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알레르기성 비염

지역내일 2008-08-15
한방 칼럼 : 한의학 박사 박인 원장

어느 때 보다도 우리 몸은 더위에 적응하고 이겨내기 위해서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옛날 같으면 서늘한 그늘을 찾아 쉬기도 했겠지만 요즈음은 에어컨이 그늘의 시원함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호흡기가 약한 알레르기성 비염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여름철에 증상이 좋아지는 경향이 있지만, 실내에 에어컨이 없는 곳이 없는 요즈음의 환경은 오히려 가을, 겨울보다 더 좋지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의학의 고전인 내경에서도 여름에 건강관리를 못하면 겨울에 기침으로 고생한다고 적고 있으니 수천 년 전이나 요즈음이나 질병의 근원을 보는 눈은 동일하다고 생각됩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하루 중에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찬 공기를 쐬면 코 점막이 바로 자극을 받아 재채기가 나오면서 콧물이 많이 나오게 되며 코가 막히는 증세도 같이 나타납니다. 항상 몸이 찌뿌드드하고 머리가 멍하면서 매사에 의욕을 잃게 되기 쉽습니다. 두 눈이 충혈되면서 눈이 가렵기도 하고 머리가 무거워지고 집중력이 떨어지며 학업 능력도 떨어지고 성격도 더 예민해지면서 짜증을 부리는 횟수도 늘어납니다. 특히 학령기에 있는 아이라면 피로감을 빨리 느끼고 집중을 하기 어려워 상당한 고민거리가 됩니다. 또한 코가 목쪽으로 넘어가기도 하면서 입천장이 가렵거나 이와 더불어 눈과 귀도 가렵고 아픈 증세를 호소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밤에 잘 때에도 코가 막혀서 잠을 설치거나 입으로 숨을 쉬며 코골이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입으로 숨을 쉬다보니 일어나면 입안이 매우 건조해져 있거나 심한 경우 편도까지 증상이 연결되어 나타나기도 합니다.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의 치료는 전통적인 한의학 치료법보다는 맞춤치료라고 할 수 있는 사상체질치료법이 더 효과적입니다.

각 체질별로 알레르기성 비염은 모두 나타날 수 있는데 원인은 다릅니다.
태음인은 간대폐소(肝大肺小)하므로 폐, 호흡기 계통의 기능이 약해서 찬 기운에 조금만 노출되어도 콧물이 흐르고 재채기가 나기 쉽습니다.
소양인은 비대신소(脾大腎小)하므로 비뇨 생식기계통의 기능이 약하고 이것이 폐 기능까지 약화시켜서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이 나타납니다.
소음인은 신대비소(腎大脾小)하므로 소화기 계통의 기능이 약해서 이 것이 폐 기능까지 저하되시키므로 알레르기성 비염이 생깁니다.
이러한 체질적 특성을 고려하여 알레르기성 비염을 치료하게 되면 더욱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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