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중학교, 과학영재학교 전국 최다 합격생 배출

지역내일 2008-09-11 (수정 2008-09-11 오전 9:31:59)

과학영재학교 전국 최다 합격생 배출로 화제가 되고 있는 동백중학교

책읽기로 하루를 열고 이웃사랑 실천하는 아름다운 학교

해운대구 중동에 위치한 동백중학교(교장 노정태)는 2009학년도 한국과학영재학교에 3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전국 최다 합격생 배출 학교로 화제가 되고 있다.
이찬호(1학년), 유도현(3학년), 홍승한(3학년)군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1989년 3월 2일 개교한 동백중학교는 해운대 신도시 끝자락에 위치해 있어 신도시가 들어선 이후에는 좌산초등학교, 신곡초등학교 등 신도시 학교 출신들도 배정되었다. 한때 학부모들이나 학생들은 집 가까이 있는 시설 좋은 중학교를 두고 조금 떨어진 동백중학교로 배정받는 것을 싫어했었다.
그런 학교가 2~3년 전부터 이젠 많이도 변했다. 학교 운동장에는 인조잔디가 깔리고 낡은 학교시설은 새로 리모델링되고 교내 생활지도가 강화 되고 학력신장에도 힘써 실력 있는 학교, 가고 싶은 학교로 바뀌었다.
노정태 교장은 “교실에서는 오륙도와 바다가 보이고 뒤에는 공원이 있는 이런 좋은 환경에 실력까지 갖춘 학교가 된 것은 학교를 즐겁고 보람 있는 학교로 만들어보자는 전교직원과 학생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실력 있고 바르며 창의적인 인재양성이 교육목표”라고 말했다.

교문 앞 지도와 ‘배움터 지킴이''운영으로 생활지도

변용권 교감은 “세 분 선생님의 아침 7시 30분부터 시작되는 교문지도에서 부터 학생들의 생활지도가 시작된다. 두발, 복장이 단정치 못하면 수업에 임하는 태도가 좋을 수 없다”며 교문 앞 지도를 강조했다.
동백중학교는 학교와 지역사회 및 전문가의 연계지도를 통한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배움터 지킴이’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전직경찰과 전직교사로 구성된 ‘배움터 지킴이’는 오전 8시 30분부터 9시 10분까지는 교문 앞을 지키고 쉬는 시간엔 각 층을 돌며 학교 구석구석에서 생활지도를 한다. 또 하교 후 학교 취약지역을 순찰하기도 한다.
이 학교는 아침 8시 30분이면 학교전체가 조용하다. 담임선생님도 교실에서 학생들과 함께 아침독서시간을 가진다. 아침 자습시간 20분을 이용하여 1년에 전교생이 20권의 책을 읽도록 하는 ‘아침독서프로젝트 2020’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
동백중학교는 학교특색사업인 ''아침독서 2020''사업을 통해 우수 학교로 인정받았으며, 전년도의 MBL 시범학교 운영 결과를 지속적으로 적용해 학생들의 과학적 탐구정신을 배양하는 등 학생위주의 교육활동을 해왔다.
특히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분기 별 진로교육 특강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에 대한 정보를 얻고 학부모와 함께 고민하며 진로를 꾸며감으로써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변용권 교감은 “과학영재학교 전국 최다 합격생 배출은 이러한 사업의 결과로 내년에도 학부모 진로교육 특강을 강화하는 한편 실험실습 위주의 과학 교과 교육과정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학교, ‘아름다운 학교 상’수상

이 학교는 ''사랑의 프렌즈'' 운동으로 부산YMCA와 부산시교육청이 공동 주최하는 ‘아름다운 학교 상’을 받기도 했다. 특수학급 학생들을 배려하는 ''사랑의 프렌즈'' 운동을 통해 학생들은 장애인에 대한 배려심을 갖는다.
올해 2월 달에는 졸업을 앞두고 백혈병으로 고생하고 있던 부성용군에게 교직원, 학생, 학부모, 지역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모금한 1300만원의 치료비와 헌혈증 1600매를 전달해 많은 이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풍물반 등 학생 동아리 외에 교사들의 연구동아리 7개, 체육 동아리4개 등 동아리 활동도 활발하다. 목요일마다 교사들이 지역주민과 어울려 운동하다보니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학교로 학부모들의 반응도 좋다. 특목고 전문가 초청 강연회, 학예회 등 학교 행사가 있을 때는 학부모들의 참여가 높고 협조도 잘된다. 학예회 때는 먹거리 장터를 열어 이익금을 학생들의 알뜰시장 수익금과 함께 불우이웃 시설에 기부하였다.
동백 교직원장학회에서도 1년에 4번씩 생활이 어려운 학생을 돕는 등 이웃사랑을 꾸준히 실천해오고 있다.

정순화리포터 jsh013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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