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강남·서초 총 3,1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⑤언제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언제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1편부터 4편까지 서울대 의대 면접이 왜 어려운지를 살펴보았습니다. 이제 가장 현실적인 질문이 남아 있습니다. 아래의 내용은 '언제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를 소도의 학생지도 방식과 내용을 바탕으로 서술했습니다. 이유는 소도가 많은 의대 합격자를 배출하면서 쌓인 경험을 통해 최적 경로를 알려드리고자 함입니다. 또한 이 내용은 앞으로 추가로 연재되는 여러 의대 관련 칼럼에서 '언제부터 ,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에 대한 답변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서울대 의대 뿐만아니라 전국의치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공통 필수로 숙독해 주시기 바랍니다.서울대 의대 수시 면접은 보통 일반전형과 지역균형, 기회균형 전형으로 나뉩니다. 일반전형은 1단계 합격 발표 후 면접까지 약 1주일, 지역균형전형은 약 2주일입니다. (다른 의대의 경우 최소 2일에서 최대 3주정도)1주일에서 2주일. 이것이 학생에게 주어진 실제 준비 기간입니다.1부에서 4부까지 보신 바와 같이 서울대 의대 면접은 복잡하고 난이도가 높습니다. 1단계 합격 후 시작하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많이 늦은 시작입니다. 그 이유는 이 면접이 요구하는 것들이 1~2주 안에 갑 자기 만들어지는 것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적어도 수능전에 경험을 하기 추천합니다. 학생부 면접 준비 : 자신의 학생부를 먼저 해부하라4편에서 살펴보았듯이 학생부 면접에서 면접관은 학생부를 해체하면서 학생을 해부합니다. 그 과정에서 학생이 자신도 몰랐던 민낯을 마주하는 순간이 옵니다. 그때 학생들은'내것을 내가 모르고 있다'는 당혹감과 초조감을 느낍니다.학생부 면접 준비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자신의 학생부를 스스로 해부해보는 것입니다.알고 있는 것과 잘 모르는 것을 구분해야 합니다. 학생부에 기재된 모든 활동 중에서 지금도 자신 있게 설명할 수 있는 것과, 막상 설명하려면 막히는 것을 스스로 파악해야 합니다. 탐구 활동의 과정을 단계별로 설명할 수 있는지, 읽었다고 기재한 책의 핵심 주장과 비판할 부분을 말할 수 있는지, 봉사활동의 구체적인 경험을 이야기할 수 있는지를 스스로 점검해야 합니다.보완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미리 알아야 합니다. 자신의 학생부에서 취약한 부분이 어디인지를 면접 전에 파악하고 있는 학생과, 면접장에서 처음 마주하는 학생은 전혀 다른 경험을 합니다. 미리 아는 학생은 그 부분에 대해 자신의 언어로 답변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모르는 학생은 면접장에서 말문이 막힙니다.1주일 안에 학생부 전체를 완벽하게 준비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학생부를 미리 들여다보고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을 파악해둔 학생은, 짧은 준비 기간에도 집중적으로 보완할 수 있습니다. 제시문 면접 준비: MMI의 원리를 먼저 이해하라제시문 면접은 학생부 면접과 전혀 다른 준비가 필요합니다.우선 서울대 의대 제시문 면접의 유형을 이해해야 합니다. 2편에서 살펴보았듯이 서울대는 제시문만 주고 질문이 없습니다. 그리고 면접장 안에서 추가 제시문이 등장합니다. 이 구조 자체가 다른 의대와 다릅니다. 유형을 모르는 상태에서 면접장에 들어가는 것과, 유형을 이해하고 들어가는 것은 출발점이 완전히 다릅니다.그다음으로 MMI의 원리를 알아야 합니다. 각 방이 어떤 역량을 측정하도록 설계되어 있는지, 면접관이 제시문을 통해 무엇을 보고 싶어 하는지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알고 제시문을 읽는 것과 모르고 읽는 것은 2분을 보내는 방식 자체가 달라집니다.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주어진 제시문을 해석하고 분석하고, 논점의 원인을 파악하고, 현상을 이해하고, 해결 방안이나 자신의 주장을 정리하는 사고의 흐름을 훈련해야 합니다.이것이 며칠간의 준비로 잘 되는 것이 아닙니다. 꾸준히 해봐서 생각이 자라야 합니다. 학생들이 면접에서 겪는 네 가지 어려움과 해결 방법소도는 매년 수많은 학생들을 면접 준비시키면서 학생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어려움을 네 가지로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각각의 어려움에 대해 정확하게 겨냥한 해결 방식을 갖추고 있습니다.■첫 번째 어려움 : 생각과 말의 부조화머릿속에 생각은 있는데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또는 말은 나오는데 논리가 없습니다. "아무 말 대잔치"가 되거나 "궤변"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이것은 긴장 때문만이 아닙니다. 이과생이 지금까지 해온 훈련과 구술면접이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입니다.수능은 정답이 있어야 합니다. 객관식 또는 단답형으로 맞거나 틀리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정확한 계산과 빠른 판단이 요구됩니다.수리논술·과학논술은 정답에 이르는 과정을 봅니다. 최종 답이 맞더라도 과정이 틀리면 감점되고, 최종 답이 틀려도 과정이 맞으면 부분 점수를 받습니다. 정답이 존재하되 그것에 이르는 논리적 경로를 함께 평가합니다.구술면접은 정답이라는 개념 자체가 다릅니다.구술면접에서 그래프를 정확하게 읽고 제시문의 핵심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전부가 아닙니다.의대 면접에는 딜레마 상황이 자주 등장합니다. 정답이 없는 것이 아니라, 어느 쪽을 선택해도 잃는 것이 있는 상황입니다. 만삭의 임신부 전공의와 위독한 환자 사이에서의 선택, 사과법이 옳은가 그른가, 봉사의 가치가 무엇인가. 이런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어떤 선택을 했느냐만이 아닙니다.그 선택을 위해 얼마나 많은 사고 과정을 거쳤는가. 다양한 입장과 맥락을 얼마나 깊이 이해했는가. 공감능력과 의사소통을 통해 상대방의 관점을 어떻게 받아들였는가. 그리고 자신이 한 선택에 책임지려는 자세가 있는가. 이것이 구술면접에서 요구하는 문제 해결 능력의 본질입니다.이과생에게 구술면접이 낯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수능과 수리·과학논술로 훈련된 사고는 정답을 향해 수렴하는 방향으로 작동합니다. 그런데 구술면접은 정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 자체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능력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이 유형의 훈련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처음 경험하는 순간 생각과 말이 따로 놀게 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입니다.해결은 반드시 실전처럼 말로 하는 훈련입니다.혼자 머릿속으로 생각하거나 글로 쓰는 것으로는 이 간극이 채워지지 않습니다. 실제 면접관 앞에서 말하고, 딜레마 상황에서 사고 과정을 전개하고, 반론 앞에서 자신의 입장을 다듬는 경험을 반복해야 합니다.그래서 소도에서는 한 회당 1:1로 서로 다른 문제 5번의 실전 연습과 피드백이 이루어집니다. 실제 면접관 앞에서 말하는 것과 동일한 환경에서 반복 훈련합니다. 생각과 말이 연결되고, 딜레마 상황에서 사고를 전개하고, 상대방의 반론 앞에서 자신의 입장을 책임지는 능력은 이 반복 속에서 만들어집니다.■두 번째 어려움 : 면접 경험의 휘발성면접을 마치고 나면 면접관의 질문과 자신의 답변, 받은 조언이 빠르게 기억에서 사라집니다. 경험이 축적되지 않으면 아무리 반복해도 같은 시행착오를 되풀이합니다.소도는 이 문제를 두 가지 장치로 해결합니다.하나는 수업 시간의 피드백 정리지입니다. 면접관 앞에서 답변한 직후, 학생은 피드백 정리지에 질문 받은 내용, 자신이 잘한 것, 보완할 것, 면접관의 조언을 자세하게 기록합니다. 경험이 휘발되기 전에 그것을 구조화하는 것입니다.다른 하나는 수업 후 해설지 복습입니다. 소도의 모든 제시문에는 제시문 해설, 문제 출제 이유, 답변 사례, 평가 조언이 담긴 해설지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수업 후 1시간 이내에 해설지를 복습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자신이 답변하면서 놓쳤던 논점, 더 깊이 있게 전개할 수 있었던 방향을 확인합니다. 같은 제시문과 문제를 실전과 해설지를 통해 두 번
2026-09-28
-
④학생부를 해체한다
[특별히 이번 칼럼4편은 학생부면접을 준비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필독을 권합니다. 서울대 의대 면접을 예시로 하지만 면접시간이 달라지는 것을 제외하고, 학생부 면접을 준비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내용적인 면이 대부분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면접관은 학생부를 해체합니다. 그런데 해체되는 것은 학생부가 아닙니다.학생 자신입니다.서울대 의대 학생부 면접은 18~20분 동안 진행됩니다. 그 시간 동안 면접관은 학생부를 하나씩 뜯어보고 파고듭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실제로 드러나는 것은 서류가 아닙니다. 탐구가 자신의 것인지, 봉사가 진심이었는지, 책을 정말 읽었는지, 학생부에 써놓은 말들이 실제 삶이었는지. 학생이 어떤 사람인지가 한 겹 한 겹 벗겨집니다.서울대 의대 합격생들이 학생부 면접을 마치고 나서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습니다."제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던 부분에서도 질문이 나왔습니다."그런데 이 말은 합격생들의 이야기입니다. 합격이라는 결과 덕분에 "그래도 잘 버텼다"는 방향으로 기억이 재구성된 측면이 있습니다. 실제로는 "전혀 예상 못한 질문이었다", "머리가 하얘졌다", "말을 조금 절었고 결국 조금 틀리게 답변했다"는 고백이 후기 곳곳에 담겨 있습니다.합격생도 이렇게 어려웠다는 것, 그것이 이 면접의 실제입니다. ■학생부는 학생이 만든 제시문이다서울대 의대 면접의 제시문 방에서는 면접관이 제시문을 줍니다. 모든 학생에게 동일한 제시문입니다.그런데 학생부 방의 제시문은 다릅니다. 학생이 3년 동안 직접 만든 것입니다.역사로 비유하면 사초(史草)와 같습니다. 사초는 역사의 사실을 있는 그대로 기록한 것입니다. 거짓이 있거나 과장이 있거나 왜곡이 있다면 그 사초는 신뢰할 수 없습니다. 학생부도 마찬가지입니다. 학생이 직접 하지 않은 탐구, 형식적으로 채운 봉사활동, 읽지 않은 책, AI가 대신 써준 결과물이 학생부에 기재되어 있다면 그것은 왜곡된 사초입니다.면접관은 그 사초의 진위를 18~20분 동안 확인합니다. 그런데 면접관이 궁극적으로 알고 싶은 것은 학생부의 진위가 아닙니다. 이 학생이 어떤 생각을 가진 사람인가입니다.학생부에는 3년간의 활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무엇을 탐구했는지, 어떤 책을 읽었는지, 어떤 봉사를 했는지, 어떤 수업에서 무엇을 느꼈는지. 그런데 그 기록들 사이에는 더 깊은 것이 숨어 있습니다. 이 학생이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떻게 살아왔는지가 담겨 있습니다.면접관은 학생부를 해체하면서 그것을 읽어냅니다. 학생부 해체는 그것을 위한 수단입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학생은 자신이 쓴 사초 앞에서 자신을 증명해야 합니다. '3년간 자신이 만들어온 기록이 진짜 자신의 것인지를’ ■18~20분, 압박의 구조학생부 방에 들어서면 교수 두 분이 학생부를 펼쳐두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이미 형광펜으로 표시가 되어 있기도 합니다. 미리 질문 목록을 정해두기보다는 학생의 답변에 따라 그때그때 필요한 것을 이어서 묻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18~20분은 생각보다 긴 시간입니다. 다른 의대 면접 전체보다 긴 경우도 있습니다. 그 시간 동안 면접관은 학생부를 넘겨보다가 특정 키워드나 활동을 발견하는 순간 질문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질문은 하나로 끝나지 않습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방식으로 3~4개의 질문이 이어집니다.그리고 때로는 의도적으로 압박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학생의 답변에 고개를 갸우뚱하거나 인상을 찌푸리기도 합니다. "이건 당연한 거 아닌가요?", "그래도 그렇게 생각하나요?"처럼 학생의 첫 번째 답변을 흔드는 반론 질문이 나오기도 합니다.여기서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한 번 흔들리면 나머지 시간 전체에 영향을 준다는 것입니다. 면접 초반에 예상치 못한 질문으로 멘탈이 흔들리면, 그 상태로 남은 15~18분을 버텨야 합니다. 짧은 면접이라면 한 번의 실수가 금방 끝나지만, 18~20분이라는 긴 시간은 그 충격이 회복될 틈을 주지 않습니다. ■탐구 활동 : 해체가 시작되는 곳학생부에서 면접관이 가장 깊이 파고드는 것은 탐구 활동입니다. 단순히 결과만 묻는 것이 아닙니다. 왜 이 탐구를 시작했는지, 어떤 방법으로 진행했는지, 자료는 어디서 구했는지, 논문이 있다면 출처는 어디인지, 결과가 가설과 달랐던 경우는 없었는지, 어떻게 보완하려 했는지를 순서대로 파고듭니다.그런데 최근 들어 면접관이 탐구 활동에서 특히 주목하는 것이 생겼습니다. 바로 이 탐구가 학생 주도로 이루어진 것인지, 아니면 AI에 의존해서 만들어진 것인지를 가려내는 것입니다.ChatGPT를 비롯한 AI 도구가 보편화되면서 학생부 탐구 활동에 AI가 깊이 개입하는 경우가 늘었습니다. 탐구 주제 선정, 자료 조사, 결론 도출까지 AI가 대신 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결과물은 그럴듯하게 만들어지지만, 그 과정이 학생 자신의 것이 아닙니다.면접관은 이것을 정확하게 가려냅니다. AI가 해준 결과물은 설명할 수 있지만, AI가 해준 과정은 설명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이 탐구에서 이 부분은 어떻게 해결했나요?""이 결과가 나온 과정을 단계별로 설명해보세요.""논문은 어떻게 찾았고, 어떤 기준으로 선택했나요?""이 탐구를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무엇이었나요?""다시 한다면 어떻게 보완하겠습니까?"이 질문들은 단순히 탐구 내용을 확인하는 것이 아닙니다. 학생이 탐구의 주도자였는지, 아니면 AI의 결과물을 학생부에 옮겨 적은 것인지를 가려내는 장치입니다. AI를 도구로 활용하면서도 스스로 사고하고 판단한 학생은 이 질문들에 막힘없이 답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AI에 의존해서 탐구를 완성한 학생은 과정을 설명하는 순간 막힙니다.그리고 탐구에서 사회적 쟁점을 다룬 경우에는 또 다른 어려움이 펼쳐집니다."이 쟁점에 대해 지금은 어떻게 생각하나요?""반대 입장에서 본다면 어떤 논리가 가능한가요?""이 문제가 의료 현장에서는 어떻게 나타날 수 있을까요?"처럼 탐구 내용을 현실과 연결하고 다각도로 바라볼 것을 요구합니다.세특을 채우기 위해 한쪽 입장만 정리해두었던 학생은 이 순간 막힙니다.서울대에서 수학·과학 개념을 직접 묻는 질문은 타의대 보다 적은편입니다. 그러나 탐구 활동을 깊이 있게 설명하려면 그 탐구의 기반이 된 개념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개념이 흔들리면 탐구 설명 자체가 무너집니다. 개념은 답이 아니라 탐구를 뒷받침하는 기반입니다. 특히 의대의 경우 수학 과학 등의 개념에서 출발하여 이것이 의학이나 공학에서 어떻게 실제로 적용되는지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회 과목과 기타 과목 : 이과 학생들이 가장 놓치는 곳이과 학생들이 흔히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의대 면접이니까 과학 관련 내용을 주로 볼 것이다." 그런데 실제 면접에서는 역사, 사회, 통합사회 세특에서도 질문이 나옵니다.이과 학생들은 수능에서 주로 과학 탐구를 선택하고, 사회나 역사 과목은 내신을 위한 것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회 관련 세특에 기재된 내용을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그런데 면접관은 이 부분을 정확하게 파고듭니다."통합사회에서 이민자 수용 문제를 논제로 토론했는데 지금은 어떻게 생각하나요?""이 사회적 쟁점이 의료 현장에서는 어떻게 나타날 수 있을까요?""당시 발표한 내용 중 지금 생각해보면 보완하고 싶은 부분이 있나요?"
2026-09-23
-
③소재가 광범위한 이유
서울대 의대 면접 최근 3년의 기출 제시문을 처음 본 학생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습니다."이게 의대 면접 문제가 맞나요?"장자의 고전 텍스트, 인도네시아 부족의 장례 문화, 나폴레옹 시대의 기록화, 층간소음 분쟁, 금붕어가 든 믹서기 예술 작품. 의학과 전혀 무관해 보이는 소재들이 의과대학 면접장에 등장합니다. 왜 이런 소재들이 사용되는 것일까요.소재가 광범위한 것은 목적이 아니라 결과다많은 학생들이 이 질문을 가집니다. "다양한 분야의 배경지식을 공부해야 하는 것인가." 그것도 필요하지만 이것이 핵심이 아닙니다. 서울대 의대가 소재를 광범위하게 사용하는 것은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테스트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측정하고자 하는 역량의 스펙트럼이 넓기 때문에 소재도 자연스럽게 광범위해지는 것입니다.서울대 의대 면접이 4개의 제시문 방을 통해 측정하고자 하는 역량은 이것입니다.분석능력, 추론능력, 비판적 사고능력, 공감능력, 의사소통능력, 인문사회적 소양.이 역량들은 하나의 소재로 모두 측정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4개의 방이 각각 다른 소재를 통해 각각 다른 역량을 측정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소재가 광범위한 것은 이 설계의 결과입니다. 어떤 소재가 어떤 역량을 측정하는가사례를 들기위해 서울대 의대 면접 기출을 기준으로 살펴보겠습니다.동전 던지기와 문학 배지 승객 제시문이 있었습니다. 동전 앞면이 10번 연속으로 나오자 "이제는 뒷면이 나올 차례"라고 말하는 친구, 두꺼운 고전 문학책을 읽는 승객을 보고 "100% 문학 전공자"라고 단정하는 장면입니다. 이 제시문은 인간의 인지편향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것을 통해 측정하는 것은 비판적 사고능력입니다. 주어진 정보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그 정보의 한계와 오류를 인식할 수 있는가를 봅니다.금연 보상 연구 제시문이 있었습니다. 금연 보조제만 제공한 그룹, 성공 시 80만원을 지급한 그룹, 15만원을 예치하고 성공 시 돌려받는 그룹의 금연 성공률을 비교한 연구 데이터입니다. 이것을 통해 측정하는 것은 분석능력과 추론능력입니다. 데이터를 정확하게 읽고, 그 안에서 의미 있는 패턴을 찾아내고, 이것이 의료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추론할 수 있는가를 봅니다.사과법(Apology Law) 제시문이 있었습니다. 사과가 법적 과실 인정으로 간주되어 소송에서 불리하게 활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제정된 법입니다. 이것을 통해 측정하는 것은 가치 판단 능력과 의사소통능력입니다. 법과 윤리, 개인의 감정과 사회적 제도 사이의 긴장을 인식하고 자신의 입장을 논리적으로 구성할 수 있는가를 봅니다.인도네시아 부족 장례 문화 제시문이 있었습니다. 시신을 방부 처리하여 집에 보관하고 산 사람처럼 대하며 생활하는 문화, 물소 희생 의식, 나무에 어린아이를 묻는 풍습입니다. 이것을 통해 측정하는 것은 공감능력과 인문사회적 소양입니다. 자신의 기준으로 다른 문화를 판단하지 않고, 그 문화가 가진 고유한 가치와 맥락을 이해할 수 있는가를 봅니다.이렇게 보면 소재가 왜 광범위한지가 선명해집니다. 각 소재는 특정 역량을 측정하기 위해 선택된 것입니다. 소재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그 소재를 통해 무엇을 볼 것인가가 먼저 설계되어 있는 것입니다. 의학은 과학이지만, 의료는 과학과 인문사회적 문제가 항상 함께 작동하는 현장이다여기서 근본적인 질문이 생깁니다. 왜 의과대학 면접에서 인문사회적 소양을 이토록 중요하게 보는 것일까요.의학은 과학입니다. 해부학, 생리학, 약리학, 술기. 이것들은 과학적 사고와 훈련으로 익힐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의사가 되기 위한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그런데 의료는 다릅니다. 의료는 그 과학이 실제 사람과 사회 안에서 작동하는 순간, 인문사회적 문제와 분리될 수 없게 됩니다. 진단은 과학이지만 그 진단을 환자에게 어떻게 전달하는가는 인문사회적 문제입니다. 치료는 과학이지만 누구에게 먼저 치료를 제공하는가는 인문사회적 문제입니다. 수술은 과학이지만 수술 동의를 받는 과정은 인문사회적 문제입니다. 과학과 인문사회적 문제가 항상 함께 작동하는 것, 그것이 의료의 본질입니다.의사가 실제로 마주하는 인문사회적 문제의 범위는 생각보다 훨씬 넓습니다.개인 차원에서는 환자와의 관계입니다.환자가 치료를 거부할 때 그것이 자율성의 문제인가, 정보 부족의 문제인가, 문화적 배경의 문제인가를 이해해야 합니다. 환자의 종교적 신념이 치료 방향과 충돌할 때, 가족의 의견이 환자의 의사와 다를 때, 말기 환자에게 얼마나 어떻게 사실을 전달해야 하는가. 이 모든 것은 의학 지식이 아니라 인간에 대한 이해에서 출발합니다.집단 차원에서는 동료와의 관계입니다. 의료팀 안에서의 의사소통, 동료 의사의 실수를 어떻게 다룰 것인가, 직업윤리와 조직문화 사이의 충돌. 이것들은 과학으로 해결되지 않습니다.제도 차원에서는 의료보험과 의료행정의 문제입니다.한정된 의료 자원 안에서 누구에게 먼저 치료를 제공할 것인가, 의료보험 체계 안에서 환자에게 최선의 치료를 제공하는 것과 비용 사이의 충돌, 의료 자원 배분의 윤리적 문제. 이것들은 가치 판단과 사회적 합의의 영역입니다.국가 차원에서는 보건 행정, 예방의학, 공중보건 정책의 문제입니다.감염병이 확산될 때 개인의 자유와 공중보건 사이의 균형, 예방의학에 국가 자원을 어떻게 배분할 것인가, 의료 취약 지역에 대한 정책적 접근. 이것들은 의학 지식이 아니라 사회와 국가에 대한 이해에서 출발합니다.이 네 가지 차원의 문제들은 과학적 사고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인문사회적 소양이 있어야 이 문제들을 제대로 이해하고 판단하고 해결할 수 있습니다.서울대 의대 면접에서 사과법, 인도네시아 장례 문화, 층간소음 분쟁, 금연 보상 연구 같은 소재가 등장하는 것은 바로 이 맥락에서입니다. 이 소재들은 의료 현장에서 의사가 마주하게 될 인문사회적 문제들의 축소판입니다. 이과 학생들이 실제로 어려워하는 다섯 가지많은 학생들이 분석능력, 추론능력, 비판적 사고능력은 수학과 과학에서 이미 충분히 갖추었다고 생각합니다. 공감능력과 인문사회적 소양은 면접에서 크게 중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 면접에서는 이 모든 역량이 예상보다 훨씬 부족하게 드러나는 경우가 많습니다.첫 번째는 오독의 문제입니다. 인문사회 제시문의 핵심 논점을 잘못 읽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학 문제처럼 표면에 드러난 것을 그대로 읽으려 하기 때문에, 제시문이 실제로 말하려는 더 깊은 논점을 놓칩니다. 2편에서 언급했던 가죽나무 제시문을 "쓸모없어 보여도 나름의 역할이 있다"로 읽는 것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표면은 읽었지만 핵심은 놓친 것입니다.두 번째는 추론의 폭이 좁은 문제입니다. 제시문을 어느 정도 이해했더라도 추론의 방향이 한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의학적 관점이나 자신이 익숙한 분야로만 추론하고, 사회적·철학적·역사적·문화적 방향으로의 확장이 잘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금연 보상 연구 제시문을 보고 "금전적 보상이 효과적이다"는 결론에서 멈추는 것이 이 경우입니다. 이것이 왜 의료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또는 금전적 보상이 가져올 수 있는 부작용은 무엇인지까지 추론이 이어지지 못합니다.세 번째는 비판적 사고가 한쪽으로 치우치는 문제입니다. 비판적 사고는 어떤 주장의 장점과 단점을 균형 있게 볼 수 있는 능력입니다. 그런데 많은 학생들이 한쪽 의견에 치우친 채 그것을 정답으로 확신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과법 제시문을 보고 "사과법은 좋다" 또는 "사과법은 나쁘다"는 단
2026-09-22
-
②질문이 없다. 그리고 추가 제시문이 있다
의대 면접은 정답을 채점하는 것이 아니라 사고의 과정을 평가합니다. 서울대 의대는 그 원칙을 가장 깊은 수준에서 구현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이해하는 순간, 서울대 의대 면접의 가장 낯선 구조가 왜 그렇게 설계되었는지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질문이 없는 것이 질문이다의대 면접 준비를 하는 학생들이 처음 서울대 의대 관련 제시문을 받았을 때 가장 난처해 합니다.질문은 없고 제시문만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단순히 질문을 빠뜨린 것이 아닙니다. 질문을 주지 않는 것 자체가 가장 깊은 질문입니다. 서울대 의대는 제시문 하나 안에 이미 모든 질문을 내포시켜 놓았습니다.이 제시문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가. 이 제시문에서 논쟁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이것이 현실에서 어떻게 나타나는가. 이 문제가 강화되거나 약화되면 어떤 현상이 나타나는가. 해결책은 무엇인가. 나의 경험과 가치관은 어떤가. 이 모든 것이 질문 없는 제시문 하나 안에 이미 들어 있습니다. 면접관은 학생이 스스로 이것들을 찾아낼 수 있는지를 봅니다. 방향이 있는 면접과 방향을 만드는 면접이것을 이해하기 위해 다른 의대 면접과 비교해보겠습니다. 다른 의대 면접이 쉽다는 것이 아닙니다. 구조가 다르다는 것입니다.2026학년도 연세대 의대 수시 면접에서 다음과 같은 제시문과 질문이 출제되었습니다.제시문은 세 개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가]는 내성적인 아이가 어머니의 조언으로 친구들과 잘 지내는 척 행동하면서 실제 우정을 얻게 된 경험을 담고 있습니다. [나]는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를 바탕으로 성공과 실패가 별도의 사건이 아니라 삶의 변화를 통칭하는 것일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다]는 자기계발 지침서가 넘치는 오늘날 실패를 인정하지 않는 풍토를 비판하는 내용입니다.그리고 질문이 제시됩니다."친구가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에서 선택을 힘들어한다. 제시문 [가]와 [나]를 바탕으로 어떤 조언을 할 것인지와 그 이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하시오.""위에서 당신이 친구에게 준 조언을 제시문 [다]의 상황을 바탕으로 변경하거나 하지 않는다면 구체적인 이유를 설명하시오.“이 구조를 보면 제시문 [가]와 [나]가 조언의 근거를 제공하고 [다]가 그 조언을 흔드는 반론을 제공합니다. 질문 1번에서 어떤 제시문을 활용해야 하는지 방향이 명시됩니다. 질문 2번에서 추가적인 관점을 어떻게 통합할지 방향이 제시됩니다. 학생이 생각해야 할 구조가 이미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쉽다는 것이 아닙니다. 이 안에서 깊이 있게 사고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고, 제시되지 않은 추가질문도 있기 때문에 어렵습니다. 다만 방향이 있다는 것입니다.서울대는 그 방향 자체를 학생이 스스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것이 두 면접의 구조적 차이입니다. 자연계 학생들이 특히 어려워하는 이유서울대 의대를 지원하는 학생들은 전국 최상위권 이과생입니다. 수학과 과학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이고, 정답이 있는 문제를 푸는 것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그런데 이 학생들의 공통된 특징이 있습니다. 평생 방향이 주어진 문제를 풀어왔다는 것입니다. 수학 문제에는 풀어야 할 것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과학 문제에는 구해야 할 값이 있습니다. 심지어 국어나 사회 문제에도 무엇을 분석하고 무엇을 논해야 하는지가 제시됩니다.그런데 서울대 의대 제시문은 아무것도 주지 않습니다.이때 많은 학생들이 두 가지 극단적인 반응을 보입니다.하나는 즉문즉답입니다. 정답을 빠르게 내야 한다는 강박이 면접에서도 작동합니다. 충분히 생각하지 않고 일단 말부터 내뱉습니다. 그러면 첫 번째 답변이 얕아지고 이후 면접이 깊어지는 순간 막히게 됩니다.다른 하나는 침묵입니다. 모르는 문제는 넘어가면 된다는 습관이 면접에서도 나타납니다. 그런데 면접에서 침묵은 공란이 아닙니다. 사고 과정 자체를 보여주지 못하는 가장 아쉬운 선택입니다.사실 이 두 반응 사이에 가장 자연스러운 선택이 있습니다. "잠깐 생각해보고 말씀드려도 될까요" 또는 "제 생각이 부족할 수 있지만"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학생들이 이것을 하지 못합니다.이유가 있습니다. 면접을 시험처럼 바라보기 때문입니다.시험에서 "모르겠습니다"는 감점입니다. 그런데 면접에서 "생각해보겠습니다"는 오히려 사고의 깊이를 보여주는 기회입니다. 서울대 의대가 선발하는 것은 완성된 의사가 아니라 배울 준비가 된 학생이기 때문입니다. 가죽나무 제시문 — 합격생 후기를 바탕으로2026학년도 서울대 의대 면접에서 다음과 같은 제시문이 출제되었습니다. 다음은 두 사람의 대화이다.[사람1] "내게 큰 나무 한 그루가 있는데 사람들은 그것을 가죽나무라 부른다네. 큰 줄기는 울퉁불퉁해서 직선을 그리는 도구로 사용할 수 없고, 작은 가지는 꼬이고 구부러져 있어 원이나 네모꼴을 그리는 도구로 사용할 수 없다네. 그래서 길가에 서 있지만 목수가 거들떠보지도 않지. 자네가 가진 말도 크기만 하고 쓸 곳이 없으니, 사람들이 하나같이 외면하는 것이라네.“ [사람2] "자네는 고양이나 족제비를 보지 못했는가? 매우 민첩해서 높은 곳, 낮은 곳을 가리지 않고 뛰어다니다가 덫이나 그물에 걸려 죽을 때가 많지. 반면에 크고 검은 소를 떠올려보게. 그 덩치가 마치 하늘에 드리운 구름과도 같지. 비록 쥐를 잡지는 못하지만, 더 큰 일을 할 수 있다네. 지금 자네는 이처럼 큰 나무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쓸모가 없다고 고민하는데, 어째서 아무도 없는 광활한 들판에다 심어두고 유유자적하게 그 곁을 노닐다가 드러누워 잠을 자거나 하지는 않는가? 그 나무는 쓸모는 없지만 도끼에 찍힐 일도 없으니 무슨 괴로움이 있겠는가?“ 질문은 없습니다.이 제시문을 받은 학생은 2분 안에 스스로 이 안에 내포된 모든 질문을 찾아야 합니다.이 제시문이 말하는 것이 무엇인가. 쓸모없음의 역설인가, 효율성 중심 사회에 대한 비판인가, 아니면 쓸모라는 기준 자체에 대한 의문인가. 이것이 현실에서 어떻게 나타나는가. 쓸모의 기준이 강화되면 어떤 사회가 되는가. 해결책은 무엇인가. 나 자신은 이것과 어떻게 연결되는가.이 모든 것을 2분 안에 혼자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의과대학 면접에서 장자의 고전 텍스트가 나왔다는 사실 자체가 이미 많은 학생들을 당혹스럽게 만듭니다. 의학과 전혀 무관해 보이는 이 이야기가 왜 의대 면접에 나왔는지를 이해하지 못하면 논점 자체를 놓치게 됩니다. 추가 제시문이 등장하는 순간학생이 자신의 해석과 입장을 말하고 나면 면접관은 추가 제시문을 제시합니다. 아래는 소도에 제공한 서울대 의대 합격생 후기를 바탕으로 하며, 실제 대학에서 공개하지 않은 내용
2026-09-21
-
에이스침대 방배점, 반포 래미안트리니원·디에이치 방배 입주민을 위한 맞춤 프로모션
하반기 서울 서초권 주요 신축 아파트의 입주가 이어지면서 침대와 매트리스 등 침실 가구를 새롭게 마련하려는 수요도 늘고 있다. 이에 에이스침대 방배점이 반포 래미안트리니원과 디에이치 방배 입주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새 아파트 입주를 준비할 때 침대는 가구 가운데에서도 비교적 신중한 선택이 필요한 품목이다. 침실 크기와 구조에 맞는 프레임 선택은 물론 사용자의 체형과 수면 습관, 선호하는 매트리스 쿠션감까지 함께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에이스침대 방배점은 이러한 입주 고객들의 고민을 줄일 수 있도록 매장에서 다양한 매트리스를 직접 체험하고 비교할 수 있는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단순히 특정 제품을 추천하기보다 고객의 수면 자세와 사용 습관, 침실 공간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적합한 매트리스와 프레임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이다.특히 반포 래미안트리니원과 디에이치 방배처럼 주거 공간의 인테리어와 완성도를 중요하게 고려하는 신축 단지 입주 고객을 위해 프레임 디자인과 컬러, 소재 등을 침실 분위기와 조화롭게 구성할 수 있는 상담도 함께 진행한다.프로모션 기간에는 해당 단지 입주 고객을 위한 구매 혜택도 마련됐다. 매트리스와 프레임을 함께 준비하거나 기존 침대를 교체하려는 고객들이 보다 합리적인 조건으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제품 구매 이후 배송과 설치 과정에 대한 안내도 받을 수 있다.에이스침대 방배점 관계자는 “입주를 앞두고 가전과 가구를 한꺼번에 준비하다 보면 침대 선택을 뒤로 미루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 생활이 시작된 이후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는 공간 중 하나가 침실”이라며 “직접 누워보고 비교하면서 자신의 수면 습관과 새로운 집의 공간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반포 래미안트리니원과 디에이치 방배 입주를 앞두고 침대 교체나 신혼·가족용 침실 구성을 고민하고 있다면 이번 프로모션을 활용해 직접 제품을 체험하고 상담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026-09-17
-
①5개방, 60분, 다른 의대와 무엇이 다른가
의대 면접을 처음 경험하는 학생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습니다."내가 이렇게 부족한 사람인지 처음 알았습니다."수능에서 거의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은 학생이, 평소 말을 잘 하고 논리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온 학생이, 면접장에서 말문이 막히거나 자신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모르는 상태가 됩니다. 그리고 그 경험이 이 학생들을 바꿉니다.제대로 준비를 마친 학생들이 의대 합격 후 후기에서 이렇게 말합니다."준비 안 했으면 큰일 날 뻔했습니다."처음에는 자신의 부족함을 처음 마주하고, 준비를 통해 그것을 극복한 후 의대에 합격한 학생들의 말입니다. 그런데 이 두 문장 사이에는 서울대에서 의대 역량을 가진 학생을 발굴하고자 하는 고도의 면접상황과 학생의 노력과정이 있습니다. 그것을 이해하려면 먼저 서울대 의대 면접이 어떤 구조로 설계되어 있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다른 의대 면접과 무엇이 다른가많은 의대들이 면접을 실시합니다. 제시문을 주고 질문에 답하는 방식, 상황을 제시하고 어떻게 대처할지를 묻는 방식 등 다양한 형태가 있습니다. 면접 시간은 평균적으로 20분 내외(10분부터 60분까지 다양)입니다. 제시문이 있는 경우 준비 시간도 주어지고, 추가 질문이 어렵기는 하지만 질문이 일부 제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울대 의대는 완전히 다릅니다.5개 방, 약 60분입니다.제시문 면접 4개 방에서 각 10분씩, 그리고 학생부 면접 1개 방에서 18~20분. 다른 의대 면접과 비교하면 2~6배 긴 시간입니다. 그런데 단순히 시간이 긴 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5개의 방을 돌면서 매번 새로운 제시문, 매번 새로운 면접관, 매번 다른 주제의 질문을 받아야 합니다. 한 방에서 잘 풀렸다고 긴장을 놓는 순간 다음 방에서 전혀 다른 상황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주변에는 나와 동일한 상황의 1단계 합격자(일반전형은 2배수, 지역균형은 3배수)가있어서 경쟁적 긴장감이 고조된 상태에서 체력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상당한 소진이 일어납니다.이것이 MMI, 즉 다중미니면접(Multiple Mini Interview) 완전체 방식입니다. 한 번의 면접으로 학생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개의 독립된 방에서 서로 다른 역량을 측정하는 구조입니다. 분석능력, 추론능력, 비판적 사고능력, 공감능력, 의사소통능력, 인문사회적 소양이 각각 다른 방에서 다른 방식으로 측정됩니다. 제시문 방 4개, 각 10분, 무엇이 일어나는가학생은 제시문을 받고 약 2분간 읽습니다. 그리고 면접관 앞에서 8분 동안 대화를 나눕니다. 그런데 이 2분이 보통 2분이 아닙니다.다른 의대 면접에서는 제시문과 함께 질문이 제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생은 질문을 읽는 순간 무엇을 말해야 하는지 방향을 잡을 수 있습니다.그런데 서울대 의대 제시문에는 질문이 없습니다. 제시문만 있습니다.2분 안에 학생 스스로 이 제시문의 핵심 논점이 무엇인지를 찾아야 하고, 면접관이 무엇을 보고 싶어 하는지를 추론해야 하고, 거기서 파생될 수 있는 문제를 예측해야 하고, 자신의 입장을 구성해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이 2분 안에 이루어져야 합니다.평생 정답이 있는 문제를 풀어온 이과 최상위 학생들에게 이 2분은 매우 낯선 경험입니다. 정답을 향해 가장 빠른 경로를 찾는 훈련이 되어 있는 학생들이, 정답이 없는 상황에서 스스로 논점을 만들어야 하는 순간과 마주합니다.게다가 면접장 안에서 추가 제시문이 등장합니다.학생이 자신의 해석과 입장을 말하고 나면, 면접관은 추가 제시문을 제시합니다. 원래 제시문과 연관된 사례이거나, 원래 제시문과 상반되는 의견이나 사례입니다. 이때 수많은 오독과 잘못된 판단, 근거 없는 주장이 오고 가면서 학생의 머릿속이 하얗게 되어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추가 제시문이 왜 어려운지는 2편에서 실제 합격생 후기를 바탕으로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지금은 한 가지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추가 제시문의 의미는 학생이 처음 2분을 어떻게 보냈느냐에 따라 완전히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학생부 방 1개, 18~20분, 해체가 시작된다4개의 제시문 방을 거친 학생은 마지막으로 학생부 방에 들어갑니다. 이미 40분 동안 긴장과 사고를 유지해온 상태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18~20분이 더 남아 있습니다.면접관은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를 바탕으로 탐침 질문을 이어갑니다. 그런데 학생들이 예상하지 못하는 방향에서 질문이 날아옵니다.음악이나 미술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서도 질문이 나옵니다. 역사나 사회 과목에서도 질문합니다. 읽었다고 기재한 문학작품에 대해서는 작품 감상이 아니라 작가의 다른 작품, 해당 작품에서 비판할 부분과 수용할 부분을 묻습니다. 의학이나 과학 관련 탐구 활동은 거의 해체 수준으로 파고듭니다.많은 학생들이 음악이나 미술 세특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형식적으로 채워왔습니다. 역사나 사회 과목은 수능이 끝났으니 잊어버렸습니다. 읽었다고 기재한 책을 실제로 깊이 읽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면접관은 그것을 18~20분 안에 정확하게 가려냅니다.이 방이 던지는 질문은 하나입니다."지원자의 학생부는 지원자의 것입니까?“ 왜 이렇게 설계되었는가5개 방, 60분이라는 구조는 단순히 면접을 길고 어렵게 만들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의사는 매일 다른 환자를 만납니다. 처음 보는 증상, 처음 접하는 상황, 예상하지 못한 변수 앞에서 순간적으로 판단을 내려야 합니다. 그리고 그 판단은 의학 지식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환자의 이야기를 듣는 공감능력, 복잡한 상황을 분석하는 능력, 윤리적 판단을 내리는 능력, 환자와 소통하는 능력이 동시에 작동해야 합니다. 특히 다른 대학들과 비교하여 서울대 의대는 학생들의 인문사회적 역량을 중점적으로 파악합니다.서울대 의대 면접의 5개 방은 바로 이 능력들을 각각 다른 방식으로 측정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면접은 단기간의 준비로 대응하기 어렵습니다. 1단계 합격 후 짧은 시간 안에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 왜 위험한지, 그리고 언제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는 5편에서 구체적으로 다루겠습니다.‘■글쓴이: 박정진 소도스카이 대표원장『의대 면접 기출 해제집』 『의대 합격 소스』 저자문의 02-6053-3131https://interview.sodosky.com/소도스카이*이 글은 소도커뮤니케이션즈가 직접 작성한 1차 콘텐츠입니다.*해당 대학 기출 외 어떠한 외부 자료도 인용하지 않았습니다.*이 글의 무단 복사/인용/게재를 금합니다. (url 복사는 가능)
2026-09-16
-
배움의 즐거움이 남다른 동덕의 힘, 학생들의 이유 있는 선택!
서초구 방배동에 있는 동덕여자고등학교(교장 한주희, 이하 동덕여고)는 창학 116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여성교육과 독립운동의 전통을 잇는 동덕의 미래 지향적 교육 행보는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모교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진로·진학부터 미래 역량까지 학생 개개인의 전인적인 성장을 이끄는 동덕여고의 오늘은 어떤 모습일까? 동덕여고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한다.도움말 동덕여자고등학교 한주희 교장, 전상진 교감, 교무부·교학부·진학부·창의체험지원부·진로탐색지원부 및 각 학년부 부장교사 ▲ 동덕여고 방학 중 캠프(과학, 인문, 융합 캠프)Talk ① 배움: 교육과정의 힘변화를 기회로!“동덕여고는 변화하는 대입 제도와 고교학점제에 맞추어 학생들이 수시와 정시를 균형 있게 준비할 수 있도록 3개 학년의 교육과정을 설계하였습니다. 교육과정은 국어·수학·영어의 기초 학력을 탄탄히 다지는 동시에, 사회·과학을 비롯한 다양한 과목 선택을 보장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폭넓은 선택, 나만의 교육과정 설계 “동덕여고는 학생의 진로와 학업 역량을 함께 키우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합니다. 1학년에는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의 기초 교과를 4학점씩 이수하며 학업 기반을 다지고, 국어·수학·영어는 3학년 2학기까지 필수 이수해 수능까지 탄탄한 학업 역량을 기릅니다. 2학년 1학기에는 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 중 4과목을 선택해(과학 최대 4개 등) 진로를 구체화하고, 2학기부터는 선택 과목 3개를 중심으로 관심 분야를 집중적으로 탐구합니다. 또한 서울고, 상문고와 공유캠퍼스를 운영하고 증배형 교육과정을 통해 물리학 실험 등 전문 교과를 폭넓게 제공합니다. 3학년에는 융합 선택 과목을 통해 탐구 역량을 키웁니다.”배움 중심 수업, 동덕의 교육 패러다임 “동덕여고는 일방향 주입식 교육을 탈피하고 학생 참여형의 ‘배움 중심 수업’으로 교육 패러다임을 혁신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교사들의 교수 역량을 극대화하는 수업 성장 프로그램 ‘동고동락(同高同樂)’과 5대 핵심 주제별 교원학습공동체가 있습니다. 교사들은 매월 머리를 맞대고 2022 개정 교육과정과 IBDP(국제 바칼로레아) 적용, AI·디지털 융합 수업 모델을 치열하게 연구합니다. 이러한 교사진의 열정은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과 토론·논술형 수업의 전면 도입으로 이어져 교실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나아가 학생과 교사, 학부모까지 아우르는 맞춤형 AI·디지털 역량 강화 연수를 통해 다가올 미래 교육 환경에 가장 선제적으로 대비하며 학생들의 탄탄한 학업 역량을 길러내고 있습니다.”Talk ② 대입: 진학부·학년부의 노력 교사와 학생이 함께 이뤄낸 진학 성과“동덕여고는 2026학년도 대입에서 재학생만으로 우수한 진학 성과(중복 합격 포함)를 거두었습니다.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서울대 의예과를 포함하여 서울대 4명, 연세대 4명, 고려대 6명, KAIST 1명 등 최상위권 대학의 합격생을 배출하며 학생부종합전형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또한 수시 논술전형에서도 성균관대, 중앙대, 경희대, 이화여대를 비롯하여 총 28명의 논술 합격생을 배출하며 다양한 전형에서 고른 입시 성과를 보였습니다.” 수시와 정시 경쟁력 동시 대비“2026학년도 동덕여고의 입시 결과는 재학생 중심의 진학 경쟁력이 돋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이번 성과는 학생 개개인의 강점을 살리는 차별화된 학생부 관리, 지원 대학과 전형에 맞춘 2대1 맞춤형 모의 면접, 대학별 전담 교사의 체계적인 논술 지도 등 교내 프로그램이 유기적으로 운영된 결과입니다. 여기에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은 물론 정시 경쟁력까지 함께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수능 실력 향상 프로그램이 더해지며 학생들의 전형별 대응력을 높였습니다. 동덕여고는 학생들이 교내에서 다양한 대입 전형을 안정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대입 경쟁력 키우는 맞춤형 진학 시스템“동덕여고는 변화하는 대입 환경에 발맞춰 고도화된 맞춤형 진학 시스템을 가동 중입니다. 1학년은 교과 수업과 세특, 창체 활동을 유기적으로 엮어 학생만의 고유한 ‘성장 스토리’를 기획하며 촘촘한 컨설팅으로 진로의 기틀을 다집니다. 특히 2학년부의 특색 사업인 ‘학평 애프터 클리닉’은 관성적인 학력평가 관리를 넘어선 동덕여고의 혁신 사업입니다. 단순히 오답노트 작성에서 머물지 않고, 주제 분류를 통한 메타 분석력을 함양하고, 쌍둥이 문항 재시험을 통한 완전 학습, 1:1 집중 상담(Intensive session) 및 학습 여정의 학생부 기록까지 이뤄냅니다. 이는 변화하는 대입에서 강화된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및 국·수·영 중심의 실질적인 대입 경쟁력 확보로 연결됩니다.”탐구 역량의 완성, 학업·전공 역량 강화“3학년에서는 진로 과목과 함께 그동안 쌓아온 기본 지식을 바탕으로 교과 간 경계를 넘나드는 융합 선택 과목을 개설하여 학생들이 창의적인 탐구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수업이 이루어지도록 설계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역량을 기르고, 깊이 있는 탐구 경험을 바탕으로 학업 역량과 전공 적합성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Talk ③ 성장: 미래 경쟁력으로! 서초구 최초의 ‘공유캠퍼스’“동덕여고는 서울고, 상문고와 함께 3년째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공유캠퍼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수학과 논리적 사고’, ‘평화통일교육’, ‘인공지능과 미래사회’ 등 다채로운 과목을 수강할 수 있습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증배 교육과정을 통해 ‘물리학 실험’, ‘과학 융합’ 등 일반 고교에서 쉽게 개설하기 어려운 심화 전문 과목들까지 폭넓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학교 교육과정보다 더 많은 과목과 학점을 이수할 수 있어 학생들은 자신의 관심 분야를 더 깊이 탐구하고, 폭넓고 깊이 있는 학습 경험을 쌓을 수 있습니다.”차원이 다른 동덕의 학생부 경쟁력“내신 5등급제 도입으로 세특의 중요성이 극대화된 가운데, 동덕여고는 전 교사의 ‘입시 전문가화’를 통해 차원이 다른 ‘꼬리에 꼬리를 무는 세특’을 완성합니다. 단순한 수업 내용 나열을 넘어 학년별로 이어지는 연쇄적 심화 과정이 핵심입니다. 일례로 공유캠퍼스에서 배운 ‘머신러닝 코딩’을 ‘언어와 매체’ 교과의 인공지능 언어처리 분석으로 확장해 기록합니다. 또한 학생이 직접 고난도 실험을 설계하고, 그 과정의 시행착오와 전문 장비 활용 능력까지 교사가 입체적으로 담아내어 실제 KAIST 합격이라는 괄목할 성과를 끌어내고 있습니다.” 동덕이 만드는 공교육의 모범적 행보“동덕여고는 기존의 ‘창의체험지원부’의 탄탄한 인프라에 신설 3년 차인 ‘진로탐색지원부’의 전문성이 더해져 완벽한 시너지를 내고 있습니다. 8년째 명성
2026-08-13
-
상문과 함께 성장하는 3년, 졸업생의 자부심이 대단한 이유!
상문고등학교(교장 윤석기, 이하 상문고)는 참된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해 온 명문 사학이다. 학생이 가고 싶어 하고 졸업할 땐 더 만족하는 학교, 상문과 함께 성장하는 3년이 주목받는 이유이다. 전국 일반고 중 손꼽히는 탁월한 입시 성과는 기본, 특화된 인문·과학 프로그램과 인성 교육의 산실. 가고 싶고 보내고 싶은 상문고의 저력은 무엇일까?도움말 : 상문고등학교 윤석기 교장, 정원술 교사(인문진로부장), 박거성 교사(3학년부장), 각 부서 부장교사테마1. 상문에서 대입 경쟁력 쌓기상문고의 탁월한 입시 결과상문고는 2026학년도 대입에서 정시와 수시 모두에서 탁월한 입시 결과(중복 합격, 졸업생 포함)를 냈다.“2026학년도 수능은 국어와 영어 영역의 난이도가 높아져서 수험생들에게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많은 학생이 선호하는 서울대 정시 합격생은 전년 대비 14명에서 17명으로 3명 증가했습니다. 성균관대 정시 합격생은 15명에서 29명으로 14명 증가하였습니다. 수시와 정시 합계로 의약학 계열 합격생은 40명에서 28명으로 줄었지만, 서울대는 23명에서 25명으로, 고려대는 39명에서 42명으로, 성균관대는 16명에서 45명으로 상승했습니다. 예상보다 더 어려운 수능 시험 난이도에서도 평소 실전과 같은 맥락에서 마지막 시험 교시까지 버텨낼 수 있도록, 매 순간 치열하게 노력하도록 하는 것이 주요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서울의 주요 10개 대학에서 수시 합격생 79명, 정시 합격생 138명을 배출한 것은 상문고가 수시와 정시를 모두 준비할 수 있는 분위기를 갖춘 학교라는 것을 잘 보여줍니다.”교육과정이 대입의 든든한 버팀목고교학점제는 학생의 교과 선택권을 최우선으로 삼는다. 그러다 보니 소인수 과목의 성적 산출이 불리해지거나, 희망 인원이 적어서 원하는 과목이 개설되지 못하는 문제가 종종 발생한다. 그러나 상문은 이러한 교육환경 변화에도 여러 강점이 있다.“상문고는 학년별 400명 규모라 선택과목의 수강 조건에서 유리한 점이 있으며, 자연과 인문 계열을 지망하는 학생 수가 비교적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자연 계열보다 경쟁이 덜한 인문 계열로도 특성화 프로그램이 과목과 연계하여 다양하게 개설되는 것도 상문만의 경쟁력입니다. 그 덕분에 자연 계열 과정을 밟다가 인문 계열로 교차 지원하거나, 그 반대 경우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상문고는 서울고, 동덕여고와 함께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공유캠퍼스)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2학기에 개설할 ‘이산수학’은 상문고의 교육과정이 자랑하는 특색 과목입니다.”대입 변화 대응, 진로·진학 투트랙 시스템상문고는 진로와 진학 모두 강조하며 독특한 방향을 시도 중이다.”다른 학교에는 보통 진로진학부가 있는데, 본교는 ‘진학’은 3학년부가, ‘진로’는 인문진로부가 맡고 있습니다. 1~2학년 진로 설계를 3학년 진학과 연결한다는 취지와 함께, 상대적으로 열세인 인문 계열에서도 역량을 키우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겁니다. 교명 ‘상문’이 ‘인문 숭상’을 뜻하는 걸 고려할 때, AI 시대 교육의 역설을 꾀하겠다는 포부도 담았습니다. 물론, 현실은 여전히 수학, 사회, 과학의 특정 과목 선택이 중요한 것처럼 보이지만, 통합형뿐 아니라 선택형마저 폐지될 수능 제도를 내다볼 때, 진로 역량이 반영된 깊이 있는 교과 학습만이 답이고, 본교의 결론은 3학년 2학기까지 공부해 수능에서 점수가 상승하는 수업 환경을 만드는 겁니다.“테마2. 상문고 선생님이 (속 시원히) 답하다!Q. 상문고의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방향과 차별점은 무엇인가요?정원술 교사 : “대학 합불 사례를 분석하여 대학이 요구하는 학생의 수준 및 대학에서 좋게 평가하는 학생의 특징에 대한 사례 분석 자료가 누적되었다는 것은, 사립학교인 상문고의 가장 큰 자산입니다. 대학별로 좋은 평가를 받기에 유리한 영역 및 항목에 대한 정보는 학생이 자신의 학생부 어느 영역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게 만드는 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양질의 학교생활기록부를 기재하기 위해 중요한 것은 담임을 비롯한 모든 교사의 진학지도 역량 강화입니다. 전체 교사를 대상으로 정기고사 오후에 연수를 진행해, 상문고 입시 결과를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진학 프로그램을 활용해 상담하는 방법에 대해 교육받습니다. 또한 인문진로부 진학계와 3학년 담임이 함께 정기적으로 학교생활기록부 합격 사례를 분석하는 등 자발적인 교원학습공동체가 학년별 모임으로 꾸려져 있습니다. 최근에는 대학 입학사정관을 초청해 학부모·학생 설명회를 개최하기 전, 교사 간담회를 먼저 실시하여 세부적 합격·불합격 사례와 학생부 피드백을 받고 있습니다.”Q. 학생들의 진로 역량을 키우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시나요?정원술 교사 : “상문고는 1학년 1학기 교육과정·진로진학 설명회를 통해 선택과목 결정 시 진로 역량을 고려하도록 돕습니다. 진로 특강을 연 8회 개설하여 대학교수뿐만 아니라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동문 선배와 실무 전문가를 중심으로 조언을 듣고, 학생들이 꿈을 찾아 나가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Q. 학업 역량도 중요한데요. 상문고는 어떻게 학생들을 지도하나요?정원술 교사 : “2학년 때까지 기초과목의 서술형과 수행평가 강화를 통해, 내신은 어쩔 수 없이 밀려도 수능과 논술에서 전국 단위의 학업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유지합니다. 2학년 2학기 때는 논술전형 지원 가능성을 점검한 후 3학년 1학기 때 대학 입학처와 함께 약술형 중심의 모의고사를 다회 실시하고 있습니다. 물론, 내신 성적이 좋은 학생이 학교생활기록부 세특 경쟁력이 우수해 학생부종합전형에 합격하고, 논술전형에 지원 학생 중 대다수가 수능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지만, 그렇지 못한 학생도 대입을 ‘비교우위’로 접근하게끔 3학년 진학지도 방향을 잡았습니다. 1~2학년에서는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한걸음향상반, 키다리샘, 또래멘토링’을 운영하고, 다른 학교에는 근래 보급된 전자칠판을 이미 2016년부터 사용하고 있다는 것은 상문고 교사들의 큰 경쟁력입니다.” Q. 상문고에서 입시 경쟁력을 쌓을 수 있는 특색 활동이 궁금합니다.정원술 교사 : “상문고를 대표하는 아카데미 프로그램은 인문·자연 분야로 나눠 학생을 선발하고 연 단위로 운영됩니다. 대학 교수뿐 아니라 각 분야 전문가를 초청하여 특강 및 주요 대학과 연구 기관을 방문하며 학생 주도의 탐구활동을 진행합니다. 자연 아카데미는 과학・AI메이커・로봇 세 가지 분과로 진행되고, 인문 아카데미는 해마다 주제를 선정하고 지역을 탐방합니다. 그 결과 우수한 학생들이 양질의 학생부로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다수 합격하는 결과를 내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많은 학생에게 열린 기회를 주는 보편 신청 프로그램으로 수학 창의 캠프(전교생 수험 체험 데이), 국어 아우름 캠프(대학 국어교육과 연계), 영어 프리즘 프로젝트(원서 읽기 및 융합 주제 문집 발간) 등이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단기간 많은 학생에게 특색 있는 교과 활동을 제공합니다. 특히 상문고는 3D 프린트와 천문대가 있는 과학실을 갖추고 있어 심층적인 실험과 탐구를 할 수 있으며, 축구부 선택과목제로 체육 분야에서도 입시 경쟁력을 쌓을 수 있습니다.”MINI INTERVIEW 상문고등학교 윤석기 교장 Q1 교장 선생님의 교육 철학과 교육방침은 무엇인가요?모교 선배들이 만
2026-08-13
-
수업 혁신부터 대입 경쟁력까지 ‘중산의 교실’이 특별한 이유!
강남구 일원동에 있는 중산고등학교(교장 문진욱, 이하 중산고)는 미래 시대를 이끌어 갈 창의 융합 인재를 육성해 온 강남의 명문 사학이다. 1995년 국내 최초로 컴퓨터 통신을 활용한 교육 시스템을 운영하고 2017년 사학기관 평가 종합우수상을 받으며 공교육의 선례를 보여주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 학교가 함께 만들어 온 교육공동체의 모범적인 행보는 뛰어난 입시 결과 그 이상의 교육 성과이기도 하다. ‘중산의 교실’은 어떤 모습일까?도움말 중산고등학교 문진욱 교장, 이창우 교감, 조성세 교사(3학년부장), 주혜원 교사(교육과정부장)테마1. 입시 결과로 말하는 중산의 힘2026학년도 대입의 큰 특징은 수험생 증가, 의대 정원 환원, 사탐런 현상, 그리고 매우 어려웠던 수능이다. 조성세 교사(3학년부장)는 “의대 정원 환원으로 상위권 학생들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졌고, 과학탐구 선택 학생이 줄어드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전년도에 이어 2026학년도에도 탁월한 입시 실적(중복 합격, 졸업생 포함)을 거두었다.”라며 다음과 같이 밝혔다.서울대 합격생 29명, 전년 대비 13명 증가“중산고의 두드러진 성과는 서울대 합격자 수의 대폭 증가입니다. 서울대 합격생은 2024학년도 19명, 2025학년도 16명에서 2026학년도 29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수시는 전년도 6명에서 3명으로 감소했는데, 이는 수능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면접을 포기하고 정시로 이동한 결과입니다. 반면 정시 합격생은 26명에 이르러 전체 합격자 증가를 견인했습니다. 정시에서 합격 인원이 급증한 배경에는 첫째, 서울대 진학을 위해 전략적으로 과탐Ⅱ를 선택한 학생들의 성과와 둘째, 의대 정원 축소로 의대 진학이 어려워진 최상위권 학생들이 서울대로 지원 방향을 돌린 점이 함께 작용했습니다. 의예과는 수시 1명, 정시 2명, 총 3명이 합격해 3년 연속 3명 합격의 흐름을 이어갔습니다.”주요대 실적과 의·치·한·약·수 84명“학교별로 보면 연세대 34명(+7), 한양대 27명(+4), 중앙대 29명(+3), 경희대 28명(+5), 시립대 9명(+7)으로 다수 대학에서 전년 대비 증가했습니다. 의·치·한·약·수 합격자는 84명으로 전년 95명에 비해 다소 감소했는데, 이는 의대 정원이 예년 수준으로 환원되면서 모집 인원 자체가 줄어든 영향이 큽니다.”수시 합격자 분석, 논술전형 합격자 증가 “2026학년도 수시 합격자를 전형별로 보면(졸업생 제외) 논술 22명(44.2%), 학생부종합전형 13명(25.6%), 교과 10명(14%), 실기 5명(9.3%)으로, 논술전형 합격자가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자를 크게 앞질렀습니다. 특히 중앙대와 연세대(미래) 의대 논술에 각 2명씩 합격했습니다. 자연 계열 논술은 과학 논술이 거의 폐지되면서 수학 실력이 합격을 좌우하게 되었는데, 중산고는 전통적으로 내신 수학 시험이 어렵기로 정평이 나 있고, 1학년 때부터 어려운 수학 시험에 단련된 학생들이 논술에서도 강한 경쟁력을 보이고 있습니다.”맞춤형 진학 지도와 교원학습공동체“중산고는 매년 달라지는 대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수시에 집중할 학생에게는 다양한 교내 프로그램 참여하도록 지도했고, 정시에 집중할 학생들에게는 수능 준비에 매진하도록 교과 지도에 집중했습니다. 특히 사탐런 현상이 확산되는 가운데서도 대학 환산점에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과학탐구Ⅱ 선택을 적극적으로 권유해 좋은 결과를 낸 학생이 많았습니다. 또한 3학년 담임교사로 구성된 교원학습공동체를 운영해 대입 정보를 지속적으로 수집·분석하고, 정기적인 회의와 연수를 통해 변화하는 입시제도에 신속히 대응했습니다. 학부모 상담 시 학생들의 성적을 일목요연하게 분석할 수 있도록 엑셀 기반 자체 분석 프로그램을 활용한 점도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같은 데이터라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상담의 만족도가 달라지고, 나아가 학교에 대한 신뢰도 또한 높아진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테마2. 교육 과정과 학생부 기록 경쟁력중산고는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 및 학교생활기록부의 기록 경쟁력 강화 등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주혜원 교사(교육과정부장)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미래 융합 인재 육성하는 교육과정“중산고는 핵심 역량을 갖춘 미래 융합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을 선도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에 발맞춰 학생 개개인의 진로 수요를 반영한 폭넓은 선택 과목을 개설해 국어·수학·영어 등 기초 교과의 내실을 다지고, 기후변화와 환경생태, 인공지능 기초 등 시대 흐름을 반영한 융합·진로 선택 과목을 다양하게 편성해 학생들의 교육 선택권을 최대한 보장합니다. 특히 교육과정지원단을 운영해 진로와 교과목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1:1 맞춤 코칭을 통해 학생 개인의 진로에 최적화된 학업 로드맵 설계를 전문적으로 지원한다는 점이 강점입니다. 어떤 과목을 어떻게 선택해야 할지 막막한 학생도 전문가의 세밀한 안내를 받아 자신만의 학업 경로를 자신 있게 설계할 수 있습니다.”AI 진학 시스템, 차별화된 입시 지원“중산고는 변화하는 대입 환경과 2028 대입 제도 개편에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학생 개인별 학교생활기록부의 정성 평가 요소와 학력평가 정량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연계·분석해 누적 관리하고, 자체적으로 구축한 AI 진학 시스템을 통해 차별화된 입시 지원을 제공합니다. 중산고의 누적된 입결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계된 이 시스템은 다양한 진학 정보와 합격 가능성 예측을 학생 개인별 상황에 맞추어 제공하며, 이를 통해 학생들은 더 현실적이고 정교한 진학 전략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교원학습공동체인 ‘중산진로진학연구회’를 운영해 2028 수능 개편안을 반영한 진로·학업 설계 연구를 지속하고 있으며, 시기별 입시 설명회, 대학 관계자 초청 설명회, 졸업생 선배 간담회, 모의면접 특강 등 수시와 정시 전형을 아우르는 다각적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며 공교육의 신뢰도를 높여가는 중입니다.”교사진의 노력, 수업의 질이 남다른 이유“중산고는 교사의 수업 혁신과 수준별 맞춤형 교육을 동시에 실현하며 학생들의 학업 역량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6개 교과군별 선도 연구교사를 위촉해 공개수업을 진행하고, 교사 간 자율 동료 장학과 신임 교사 수업 컨설팅을 운영하는 등 수업 공개와 나눔 문화를 제도화했으며, ‘AI스쿨랩’, ‘애디수’ 등 교원학습공동체를 통해 AI 디지털 교과서 및 에듀테크 기반의 교수학습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며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학업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진로집중 창의융합수업 주간’과 ‘심화주제 자율탐구 수업 주간’을 학기별로 운영하고, ‘Watt캠프', ‘방과후 교과지도·학습코칭’ 프로그램을 병행해, 기초 학력이 필요한 학생부터 심화 학습을 희망하는 학생까지 모든 학생이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촘촘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중산의 차별화된 학생부 기록 경쟁력“중산고는 교사의 전문성과 책무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기재 방향을 정립했습니다. 전 교사를 대상으로 ‘학생부종합전형 연수’
2026-08-13
- [의료칼럼] 가려울수록 더 씻는 습관, 외음부를 더 아프게 할 수 있다 여성들은 외음부 가려움이 시작되면 여성 청결제를 사용하거나, 뜨거운 물로 여러 번 씻고, 좌욕이나 좌훈을 반복한다. 소금물이나 요구르트, 먹는 프로바이오틱스를 외음부에 바르는 민간요법까지 시도하기도 한다. 그러나 진료실에서 만나는 만성 외음부 가려움 환자들을 보면, 이러한 관리가 증상을 호전시키기보다 오히려 악화시키는 경우가 적지 않다.최근 국제외음질학회(ISSVD) 가이드라인은 만성 외음부 가려움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로 피부 장벽의 손상을 강조한다. 외음부는 일반 피부보다 훨씬 얇고 예민한 피부와 점막이 만나는 부위이다. 이 부위의 피부 장벽은 수분을 유지하고 외부 자극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는데, 과도한 세정과 반복적인 자극은 이 보호막을 무너뜨릴 수 있다. 피부 장벽이 손상되면 수분은 쉽게 빠져나가고 자극 물질은 더 쉽게 침투하면서 작은 마찰이나 땀에도 심한 가려움을 느끼게 된다. 결국 가려워서 씻고, 씻을수록 더 건조해지고, 다시 더 가려워지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오래된 외음부 가려움이 있다면 먼저 생활 습관부터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뜨거운 물로 씻는 습관은 피부의 지질층을 제거해 건조함을 심하게 만들 수 있다. 여성 청결제 역시 매일 반복해서 사용할 필요는 없으며, 증상이 없는 경우에는 물로 가볍게 세척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경우가 많다. 또한 특별한 의학적 목적 없이 좌욕이나 좌훈을 습관적으로 시행하면 지속적인 열과 습기가 피부를 더욱 예민하게 만들 수 있다. 외음부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의외로 단순하다. 깨끗하게 만드는 것보다 피부 장벽을 지켜 주는 것이다. 미지근한 물로 짧게 씻고, 부드럽게 물기를 제거하며, 통풍이 잘 되는 면 속옷을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피부가 회복될 수 있다. 의료진과 상담 후 외음부 전용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외음부 가려움은 질염이 없어도 접촉성 피부염, 경화 태선과 같은 외음부 피부 질환이 원인일 수 있다. 특히 가려움이 수주 이상 지속되거나 피부색 변화, 갈라짐, 출혈, 통증이 동반된다면 자가 치료를 반복하기보다 산부인과 진료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이효진산부인과의원 이효진 원장 2026-08-13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