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불면 빠지는 머리카락 … 이젠 걱정 끝!

지역내일 2008-09-11
한약. 약침. 미세침을 이용한 근본치료

여름 피서가 끝나고 갑작스레 탈모가 생기거나 상태가 더 심해져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피서지의 강한 자외선과 바닷물 등에 의해 두피와 모발이 손상되면서 탈모가 가속화된 것이 원인. 이 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호르몬의 영향으로 인해 머리카락이 더 많이 빠지게 되는 가을로 넘어가면서 증상이 훨씬 더 심각해질 수도 있을 터. 간절기 한 움큼씩 빠지는 모발을 지키기 위한 탈모 예방법을 후한의원 목동점 김재준 원장에게서 듣는다.

한의학에서 접근하는 탈모치료
탈모는 종류도 다양하지만 그 원인도 여러 가지. 그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남성호르몬 DHT는 모낭 세포의 특정부분과 결합하여 탈모와 연관된 일련의 변화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로 모발의 생장기를 짧게 하고 휴지기를 길게 하여 결국 생장주기를 거듭할수록 모발의 크기를 점점 작아지게 만든다.

김 원장은 “DHT생성을 억제하는 ‘프로페시아’나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탈모를 억제하는 ‘마이녹시딜’의 외용약은 사용할 동안에는 머리카락의 양이 늘어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약을 끊음과 동시에 다시 탈모가 진행되는 단점이 있다”고 강조한다.

흔히 탈모치료라는 것이 탈모 방지나 양모(養毛)에만 집중하다 보니 치료를 받는 동안에는 머리카락이 덜 빠져 머리카락의 양이 늘어나 보인다. 하지만 털이 날수 있는 기본 조건인 모근의 숫자가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단지 모발의 주기를 길게 유지하게 함으로써 머리카락이 전보다 모공에 오래 유지되어 머리카락이 늘어나 보일 뿐. 따라서 어느 정도 머리카락의 숫자가 개선되는 효과는 있지만 늘어나는 숫자에는 한계가 있는 단점이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한의학에서 접근하는 탈모치료는 두피에 몰리는 열을 흩어주고 스트레스로 인해 막힌 기운을 소통시키며 호르몬의 균형을 맞춰 모근의 재생능력을 북돋아줄 수 있는 한약을 처방함으로써 탈모 방지 및 발모 촉진의 기반을 다진다.

김 원장은 “한약과 약침을 이용한 탈모 치료는 미분화된 모근을 정상 모근으로 길러 머리카락의 실제적 수를 늘려주는 발모치료가 중심”이라며 “기존의 모근의 숫자에만 의존하지 않고 기존 모근에 새로운 모근의 수를 더하여 머리카락의 실제적인 숫자가 늘어나는 근본치료”라고 설명한다.

약침치료는 특별하게 정제된 한약을 이용한 약침을 두피에 시술함으로서 굵고 튼튼한 머리카락이 자라나게 한다. 시술기간은 주 1~2회로 직접 탈모가 된 부분에 약침을 놓아 효과를 빨리 확인할 수 있다. 김 원장은 “최근 연구에 의하면 기존의 탈모치료에 사용되어온 흑임자, 흑두, 하수오, 송엽과 같은 한약재는 DHT생성을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만들어진 DHT가 두피에 비정상적으로 작용하여 탈모를 일으키는 부분을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탈모를 막고 모발을 성장시키며 염증을 막아주기 위해 항산화물질과 표피생장인자, 모발영양물질이 배합된 약침요법과 전통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미세침 요법으로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두피에 신선한 혈액을 공급하고 두피가 충혈되어 생긴 어혈을 제거하므로써 탈모를 치료하고 예방한다.

침 치료와 더불어 두피의 순환을 도와주는 한약 두피 스켈링과 한약 성분으로 된 한방 샴푸및 토너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탈모방지와 발모유지를 통한 치료효과를 지속시킬 수 있다.

적극적인 노력과 의지필요
한약과 침 등으로 완벽한 탈모치료로 했다 해도 몸의 균형이나 상태가 안 좋아지면 또다시 탈모는 재발될 수 있을 터. “동의보감에 ‘발자혈지여(髮者血之餘)’라는 말이 있듯 탈모를 치료할 때 치료효과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이 식사습관과 생활습관”이라며 “탈모를 일으키는 원인이 대부분 식생활과 생활습관으로부터 오기 때문에 치료할 때 문제가 있는 식생활과 생활습관을 바꾸지 않는다면 탈모치료는 언제나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전한다.

김 원장은 “자극이 강한 음식이나 산성식품은 되도록 피하고, 야채와 해조류 같은 알칼리성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며 “검은 콩, 검은 깨, 찹쌀 등 곡류는 비타민E가 들어 있어 두피의 혈액 순환을 도와주고, 단백질과 비타민A가 풍부한 두부, 우유, 달걀 노른자도 머리카락 성장을 촉진한다”고 설명한다. 또한 술, 담배, 편식 등은 모발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삼가고 과로를 피하고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는 것도 탈모 예방에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탈모도 치료 시기가 있기 마련. 김 원장은 “탈모치료는 모낭의 기능이 살아있을 때 시행해야 하므로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는 것이 좋다”며 “탈모가 진행되고 있다고 느낄 때 바로 전문가를 찾으라”고 조언한다. 김 원장은 “탈모는 관리의 차원이 아닌 치료의 차원에서 접근해야 예방은 물론 완치까지 이끌어낼 수 있다”고 덧붙인다.

도움말:후한의원 목동점 김재준 원장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