)의 2배 수준에 달했다.
해외서 신용카드를 이용하는 사람 수와 씀씀이 규모도 큰 폭으로 늘었다. 신용카드를 이용한 사람은 159만5000명으로 지난해 1분기에 비해 22.2% 증가했다. 1인당 신용카드 해외사용금액도 656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8.3% 확대됐다. 특히 직불카드 사용액이 크게 확대됐다. 직불카드는 해외에서 물품을 구입하거나 현금을 인출하면 즉시 국내계좌에서 빠져나가는 카드다. 계좌에 예금액이 없으면 결제되지 않아 사용한도를 제한할 수 있다. 1분기 직불카드 사용액은 1억4800만달러로 전체 카드결제액의 14.1%에 달했다. 지난해 1분기에는 9200만달러를 직불카드로 결제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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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신용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1∼3월 거주자의 신용카드(직불카드 포함) 해외사용금액은 10억5000만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32.4%나 증가했다. 분기 기준으로 신용카드 해외사용액이 1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거주자의 신용카드 해외사용실적은 2004년 1분기에 6억2000만달러를 기록한 이후 9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신용카드 해외사용액이 급증한 것은 작년 1분기에 평균 1022.5원이던 원달러 환율이 올해 1분기에 977.5원으로 급락한데다 주5일 근무제와 겨울방학 등으로 해외여행객이 급증한 것이 주요인이라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1분기 내국인 출국자는 275만명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17.2% 늘었으며 같은 기간 외국인 입국자수(140만명)의 2배 수준에 달했다.
해외서 신용카드를 이용하는 사람 수와 씀씀이 규모도 큰 폭으로 늘었다. 신용카드를 이용한 사람은 159만5000명으로 지난해 1분기에 비해 22.2% 증가했다. 1인당 신용카드 해외사용금액도 656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8.3% 확대됐다. 특히 직불카드 사용액이 크게 확대됐다. 직불카드는 해외에서 물품을 구입하거나 현금을 인출하면 즉시 국내계좌에서 빠져나가는 카드다. 계좌에 예금액이 없으면 결제되지 않아 사용한도를 제한할 수 있다. 1분기 직불카드 사용액은 1억4800만달러로 전체 카드결제액의 14.1%에 달했다. 지난해 1분기에는 9200만달러를 직불카드로 결제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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