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6호 내일신문이 만난 사람

지역내일 2008-08-14
노력, 현재 진행 중입니다
금호아시아나 마이스터 파이낸셜 컨설턴트(FC) 이재면
FC 경력 4개월 남짓. 그러나 그의 이력은 화려하다.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두 달에 한 번씩 자격요건을 평가하는 심사에서 벌써 3회 피리어드를 획득했고, 본부기록 사상 최고 금액을 유치해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지난 4개월,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을까. 그는 10년 이상 IT업계에 종사한 전문인이다. 회사 내부의 사정과 친구의 1년 여 걸친 설득에 의해 이직을 고려하게 되었다. 10년간 재직한 회사에서 이직을 고려할 때의 심정이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고. 혼자 몸이라면 그나마 결정이 쉬웠겠지만 아내와 아이들이 눈앞에 아른거려 몇 번이고 고쳐 생각했다. 그러나 막상 고민을 털어놓았을 때 아내는 ‘당신의 생각이 그렇다면 한 번 해보라’며 격려를 해주었고, 이를 바탕으로 에너지를 비축할 수 있었다고 한다. 현재의 보험업은 예전의 ‘보험아주머니’와는 다르다. 그저 인맥에 의한 상품 가입은 이제 옛말이 되었다. 소비자의 권리에 대한 개념이 확고해졌고, 자신의 인생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으며, 삶의 질을 생각하는 시대적 분위기가 대세이기 때문이다. 개인의 건강증진과 각종 재해로 부터의 보장은 기본이고, 가정의 재무상황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계획과 현재의 상황에 맞는 상품을 함께 고민하는 것이 오늘날 FC의 역할이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 묻자 ‘수당률 보다는 고객에게 적절한 상품을 추천하여 최적의 도움을 제공해야겠다는 초기의 다짐을 잊지 않는 것이 목표이자 계획이다’라고 밝힌다. 새벽에 집을 나서 늦은 밤에 귀가하는 것이 미안해 휴일은 온종일 가족을 위해 할애한다는 가정적인 아빠의 활약을 기대한다.
019-506-0402, 2woaus@paran.com

자연과 함께 하면 공부되고, 인성 기르고 일석이조
노원생태모임 운영자 이희숙
아이가 일곱 살 무렵 생태모임 활동을 시작했다는 그는 아이를 위한 활동이기 때문에 주저함이 없었다고 했다. 이제 그 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이 되었고, 장래 희망은 곤충학자요, 스스로 곤충도감을 만들 정도의 실력이 되었단다. “아이들끼리만 보내는 생태탐험이나 전시관람 등은 효과가 적어요. 엄마 또는 가족과 함께 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죠. 그러기 위해서 부모가 먼저 공부를 해야 하구요. 생태 체험을 단지 놀러가는 것이 아니랍니다. 관련 지식을 가지고 자연을 둘러본다면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지요.”하고 말한다. 노원생태모임은 2004년부터 뜻 맞는 주부들과 아이들이 모여 활동하였고,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2005년 11월 ‘노원생태모임’ 카페를 개설하게 되었다. 엄마가 먼저 알아야 아이들을 올바로 지도할 수 있다는 취지에서 모교생태 공부, 1년에 4회 진행하는 ‘코딱지 생태체험’, 역사체험, 세계문화체험 등의 기본 4가지 활동을 기본으로 한다. 이 외에 이웃과 함께 나누는 삶을 실천하고자 중계사회복지관에서 매주 목요일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저소득층을 위한 도시락 배달 봉사를 하며, 교과서 내의 역사와 지도에 관련된 게임판을 자체 제작해 판매한 수익금을 기꺼이 쾌척하였고, ‘생태 체험 기록을 모아 노원에서 만났던 들꽃. 나무. 곤충’, ‘엄마와 함께하는 자연놀이 자료집’, ‘노원에서 자연이랑 놀자’ 등의 소책자도 펴내는 등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꾸준히 함께 할 수 있는 회원들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2009년도 회원 모집은 오는 10월에 있을 예정이랍니다”라며 웃는다.
http://cafe.daum.net/ecomom, 017-403-9289

산악회에 대한 편견은 금물, ''산악 쓰레기 제로''에 도전 하는 이색 산악회
제로산악회 회장 김천희
그는 “산악회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사실 저도 산악회에 가입하기 전에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답니다. 제로산악회를 결성한 이유도 바로 그것이구요. 저희 회원들은 모두 여성이고, 건강을 위한 등반과 함께 우리에게 이렇게 큰 기쁨을 주는 산을 위해 도움이 되는 일을 해보자는 취지에서 쓰레기 줍는 일을 시작하게 되었답니다. 요즘 속속 저희와 비슷한 단체가 생겨나고 있지만 저희가 원조랍니다”라며 웃는다. 그는 당뇨로 오랜 세월 투병해 왔다. 지금도 완치된 건 아니지만 등반을 하면서 점차 증상이 완화되는 것을 느낀다고. 회원은 45세 이상 여성들이며 어려운 시절을 겪으면서 건강상의 문제가 생긴 경우가 많다고 한다. 자녀들을 길러놓고 이제 조금 자신을 돌아보고 여유를 갖게 되었는데 때마침 몸에 이상이 생겨버리는 것이 어찌 그리 공통된 것인지 우리네 어머니의 삶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한다. 병치레로 시간을 허비하기보다 가벼운 동산에라도 오르면 그 공기부터가 다르다고. “주저앉아 있으면 몸의 병은 더욱 기승을 부릴 테니 박차고 나오세요. 몸도 건강해지고, 수다로 스트레스도 날려버리니 정신건강에도 역시 좋답니다. 다들 인생의 선배고 언니들이니 주저 없이 고민 상담을 한답니다. 가족들 역시 적극 반겨줘서 요즘은 등반하는 날만 기다린답니다”라고 한다. 제로산악회라는 이름은 우리나라의 산에서 쓰레기가 제로가 되는, 환경 오염지수가 0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의미에서 지은 것이라고. 환경을 보호하는 봉사의 보람까지 느낄 수 있는 등반, 이 어찌 멋지지 아니한가.

서은영 리포터 miz1s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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