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옷은 눈부시게, 색깔 옷은 선명하게

한 번에 빨지 말고 분류해서 빨아야 깨끗해요

지역내일 2008-09-11
여름이면 특히 자주 입게 되는 흰 면 티셔츠는 목 부분이 누렇게 변해 못 입는 경우가 많다. 흰 옷은 얼룩이 조금만 묻어도 입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더구나 바로 빨지 않고 조금이라도 시간이 지난 후 세탁을 하게 되면 영영 지워지지 않는 얼룩으로 남게 되기도 한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 방법을 전문가에게 알아보았다.

분류하고 바로 세탁해야 효과 있다
빨래를 깨끗하게 빠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 충청세탁환경보존협회 박장수 회장은 “무엇보다 의류의 세탁표시법대로 세탁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한다.
세탁을 하기 전 옷감의 종류에 따라 면은 면대로, 폴리에스테르, 나일론, 모 등 옷을 분류한다. 물빨래와 드라이클리닝으로 나누는 일도 필수다.
또한 오염의 정도에 따라 세탁물을 분류하는 일도 중요하다. 이는 오염이나 얼룩이 많이 있는 옷에서 오염이 덜한 옷으로 역오염 되는 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수건이나 흰 면 티셔츠 등 흰 세탁물은 오히려 푸른빛을 띠며 세탁전보다 더 지저분해 보일 수 있다.
간혹 세탁물을 한꺼번에 많이 모아서 쌓이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는 세탁물의 재오염뿐 아니라 옷감의 손상까지 초래하여 옷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일이 된다. 또한 세균 번식 등 청결상에도 문제가 있어 세탁을 하고도 청결에 안심할 수 없게 되기도 한다. 따라서 오염이 있는 세탁물을 오래 방치하지 않도록 한다. 박 회장은 “그늘이나 실내에서 말리더라도 자주자주 세탁할 것”을 강조한다.

흰 옷 더 깨끗하게 빨 수 없을까?
땀을 많이 흘린 흰 옷은 색이 누렇게 바라거나 옷감에 손상이 쉽게 일어난다. 오염물질을 깨끗하게 제거하고 하얗게 원상복구 시킬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가장 효과가 좋은 방법은 세제나 비누를 칠해두는 애벌빨래. 먼저때가 많이 탄 부분에 세제나 비누를 칠한 다음 1시간 정도 뒀다가 빨면 깨끗해진다. 소매나 목 부분이 먼저 더러워지는 블라우스나 와이셔츠도 같은 방법으로 하면 된다.
오래되어 누렇게 변색된 흰 옷을 하얗게 만드는 데는 쌀뜨물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빨래를 쌀뜨물에 담가 주물주물 문질러 헹궈주면 한결 윤이 나면서 하얗게 된다.
박 회장은 “흰 면 빨래를 살균과 함께 하얗게 하기 위해 삶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펄펄 끓는 물에 삶기 보다는 미지근한 물에 삶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조언한다. 이는 빨래에 수축되는 현상이 일어날 수 있으며, 특히 면과 같은 경우는 구김이 심하게 생겨 잘 펴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가장 손쉬운 방법은 올바른 세제사용과 함께 표백제를 사용하는 것이다. 가정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손쉽고 효과 빠른 방법이다. 요즘은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표백제의 기능이 전문가들의 약품만큼이나 효과가 좋다고 한다.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한 세탁물
많은 주부들이 드라이클리닝을 이용하여 세탁을 하고 있지만 간혹 잘못된 상식으로 아끼는 옷을 엉망으로 만들게 되는 일이 일어나곤 한다. 면류의 의류를 포함 나일론이나 폴리에스테르 옷감은 100% 물빨래를 해도 탈이 없지만 모나 레이온은 기름으로 세탁하는 드라이클리닝을 선택해야 한다. 모는 울 전용세제를 이용하여 미지근한 물에 세탁을 하여도 물이 닿으면 수축이 일어나고 보풀이 생기게 된다. 레이온 또한 물빨래를 하게 되면 얼룩이 생기는 성질이 있어 주의를 요하는 옷감이다.
특히 가죽과 같은 겨울철 옷은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극소량의 얼룩이 뭍은 가죽옷에 기름 성분이 있는 크림 등을 이용해 가정에서 얼룩을 제거하고자 했을 때, 작은 얼룩이었던 부분이 빛이 바라는 등 걷잡을 수 없이 큰 얼룩이 되기도 한다. 특히 베이지 색 등 색깔이 연한 가죽옷일수록 조심해야한다.
박 회자은 “요즘은 실크가 섞인 양복 등 신소재의 의류가 많이 출시되어 세탁법이 많이 복잡해졌다. 때문에 전문가들도 신경을 쓰고 있다“며 옷의 수명과 청결함을 위해 전문가에게 맡길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계절이 바뀔 때마다 깨끗이 빨아 둔 이불을 잘 보관하기 위해서는 습윤제와 함께 넣어 보관하고 환기를 자주 해준다. 습기 때문에 곰팡이가 생기고 냄새가 나게 되어 눅눅한 상태의 이불이 되기 때문이다.
가족의 건강과 청결을 위해 세탁을 할 때마다 한 번 더 확인하고 꼼꼼하게 세탁을 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충청세탁환경보존협회 회장 박장수
민경선 리포터 perl-m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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