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공동시설 아파트 분양성공 좌우

스포츠시설은 기본, 문화·오락까지 해결 … 집값에도 큰 영향

지역내일 2007-09-28
아파트 주민들 사이에 소통의 공간으로 쓰여 커뮤니티시설이라 불리는 주민공동편의시설이 아파트품질경쟁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불과 5~6년 전까지만 해도 아파트 커뮤니티시설은 노인정이나 마을회관 수준에 머물렀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젠 학군이나 교통여건, 단지내 녹지공간 등에 못지않게 아파트값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됐다. 휘트니스센터나 골프연습장은 기본이고 수영장 도서관 영화감상실 등 교육·문화·오락까지 단지내에서 해결하는 주준에 다다랐다.
특히 부동산시장 침체 속에서도 커뮤니티시설을 잘 설계한 단지의 분양이 성공을 거두면서 그 중요성이 더욱 높아졌다.
지난 5월 경기도 남양주 진접읍에서 분양한 ‘진접 동부센트레빌’은 특화된 커뮤니티시설의 위력을 보여준 경우다. 동부건설은 수도권 외곽이라는 점과 택지지구 밖이라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센트웰’이란 이름의 국내 최대 규모의 커뮤니티시설을 설계했다. 동부의 이런 전략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고 분양성공으로 이어졌다.
아파트 브랜드 인지도에서 앞서있는 대형 건설사들은 고급스런 아파트의 표시로 커뮤니티 시설을 내세우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GS건설의 ‘자이안센터(Xian Center)’다. GS건설은 각 아파트마다 설치되는 자이안센터에 개인스튜디오, 게스트 하우스, 독서실, 리셉션 라운지, 명상휴게실, 원기회복실, 요가실, 휘트니스 센터, 수영장 등 다양한 형태의 시설을 설치해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커뮤니티 공간은 자이의 입주민들을 서로 이웃사촌으로 이끌어 주고 있다.
자이안센터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서울시 용산구에 있는 ‘청암자이’다. 창 너머로 한강을 바라보며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수영장(사진), 프로골퍼가 상주해 지도해 주는 골프연습장, 주민들이 모여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연회장과 카페스타일의 휴식공간 등이 주민들에게 고급스런 생활을 보장해 주고 있다.
중견건설사들도 자체 기술연구소를 설치하고 차별화된 커뮤니티시설을 설계해 선보이고 있다.
우남건설은 10명으로 구성된 기술연구소와 조경연구소에서 소비자들의 반응을 연구해 새로운 커뮤니티 시설을 도입하고 있다. 우남은 지난 동탄신도시 시범단지 분양에서 주민광장의 개념을 도입한 선큰가든 형태의 커뮤니티시설을 선보여 큰 인기를 끌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우남은 내달 초 분양예정인 경기도 양주시 고읍지구 우남퍼스트빌에 2개층으로 구성된 고급 커뮤니티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휘트니스 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GX룸 등의 스포츠 시설과 북 갤러리, 세미나 룸, 카페테리아, 영화감상실, 컴퓨터게임방 등의 문화휴식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대표는 “이젠 입지 뿐만 아니라 아파트의 커뮤니티와 특화 시스템도 아파트의 선택기준이 됐다”며 “잘 갖춰진 단지 내 커뮤니티와 특화시스템은 입주 후 집값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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