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청와대는 ‘비서실장’ 산실

현 대통령·국회의장 ·국무총리 비서실장 ‘석권’

지역내일 2006-07-20
임채정 국회의장 비서실장에 박금옥 한국원자력문화재단 이사장이 임명됨에 따라 국민의 정부에서 청와대 비서관을 지낸 인사들이 참여정부 빅3(대통령 국회의장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석권하게 됐다.
국민의 정부 ‘비서관’에서 참여정부 ‘비서실장’으로 가장 먼저 영전한 케이스는 이병완 대통령 비서실장. 이 실장은 국민의 정부에서 청와대 국정홍보조사비서관을 거쳐 국내언론2비서관을 역임했다.
2002년 대선을 앞두고 일찌감치 노무현 캠프에 합류한 이 실장은 참여정부 출범 이후 기획조정비서관으로 청와대에 재입성 했다.
탁월한 정치 감각과 기획력을 인정받은 이 실장은 비서관에서 홍보수석으로 내부 승진했다. 한때 노 대통령 곁을 잠시 떠나기도 했지만 지난해 5월 대통령 홍보문화특보로 복귀한 뒤 지난해 8월부터 비서실장을 맡고 있다.
한명숙 국무총리 비서실장으로 재직 중인 김성진 실장 역시 국민의 정부에서 청와대 보도지원비서관과 국내언론1비서관을 지냈다. 한명숙 총리가 여성부 장관으로 재직했던 2002년에는 여성부 차관으로 한 총리와 각각 장관과 차관으로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김 실장의 총리 비서실장 발탁도 이때 인연이 크게 작용했다고 한다. 여성부에서 김 실장의 ‘깔끔한 일처리’를 눈여겨봤던 한명숙 총리가 자신의 비서실장으로 김 실장을 직접 천거했다는 것. 김 실장은 참여정부 들어 지난해부터 총리 비서실장 임명 전까지 EBS부사장으로 일해왔다.
박금옥 신임 국회의장 비서실장 임명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평가가 많다. 임채정 국회의장이 신임 인사차 11일 김 전 대통령을 예방한 뒤, 이틀만에 전격적으로 비서실장 임명이 이뤄졌다는 점에서다.
임 의장은 국회의장에 선출된 이후 정무수석과 공보수석은 일찌감치 내정했으나, 비서실장은 김 전 대통령 예방 전까지 임명을 보류했었다.
박 실장은 98년 3월부터 2002년 2월까지 내리 5년을 총무비서관으로 재직하며 김 전 대통령 곁을 지킨 ‘측근 중의 측근’으로 통한다. 참여정부 들어 2003년 8월부터 국회의장 비서실장 임명 전까지는 한국원자력문화재단 이사장으로 재직해왔다.
박 실장이 원자력문화재단 이사장으로 임명되는 과정에도 김 전 대통령의 ‘뜻’이 반영됐다고 한다.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을 맡고 있던 문희상 의원이 산파역을 담당했다는 후문이다.

/구자홍 기자 jhko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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