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건강 주의보

가을바람 솔솔~ 면역력 뚝↓

지역내일 2008-09-24
일교차가 심한 요즘이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면 오슬오슬 한기마저 느껴질 정도다. 무더위는 뒤로하고 어느덧 가을 문턱. 분명 상쾌한 계절이지만 심한 일교차 때문에 인체 저항력이 떨어져 질환에 걸리기 쉬운 시기이기도 하다.
환절기에는 어김없이 공격하는 적이 있으니 바로 감기와 비염이다. 이들 질환에 특히 주의해야 할 시기이다. 환절기 건강법을 알아본다. -편집자주-

평소에는 괜찮다가도 환절기만 되면 질환에 많이 걸리게 된다. 박달나무 양동혁 원장은 “여름 동안 소모된 체력을 원래대로 복귀하는 데는 일정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런데 환절기에 일교차가 심해지면 우리 몸은 적응하지 못해 쉽게 피로해지고 저항능력이 떨어져 감기 등 질환에 걸리게 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환절기 질환으로는 감기와 기관지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등 알레르기 질환과 아토피성 피부염이 대표적이다. “이는 건조해진 먼지가 증가해 알레르기 매개체인 집먼지, 진드기 등 원인물질이 증가하기 때문이다”이라고 양 원장은 덧붙였다.

환절기 질환 주의하면 충분히 예방

보통 질병은 사전에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양 원장은 “환절기 질환의 경우에도 적저한 휴식을 취하고 균형 있는 영양식을 섭취하면서 몸의 저항력을 높여주면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어주는 것이 좋다고.
스트레스를 위해 운동은 필수다. 평소에 운동을 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가벼운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도 좋다. 이때 운동은 약간 숨이 차고 몸이 땀에 살짝 젖은 상태에서 지속적으로 해야 운동효과를 얻을 수 있다.
호흡기 질환은 손 씻기 등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과로를 피해야 한다. 아이들의 경우 외울 후에는 손을 씻고 양치질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고, 실내온도는 20℃, 습도는 50~60%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며 기온이 내려가는 밤에는 옷을 더 챙겨입는 것도 습도를 유지해주는 방법이다.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실내 환기를 자주 시키고 집먼지 진드기의 주요 서식지인 소파나 가구는 되도록 피하되 진공청소기나 물걸레로 자주 청소해줘야 하며 실내 화분도 치우는 것이 좋다.
피부질환은 우선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야 예방할 수 있다. 너무 잦은 목욕을 피하고 목욕 후에는 보습로션을 사용해 주는 것이 좋다. 피부자극이 덜한 순면 제품의 옷을 입고, 나이론, 모제품은 피한다.
노인에게 많은 심혈관계통의 질환은 혈관 안에 노폐물이 쌓이지 않도록 하고 포화지방산과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을 피한다.

감기 바이러스가 주요원인

여름내 더위에 적응하고자 축적해둔 체온이 갑자기 낮아진 온도에 적응하지 못해 저항력이 약해질 수 있다. 몸에 저항력이 약할 경우 바이러스 감염에 쉽게 노출되는데 주로 목이 아프고 고열이 있고 두통과 함께 몸이 으슬으슬 떨리고 쑤시는 감기를 호소하게 된다.
감기 바이러스는 콧속 또는 인두나 편도를 침범해 콧물감기(콧물, 코막힘, 재채기), 목감기(인후통, 인두 건조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면역력이 떨어질수록 증상은 빠르게 진행돼 부비동염(축농증), 중이염, 기관지염이나 폐렴 등의 합병 증세를 나타내기도 한다.
감기예방의 제1원칙은 ‘청결’이다. 환기를 해주어 맑은 공기를 접하는 것이 좋다. 가습기나 제습기를 이용해 습도를 유지하고 따뜻한 음료를 섭취해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주기적인 운동이 가장 좋은 방법이며, 힘들다면 여벌의 옷을 준비해 기온변화에 맞춰 입어주면서 최대한 체온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한다. 생선 육류 등의 고단백 음식 섭취도 좋은 예방법. 감기는 일단 걸리면 무조건 휴식이 최고의 방법임을 기억하자.
합병증이 더 무서운 알레르기성비염
알레르기성비염은 외부 자극에 의해 토가 과민반응을 일으켜 재채기나 콧물, 코막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기와 비슷해 감기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아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 차이점은 감기가 노란 콧물에 기침소리가 탁하지만 비염은 콧물이 맑고 잔기침을 내며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알레르기비염은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축농증이나 코 물혹, 중이염 등의 합병증을 유발한다. 한창 성장기에 이 병을 앓게 되면 입으로 숨을 쉬는 습관이 들어 얼굴이 길쭉한 기형으로 변하거나 치아가 어긋나게 자랄 수도 있다.
알레르기비염은 꾸준히 병원을 다닌다고 해서 방심할 경우 별 효과를 얻지 못한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원인이 먼지, 집먼지, 진드기, 내장재 화학물질 등에 서식하고 있는 만큼 집안을 말끔히 청소하는 등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도움말 박달나무한의원 양동혁 원장
홍내과 홍석구 원장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

Tip 감기예방 위한 8원칙
1. 외출 시 손과 발을 자주 씻는다.
2. 적당한 휴식을 취한다.
3. 충분히 물을 마시고 영양 섭취를 잘한다.
4. 겉옷을 준비해 체온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5. 하루 8시간 정도 충분히 잠을 잔다.
6.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7. 집안의 청결상태를 유지하고 자주 환기를 한다.
8. 음주와 흡연을 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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