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생명공학시대 선도한다”

지역내일 2008-04-15
㈜바이오트론, 우주용 생물배양기 개발
소유즈호 탑재 … 6가지 생명공학 실험

경기도 부천의 한 벤처기업이 우주환경에서 세포배양이 가능한 실험 장비를 개발, 국내 우주 생명공학산업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바이오트론(대표이사 장규호)은 미국, 유럽, 일본에 이어 세계 4번째로 초소형 우주세포배양기 ‘바이오트론엠비알’(BIOTRON MBR)을 개발, 소유즈호에 실어 우주로 올려 보내는데 성공했다.
바이오트론에 따르면 국내의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2년여에 걸쳐 개발한 이 장비(무게 3㎏)는 우주에서도 세포와 미생물이 호흡하고 양분을 흡수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3중 밀폐상태에서도 세포와 미생물이 우주환경에서 정상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전원과 가스는 물론 배양에 필요한 영양분과 산소까지 자체적으로 제공되도록 제작됐다. 전자파를 차단하기 위해 이중 코팅을 하고 배양중인 실험 세포 누출을 막기 위해 3중 실링 카트리지를 사용하는 등 안전을 위해 다양한 기술이 적용됐다.
현재 이소연씨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이 장비를 통해 줄기세포, 벼세포, 미생물 등을 배양함으로써 돌연변이 등의 변화를 확인하는 실험을 하고 있다.
장규호 대표이사는 “지구에서 겪고 있는 식량, 에너지, 환경, 질병 등의 문제를 우주환경에서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이번 실험을 통해서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우주 생명공학연구는 미국항공우주국(NASA)도 전체 예산의 20% 이상을 투입할 정도로 중요성을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우주용 세포배양기가 없이는 불가능해 미국, 유럽, 일본 외에는 도전하지 못하고 있다. 만약 바이오트론MBR을 개발하지 못했다면 이번 생명공학실험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장 대표는 “2006년 우주실험의 첫 프로젝트로 선정된 뒤로 부족한 예산과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는 부담이 컸지만, 그 과정에서 전 세계에서 드물게 우주에서는 어떤 과학기술이 필요한지 알게 된 것은 행운”이라고 말했다. 우주실험 이후 바이오트론은 세포를 배양하면서 이미지도 보고 내용물 분석도 가능한 장비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999년 창립한 ㈜바이오트론은 생명과학·화학분야의 연구개발과 생산시스템에 필요한 공업기술 및 도구를 제공하는 벤처기업으로, ‘세포치료제의 대량생산을 위한 바이오리액터(bioreactor) 기술개발’ 등 다수의 정부개발 프로젝트를 주관 또는 참여하고 있다.
부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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