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교육특집4

가장 이상적인 공부 방법, 자기주도학습

지역내일 2008-08-15
동기부여로 흥미와 관심 갖도록 하고, 목표에 맞게 학습해야

여름방학이 시작되었다. 이 때 가장 바쁜 사람은 아이들이 아닌 학부모. “508호는 방학특강을 5개나 신청을 하고 1001호는 어학연수를 떠난다고 하더라….”“우리 아이는 개인 과외를 붙여 볼까해.”방학을 알차게 보내기 위한 계획은 아이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엄마의 스케줄에 따라 움직인다. 사실 진정한 공부는 자신이 목표를 설정해 스스로 학습하는 것이다. 부모의 역할은 아이의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격려하고 다독여 포기하지 않고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조력자. 언제까지나 부모가 아이의 미래를 걱정하고 책임져 줄 수는 없는 일이다. 이번 여름방학에는 공부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부모와 아이가 함께 노력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계획과 전략 바탕으로 실행에 옮겨야
중학교 2학년인 김 모(안양 호계동)양은 요즘 고민이 생겼다. “성적이 중·하위권이라 주변에서 ‘공부 좀 열심히 해라’는 말을 많이 들어요. 열심히 공부하고 싶은데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공부에 흥미를 붙이고 싶은데 어떤 방법으로 하는 것이 좋을까요?” 이처럼 김모 양의 고민에 공감하는 학생들이 많을 것이다.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공부에 대한 흥미와 의욕이 저하되어 좋지 않은 성적이 결과가 나타나 공부에 관심도가 떨어지는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이다. 누가 시켜서 억지로 하는 공부보다는 스스로 공부할 때 능률은 배가된다. 이 때 스스로 공부하는 것만으로 자기주도학습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예를 들어 아이에게 공부할 참고서와 문제집을 주고 ‘스스로 공부해’라고 말하는 것은 무관심과 방치하는 것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평촌 마인드에듀 김진구 원장은 “자기주도학습을 위해 필요한 과정으로는 꿈을 이루기 위한 목표를 정하고 자신이 갖고 있는 문제를 해결해 심리적인 안정을 밑바탕으로 수준에 맞는 전략을 쌓아 실행에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자기주도학습 과정을 전략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공부의 우선순위를 고려해야 한다. 어느 학생은 국·영·수 과목 중 수학 성적이 가장 좋지 않아 수학 공부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는 편이었다고 한다. 문제는 좋아했던 국어, 영어 과목의 성적이 점점 떨어지기 시작한 것. 이는 각 과목에 대한 시간 배분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부족한 과목이 있다고 해서 그 과목에만 치중한다면 당연히 다른 과목은 소홀할 수밖에 없다. 이처럼 자기주도학습은 정해진 시간 속에서 철저한 계획과 전략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부모는 기쁨과 성취감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줘
계획과 전략으로 공부를 시작해 보지만 그동안 몸에 익은 의존적인 공부습관을 버리고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기르는 일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자기주도학습 초기에는 계획한대로 실행이 되지 않아 좌절감에 빠지기도 하고 학원이나 과외를 할 때보다 학습효율이 떨어져 불안감이 들기도 한다. 자기주도학습관 조인스멘토스쿨 김종숙 원장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실천과 함께 지속적인 동기강화가 필요하다”면서 “날마다 플래너를 쓰면서 자신의 공부습관을 점검하고 정기적으로 자기주도학습의 필요성과 목표의식을 재고함으로써 자신감을 향상시키는 셀프 리더십 트레이닝을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한다.

또한 부모들은 자녀에 대한 사랑과 관심뿐만 아니라 인내와 신뢰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점수나 결과보다는 노력이나 과정을 중심으로 평가하고 비판과 질책보다는 인정과 칭찬을 해주어 스스로 공부하는 기쁨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칭찬은 자신감을 고취시켜 학습능력을 극대화시킨다. 시간과 분량을 정해 놓고 학습을 끝마쳤다면 스스로에게 칭찬을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최근에는 좋은 멘토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 상황을 정확히 진단해 1:1 맞춤 처방으로 조언을 해주기도 한다. 실수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으며 멘토로 인해 자극을 받게 된다고.

언어적 사고력 밑바탕 되어야
한편 자기주도학습을 하기 위해 전제되어야 할 것은 언어적 사고력과 배경지식을 쌓아야 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학습 능력의 차이가 실력의 차이로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S&P학습능력개발원 남문희 원장은 “자기주도학습의 선행조건은 책을 섭렵해서 읽고 그 배경지식을 확립하는 것”이라면서 “책을 얼마나 빨리 읽느냐 보다 정확하게 읽어야 집중력과 이해력 향상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집중력 향상은 1시간을 공부해도 3시간의 효과를 볼 수 있게 되며 이는 학습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능력이 된다. 똑같은 시간 동안 책상에 앉아 공부를 해도 어느 학생은 좋은 성적이 나오는 반면 성적이 좋지 않게 나오는 학생이 있다. 이 차이는 얼마나 집중력 있게 공부를 했느냐에 따른 것으로 집중하지 않고 공부한 학생은 아까운 시간을 허비한 결과를 낳는다. 또한 공부를 할 때 단순히 암기하는 것보다는 상황에 접목시키거나 체계화시켜 기억해야 오래 남게 된다. 때문에 다양한 분야의 독서를 통해 배경지식을 습득시켜 이해력을 높여야 학습 능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것이다.

도움말: 평촌 마인드에듀 031-383-3003
과천 조인트멘토스쿨 02-507-7447
안양 평촌 S&P 학습능력개발원 031-387-0077

이민경 리포터 mk4961@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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