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비만과 성장

지역내일 2008-09-11
오영제한의원칼럼

과거에는 어린아이가 통통한 것이 자랑인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이런 너그러운 시선이 소아비만을 방치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최근 넘쳐나는 먹거리와 서구화된 식단에 의해 소아비만에 시달리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더욱 큰 문제는 소아비만을 바라보는 어른들의 시선이다. ‘크면 자연스럽게 빠지겠지’ 라고 막연히 기다리거나 ‘아이들 먹는 것을 어떻게 말리나’ 하는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아이들의 소아비만을 방치하는 결과를 낳게 되는 경우도 있다. 영유아기와 소아기의 비만은 80% 가량 성인 비만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키를 성장시키는 역할을 담당해야 할 성장호르몬이 비만아의 경우 과도하게 축적된 지방을 태우는 데 집중적으로 쓰이게 되어 성장을 방해한다.
높은 체지방율은 성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켜 성장판이 닫히는 시기도 앞당기게 되고 결국 성장에 장애를 일르키게 된다.

특히 체중은 초경 시작 시기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초경은 일반적으로 약 41kg의 체중과 17-19%의 체지방 정도에서 시작됩니다. 실제 체지방률이 높은 비만아에게서는 초경이 빠르게 나타나며 반대로 식욕부진이나 과격한 운동 등으로 지방함량이 미달인 아이들에게서는 초경이 지연되기도 한다. 결국 아이의 키를 조금 더 키우기 위해서는 체중조절이 꼭 필요한 것이다.

이미 2차 성징이 시작되었다면 성장치료와 성조숙증 치료 등을 통해 적극적인 대응이 더욱 필요하다. 자라나는 아이들의 비만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아이들이 계속 성장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하기 때문에 음식량을 너무 많이 감량하는 다이어트는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성장은 촉진시키고 비만은 조절하는 식단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거기에 아이의 몸상태를 정확히 진단하여 각 개인의 체질을 판단하고 체질에 맞는 올바른 한의학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하겠다. 아이들의 건강과 성장을 위해 적극적인 비만치료가 요구된다.

소아비만을 위한 식생활 가이드라인(미국 소아학회)
- 아이의 체중에 대한 걱정과 염려를 적극적으로 들어주라.
-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도록 하고, 시장에서 아이가 직접 재료를 고르도록 하라
- 아침을 꼭 먹도록 한다. 배가 고플 때 아이가 혼자 찾아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스낵류 등 고칼로리 음식밖에 없다는 것을 기억하라
- 먹는 것으로 아이에게 보상을 하지 말라
- 음식의 양을 강제로 조절하려 하지 말고 얼마나 먹을 지 직접 선택하도록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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