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미 지우개, 레이저토닝

지역내일 2008-09-11
증명사진은 한 사람의 있는 그대로를 보여준다? 천만의 말씀이다.
디지털 카메라가 널리 보급되면서 이제 사진은 “골라 뽑는 재미”를 주는 마술을 보여준다. 예전처럼 사진 찍고 이삼일 기다려서 사진을 찾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시 화장하고 와서 또 찍고… . 이런 이야기는 이제 전설이 되었다. 사진을 찍은 즉시 컴퓨터 모니터로 일단 품평을 하고, 긴 얼굴은 동그랗게, 납작한 얼굴은 갸름하게, 치켜 올라간 눈은 부드럽게 등 등, 주문만 하면 내 얼굴 모습이 적당히 바뀐다. 어디 그 뿐이랴. 여드름, 흉터, 주근깨 등등 얼굴의 약점들도 감쪽같이 사라진다. 모든 여성의 꿈 - 백옥같이 뽀얗고 보드라운 피부도 원하는 대로 가질 수 있다. 단,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이런 마술은 그냥 마술일 뿐, 현실이 아니라는 것이다. 증명사진 속의 뽀얀 얼굴은 오로지 사진 속에서만 가능한 변장인 것이다.
마술을 써서라도 없애버리고 싶은 얼굴의 약점 중에 대표적인 것이 기미다.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기미는 시간이 지날수록 자꾸 심해지는 것 같고 여성을 더 나이 들어 보이게도 하여 거울을 볼수록 가슴을 아프게 한다. 기미 있는 얼굴에 화장을 자칫 잘 못하게 되면 꺼무티티하게 더 드러나 흉해보이기까지 한다.
기미는 일종의 피부의 색소 침착이다. 간혹 여성의 내분비 질환에 의하여 갑자기 생기기도 하고, 유전적 요인에 의하여 발생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과도한 자외선 노출이나 여성호르몬의 왕성한 분비가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기미를 가진 사람의 90% 정도가 여성이며 특히 30대 이후, 또는 임신 중에 많이 나타난다. 때로는 저절로 사리지기도 하지만 많은 경우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심해진다. 젊음 그 자체만으로 자신감에 충만하던 20대를 지나면 갑자기 얼굴에 거무스레한 그림자가 드리우기 시작하고 이것이 마음에도 그늘을 만들 수 있으니 더더욱 안타까운 일이다.
일단 발생한 기미는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과거에 피부 박피술이나 IPL 등, 레이져를 이용한 치료법이 많이 사용되어 왔다. 그러나 기존의 방법들은 피부 표면에 생긴 기미(표피형 기미)에는 효과가 있으나 깊숙한 곳에 자리한 기미(진피형 기미)에는 효과가 적으며 때로는 이를 더 악화시키는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하였다. 그래서 한 때 기미는 치료가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최근 레이저토닝이라는 방법이 이러한 인식을 바꾸어 놓았다. IPL보다도 피부 속 더 깊은 곳까지 침투하여 멜라닌 색소를 제거할 수 있어 표피형, 진피형 모든 경우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참고로 우리나라 여성들의 기미는 절대 다수가 표피형과 진피형이 같이 있는 혼합형 기미이다. 따라서 피부 겉과 속을 골고루 공략할 수 있는 방법이 반드시 필요하다. 레이저토닝은 ‘기미 지우개’라 불릴 정도로 효과가 탁월할 뿐만 아니라 피부에 대한 자극과 통증이 없으며, 시술 직후에도 세안이나 화장이 가능할 정도로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을 주지 않는다. 또한, 부수적으로 피부 속 헤모글로빈이나 콜라겐을 자극하여 피부를 탄력 있고 매끈하게 해 줄 뿐 아니라 여러 차례 시행할 경우 잔주름이나 모공도 함께 좋아진다.
나도 모르게 생겨버린 기미, 화장을 통해서 감출 것이 아니라 전문가에 의한 레이져토닝 시술과 체계적이고 꾸준한 관리를 통하여 깨끗이 지워 버릴 수 있다. 이제 얼굴과 마음속에 드리운 그림자를 털어내고 환한 조명에 당당히 맞서 보자.

연세엘레핀의원 한영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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