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이 만난 사람

쏘니아 헤어갤러리 최안자 원장

지역내일 2008-09-11
헤어디자이너는 나의 천직

20살 때부터 미용업계에 뛰어들어 지금껏 헤어디자이너를 천직으로 알고 열심히 최선을 다해 오늘도 고객의 머리를 정성껏 손질하고 있는 쏘니아 헤어갤러리 최안자 원장(45). 사춘기 시절부터 헤어디자이너가 되는 꿈을 지금까지 이루며 즐겁게 살고 있다.

TV도 보기 힘들었던 어린 시절 최 원장은 노래를 곧잘 불러 가수가 되는 게 꿈이었단다. 하지만 시골에 살면서 가수가 될 수 있는 기회는 쉽게 찾아오지 않았다. “원래 제 별명이 노래를 잘 불러 노래짱이였어요. 하지만 시골에서 누가 시켜줘야 말이지...”

오히려 가수가 되지 않은 것이 최 원장이 헤어디자이너가 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것. “사촌언니 중에 헤어디자이너가 많았어요. 탤런트보다 더 멋진 언니들이 한 번씩 시골에 올 때면 나도 언니들처럼 헤어디자이너가 되어야지”라는 꿈을 가지게 했단다.

영등포에 있는 경기 미용학원에 등록해 처음으로 미용을 배웠고 시내에서 유명하다는 미용실에서 최선을 다해 미용기술을 익히고 고객의 이미지에 적합한 머리 형태에 대해서도 연구했다.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머리를 만져서일까. 쏘니아 헤어갤러리에는 유난히 단골손님이 많다. 기회가 되면 웨딩샵까지 겸해 사업을 하고 싶다는 최 원장. 아침에 일어나 출근할 곳이 있다는 자체가 행복해 “오늘도 열심히 최선을 다해 일해야겠다”는 다짐을 하며 미용실로 향한다.
쏘니아 헤러갤러리는 신정동 푸른마을아파트 4단지 정문 앞 대승프라자 1층에 자리잡고 있다.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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