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하위권 취약과목 눈높이 맞춤공부가 제격

지역내일 2008-08-14
고1, 2 서울권 4년제 대학 보내기 집중전략으로 상위권 진입

많은 학부모들이 ‘내 마음처럼 되지 않는 것이 두 가지가 있다’고들 입버릇처럼 말한다. 아이들 키우는 것과 학교 성적, 이 두 가지는 내 마음처럼 안된다는 푸념이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은 것은 모든 학생과 학부모들의 소원이다. 그러나 뛰어난 부모라도 아무리 노력하고 애를 써도 마음먹은 만큼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계획대로 안된다. 머리는 좋은 것 같은데 공부를 안한다든지 자기 주도 학습을 못하거나 끈기가 없다는 등 나름대로 분석해 보지만 딱히 대안이 없다. 그래서 과외를 붙여보고 학원을 보내봐도 성적은 늘 그 타령이다. 그러다 나중에는 갈 학원조차 받아줄 학원조차 없어 자포자기하는 사례도 있다.

중하위권 학생 실력 증진 옆에서 도와줘야
강남의 학원들 대부분은 실력 있는 학생들을 모집하기 위해 레벨 테스트를 거치는 것이 일반적이다. 많은 학원들이 상위권 학생 중심으로 편성하는 것에 비해 스터디 킹은 중, 하위권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학원이라는 점에서 주목 받는다. 대치사거리에서 개나리 아파트쪽으로 영동농협 옆에 위치한 스터디 킹의 김완준 원장은 “그동안 학원을 하면서 느낀 것은 학원들이 전부 상위권 학생들에게만 관심을 쏟는 나머지 중하위권 학부모님들이 딱히 믿고 맡길 학원이 없다. 실제 학원이 필요한 것은 상위권 학생들이 아니라 중하위권 학생들이다”며 “상위권 학생들은 어차피 놔두어도 본인이 열심히 찾아서 하지만 중하위권 학생들은 옆에서 돌봐주지 않으면 제대로 공부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학원을 다니는 것은 자존심을 위해서가 아니라 학생 본인의 실력 증진을 위한 것이라면 천편일률적인 상위권 학생을 위한 교습법보다는 중하위권 학생들에게 눈높이를 맞춘 학원들이 더욱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용의 꼬리가 되려 하지 말고 뱀의 머리가 되라’
속담에도 ‘용의 꼬리가 되려 하지 말고 뱀의 머리가 되라’는 말처럼 중하위권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은 머리가 되는 경험이다. 비슷한 실력대의 학생들을 모아놓음으로써 그들끼리 경쟁을 하게하고 서로 열등감을 느끼기 보다는 우애를 다지게 만들어 준다. 또한 어떠한 집단에서 공부를 잘한다는 경험을 일깨워 줌으로써, 비록 그 집단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다할지라도 공부를 잘한다는 느낌이 어떤 것인가를 체험할 수 있게 만든다. 이런 과정 속에서 학생들은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받고 그 결과는 성적으로 나타난다. 이에 대해 김 원장은 “중위권 학생들의 공부 방법을 살펴보니 결정적인 허점들이 있다. 첫째는 중요한 부분과 중요하지 않은 부분을 구별 못한다는 것이다. 똑같이 2시간을 공부 하고 시험을 치면 상위권과 중위권 성적이 전혀 다르게 나타난다”며 “상위권 학생들이 머리가 좋아서가 아니다. 중요한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성적이 월등히 높은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중하위권 학생들은 중요하지 않은 부분을 공부 하느라 시간낭비를 하거나 약점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고 그대로 방치 한다며 고 1, 2 학생들의 경우 서울권 4년제 대학 가는 것은 노력여하에 달렸다고 충고한다.

공부 잘하는 학생 무조건 따라 하기보다 자신만의 공부법 택해
스터디 킹에서는 이번 여름방학을 1:1 수업과 소수 맞춤지도로 상위권 진입을 위한 특강기간으로 설정하고 있다. 공부 잘하는 학생들의 공부법을 무조건 따라 하기보다는 본인의 취약점을 해결할 수 있는 자신만의 공부법을 택하는 기간으로 한다는 것이다. 특히 조급한 마음을 누르고 여름동안은 기초실력을 더욱 튼튼히 다지는데 집중해야 한다. 김 원장은 “상위권으로의 도약은 쉽지는 않다. 오랫동안 깊게 박혀있던 공부 습관을 점검하고 고쳐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잘못된 습관을 고치지 못한다면 상위권으로의 도약은 접어야 한다”며 “중하위권의 중, 고생들은 각 영역별 강점과 약점을 면밀히 확인해 취약과목 위주 맞춤전략으로 단계별 집중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누구나 1등은 될 수 없지만 중하위권 학생도 각자 나름 목표가 있다. 누군가 먼저 나서서 성적에 작용하는 관성의 법칙을 끊고 꿈을 현실화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이것이 바로 교육이 아닌가 싶다.

문의 (02)557-6242
김순아 리포터 oksana75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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