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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플란트는 장년층만 하는 시술? 최근의 임플란트는 시술 과정이 간단해 지고, 기능적인 면에 있어서 환자 만족도가 높다는 점으로 보아 긍정적이기는 하다. 그러나 임플란트에 대한 과잉 정보는 환자들로 하여금 정확한 판단을 하는데 오히려 장애를 주기도 한다. 임플란트에 대한 몇 가지 오해를 바로잡고자 한다. 첫 번째 오해는 임플란트는 연세가 있는 분들이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물론 중, 장년층들에게 대중화 된 것도 사실이고, 틀니를 하던 분들이 완전히 고정되어 자연스런 치아로 바꿀 때 가장 효과적인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임플란트는 젊은 환자일수록 효과도 크게 볼 수 있다. 치아 상실로 후 당장 불편함이 없다고 치료를 미루면 치아 건강을 잃는 것뿐만 아니라 비용이나 시간도 더욱 많이 투자해야 한다. 두 번째 오해는 비싸다는 인식이다. 임플란트 시술은 천차만별로 비용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보편적으로 치아 하나가 손실됐을 때 양쪽 치아를 깎아서 엮는 전통의 치료 방법과 비교한다면 임플란트 시술을 하는 것이 여러 가지 면에서 비용을 줄이고 건강한 치아를 깎아낼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장기적으로 보면 보철에 비해 오히려 관리가 수월하고, 수명이 길며, 재진 확률이 낮아 추가 비용을 절약할 수 있게 해준다. 세 번째 오해는 뼈와 잇몸에 대한 오해이다. 뼈와 잇몸이 부족해도 이를 보강해주면 일반적인 임플란트를 심을 수 있다. 또한 뼈와 잇몸을 보강하기 어려운 상태라면 임플란트의 다양한 디자인을 통해 상황에 맞는 임플란트를 선택해서 시술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임플란트 시술은 복잡하고 아프다는 인식이다. 최근에는 한 번에 임플란트의 보철을 제외한 나머지를 다 시행할 수 있는 술식이 널리 보급되고 있으며 뼈에 구멍을 낸다는 선입견으로 아플 것 같지만 실제 시술 동안에 충분한 마취가 되므로 전혀 아프지 않다. 위처럼 다양한 정보를 듣고 확인 하는 것은 시술 전후 관리에 있어서도 환자에게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간혹 그것만으로 환자 스스로 진단하고, 치료계획을 세우고, 결론까지 내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로 인해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더욱 복잡한 상황으로 상태를 악화시키는 것이 안타깝다. 어떤 경우든 자신의 상태를 충분히 검진 받고 담당의와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2
- 척추 측만증 정형외과 전문의 최근선원장 가방끈이 한쪽만 흘러내리거나 치마가 한쪽으로 돌아가고, 신발 밑창이 유난히 한쪽만 닳는다면 별거 아닌 것으로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는 척추의 변형과 관련 있을 수 있고, 심한 경우 ‘척추측만증’일 가능성도 있다. 정상적인 우리 몸은 척추를 중심으로 좌우의 골격근이 대칭이어야 하는데, 이렇게 척추가 제 위치를 벗어나 휘어지는 증상을 ‘척추측만증’이라고 한다. 척추측만증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다. 양 어깨의 높이가 다르거나 골반의 높이가 달라 치마가 돌아가는 경우, 신발 밑창이 서로 다르게 닳고, 평평한 바닥에 똑바로 엎드렸을 때 양쪽 다리길이에 차이가 나기도 한다. 사진을 찍을 때 항상 고개가 삐딱하다고 하는 경우, 안경이 한쪽으로 자꾸 기우는 경우에도 휘어진 척추를 의심해 봐야한다. 거울 앞에서 얼굴이 비뚤어졌는지, 허리 라인이 좌우가 틀린지 확인해 본다. 여성의 경우는 양쪽 유방의 크기가 다른 경우, 척추측만증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물론 모든 사람이 완벽히 대칭인 것은 아니다. 사람의 몸은 태어났을 때 좌우 대칭을 이루지만 운동이나 악기, 오른손잡이 등 많이 쓰는 쪽 근육이 발달하면서 좌우가 조금은 틀릴 수 있다. 때문에 정확한 척추전문가의 진단이 필요한 것이다. 척추측만증 초기에는 외관상 뚜렷한 변화도 없어 잘 모르고 지내다가 키가 갑자기 크게 되는 10-12세에 갑자기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척추측만증은 “여중생의 병”이라고도 하는데 여성에서 많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성장이 끝나면 더 이상 악화되지 않는다고 되어 있지만, 최근에는 잘못된 생활습관과 나쁜 자세, 근무조건으로 인해 성인의 발병률도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초기에는 단지 목과 허리의 통증이나 만성적인 피로만 있어 그냥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후 디스크로 악화돼 손과 발이 저리거나 통증이 오기도 한다. 척추측만증이 있으면 디스크가 한쪽으로만 눌리게 되고, 결국 신경을 누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휘어 있는 척추는 성장판의 한쪽에만 압력을 주기 때문에 성장 장애도 올 수 있다. 척추측만증은 예방과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서 있을 때, 앉아 있을 때, 누워서 잘 때도 허리가 휘지 않도록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또한 바르게 걷는 것도 중요하다. 한쪽만 팔자걸음을 한다면 한걸음마다 골반은 돌게 되고 그 위의 척추 역시 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9
- ‘명품 각선미’ 꿈은 이뤄진다 전문의 이채영 원장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가을을 알리지만 여성들의 미니 열풍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매끈한 다리를 갖고 있다면 미니스커트와 쇼트팬츠 등의 패션 아이템을 당당하게 선택할 수 있겠지만 상대적으로 그렇지 못한 여성들은 고민만 커진다. 다리, 특히 종아리는 부위별 다이어트로도 쉽게 효과를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종아리는 다리 맵시를 결정짓는 중요한 부위이지만 알통이나 지방, 하지정맥류 등으로 모양이 변형되고 두꺼워지기 쉽다. 지방이 많으면 종아리가 두꺼워 보이고 하지정맥류는 다리가 쉽게 붓고 심한 경우 다리 위로 구불구불한 핏줄이 튀어나와 다리 맵시가 살지 않는다. 하지정맥류는 증상에 맞춘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종아리가 두꺼운 사람들 중에는 지방, 근육, 하지정맥류를 복합적으로 갖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트리플테라피를 이용하면 종아리를 두껍게 만드는 원인을 한꺼번에 치료할 수 있다. ‘트리플테라피’는 이지리포지방흡입술, 비절개 이중신경 차단술, 하지정맥류 치료로 구성돼 있다. 종아리 지방이 많은 경우 이지리포지방흡입술로 지방을 제거해준다. 이지리포지방흡입술은 레이저를 이용해 지방을 녹인 후 지방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전신마취나 통증, 흉터, 출혈, 살이 처지고 울퉁불퉁해지는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시켰다. 종아리 근육이 발달해 있다면 비절개 이중신경 차단술을 이용한 종아리퇴축술을 실시한다. 이 방법은 절개를 하지 않고 고주파를 이용해 알통의 원인이 되는 운동신경을 정확하게 찾아 가는 침으로 차단하는 방법으로 절개를 하지 않아 흉터가 생기지 않고 통증, 부종 등의 부작용이 거의 없다. 종아리 하지정맥류가 원인이라면 정맥내 레이저 치료, 미세수술법, 하지정맥류 근본수술 등으로 치료한다. 정맥내 레이저 치료는 초음파를 이용해 문제가 되는 혈관을 찾아 레이저 광선을 쏘아 치료하는 방법이다. 미세수술법은 2~3mm 정도만 절개해 특수하게 고안된 기구로 문제를 일으키는 정맥을 제거하는 수술이다. 하지정맥류 근본수술은 재발률이 적은 수술방법으로 정맥류가 심한 환자들에게 적용된다. 트리플테라피는 종아리 맵시를 망치는 3가지 원인을 동시에 치료하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 및 회복기간을 줄여 준다. 또한 지방흡입, 종아리퇴축술, 하지정맥류 치료 후에는 몇 주간 의료용 탄력 스타킹을 신고 있어야 하는데 동시에 치료하게 되면 스타킹을 착용해야 하는 기간도 단축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9
- 수험생관리의 한방처방과 생활관리 한의학박사 구본홍 원장 수험생 관리의 목표는 수험생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는 신체적, 정신적인 최상의 조건을 만드는데 있다. 이를 위해서 한방에서는 두뇌와 연결되는 심장을 보하고 비장을 건강하게 해줌으로써, 정신을 안정시키고 뇌를 맑게 하여 집중력을 길러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수험생들은 극도의 긴장 속에서 매일매일 머리를 혹사하게 된다. 시험에 대한 불안과 초조 그리고 반복되는 읽기 외우기 쓰기 등은 뇌에 부담을 주어 스트레스를 쌓이게 한다. 또한 신체적인 성장을 위해 영양과 운동이 필요한 시기에 의자에 오래 앉아 생활을 하는 것도 건강을 해치게 한다. 이러한 수험생들은 집중력이 떨어지고 만성적인 두통에 시달리게 된다. 자주 머리가 아프고 시험 때가 되면 더 심해지는 증상을 보이게 되고 스트레스로 인해 입속이 자꾸 헤어져 구내염이 생기며 시력은 떨어지고 온 몸에 기운이 하나도 없게 된다. 편도선이 자주 붓는가하면 때로 코피가 나오고, 소화기가 허약하여 음식물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고 두통이 생기며 건망증과 소심증이 나타나며 불면증으로 숙면을 취하지 못한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원인을 심장과 비장의 두 경락 때문 이라고 본다. 심장과 비장은 머리를 쓰는 사고 능력을 주관하고 있으며, 수험생들은 이 기능이 지나쳐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이다. 즉 심비허손 이라 하여 심장과 비장이 허하고 손상을 받은 결과이다. 그럼으로 한방에서는 주로 두뇌와 연결되는 심장을 보하고 비장을 건강하게 해주는 양심보비의 처방으로 정신을 안정시키고 뇌를 맑게 하여 집중력을 길러주게 된다. 백회혈(코의 정 중앙에서 정수리 쪽으로 올라가는 선과 양쪽 귀의 끝에서 정수리 쪽으로 올라가는 선이 만나는 지점)과 용천혈(첫째, 둘째 발가락을 꺾었을 때 발바닥의 움푹 들어간 자리)을 지압하는 간단한 지압법이나 지속적인 운동과 긍정적인 사고와 낙척적인 생활이 도움이 된다. 수험생에게는 매일의 식사가 영양적으로 충분해야 한다는 것은 물론이고 매끼의 식사에도 과부족이 없이 균형이 잡혀 있어야 한다. 즉, 칼로리만 충족되면 된다는 식의 식사가 아닌 균형 잡힌 영양소를 공급해야 하는 일이 특히 중요하다. 불포화지방산의 일종으로 알려진 ''오메가3''가 풍부한 등푸른 생선, 뇌세포의 주요 성분인 레시틴이 풍부한 콩 등 견과류와 계란노른자,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 그리고 구기자차, 오미자차등이 뇌를 좋게 하는 식품군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9
- 가을철 탈모 예방법 “쑥쑥 빠지는 머리카락에 한숨만 푹푹~” 하늘은 높고 피부에 닿는 공기의 감촉도 서늘해진 가을이다. 하지만 가을이면 유난히 쑥쑥 빠지는 머리카락에 대한 고민이 커지는 사람들이 많다. 가을에 소중한 나의 머리카락을 지키는 방법, 어떠한 것이 있는지 강남차병원 성형외과 조성덕 교수의 도움말로 낱낱이 살펴보자. - 남성호르몬 증가와 여름철 두피 방치로 가을철 탈모 늘어나 유난히 가을철에 머리가 빠지는 이유는 더운 여름 동안 땀과 피지, 먼지 등의 오염물질이 두피에 침투해 모근을 막아버리기 때문. 또한 날씨가 선선해지는 가을에는 탈모에 영향을 주는 남성호르몬의 분비가 일시적으로 많아지는 것도 원인이 될 수 있다. - 탈모의 원인은? 유전과 스트레스! 탈모의 가장 큰 원인은 유전인데, 부모 모두 탈모가 있다면 자녀는 80%정도 탈모가 나타난다. 여성들은 유전력보다는 스트레스, 갑상선질환, 철분이나 미네랄 등의 영양부족, 호르몬 이상 등의 원인이 많다. - 하루에 머리카락 100개 이상 빠지면 탈모증 의심 하루 50~60개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정상이다. 하지만 머리카락이 100개 이상 빠지거나, 두피가 가렵거나 이전보다 모발이 가늘어지고 힘이 없다면 탈모증을 의심해야 한다. 간단히 탈모증 여부를 알 수 있는 방법으로, 50~70개의 모발을 두피 바로 위에서 부드럽게 잡아당겼을 때 5개 이상이 빠지는 경우 탈모증으로 볼 수 있다. - 약물 치료 중단하면 효과 없어져, 모발이식술 치료 효과 높아 탈모증의 약물 치료는 탈모치료제를 먹는 것과 머리에 바르는 방법이 있는데, 이는 머리카락의 성장기를 연장하고 머리카락을 굵게 해주면서 탈모가 개선되는 효과를 보인다. 하지만 약물 치료를 중단할 경우에는 그 효과도 사라진다는 것이 단점이다. 이에 비해, 모발 이식술은 증세가 심하거나 나이가 많은 탈모환자에게 가장 확실하고 영구적인 치료법이다. 특히 ‘자가 개별 모발 이식술’은 환자 본인의 뒷머리에서 모발을 채취해 탈모 부위에 옮겨 심는 방법으로 가장 만족도가 높은 탈모치료법이다. 이 방법은 확대경을 이용해 모낭이 다치지 않게 하나씩 분리하면서 상처를 주지 않고 정확히 심어주므로 모발의 분포가 일정하면서 머리카락을 심은 표시가 나지 않는다. 또한 머리카락의 방향도 자연스러우며, 무엇보다 잘 빠지지 않는 뒷머리의 특성을 그대로 갖고 있기 때문에 모발을 평생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보통 탈모가 심한 환자라도 뒷머리는 잘 빠지지 않는 특성을 이용한 치료법이다. 이 수술은 보통 4시간 정도 소요되며, 부분마취 만으로도 가능하다. 다만, 두피에서 떼어낸 모근을 분리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몸 밖으로 나와있는 세포의 활성도가 떨어지므로 모근 이식 후 생착률(조직이 다른 조직에 제대로 붙는 비율)도 떨어지게 된다는 것이 단점이다. 그래서 숙련된 전문의에게 시술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자주 미지근한 물에 머리를 감고, 자연 바람으로 말린다. * 머리를 말린 후 둥근 빗으로 귀 옆에서 정수리를 향해 올려 빗는다. * 하루에 30분 이상 운동을 한다. *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고 충분히 잔다. *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두피 마사지를 해준다. 김영서 기자 ys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9
- 슬림앤레그, 하체비만 30% 할인 행사 바디라인의 적, 하체비만을 해결하기 위한 이벤트가 열린다. 바디라인과 하체비만 전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슬림앤레그는 9월 16일부터 9월 30일까지 바디라인, 하체비만 프로그램을 30% 할인하는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30% 할인은 기본코스뿐 아니라 모든 프로그램에 해당되며 광고에 게재된 할인쿠폰을 지참하면 된다. 슬림앤레그측은 이번 이벤트가 “지역 주민과 자녀만을 위한 행사”라며 “지난 여름에 이루지 못한 작은 얼굴과 미니스커트의 꿈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문의 강남점 (02)3481-7993, 압구정점 (02)541-883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9
- 술과 밥 술과 밥은 똑같이 곡식을 가지고 만든 것이다. 그렇지만 작용은 서로 정반대다. 똑같은 함수탄소를 원료로 한 이 둘의 특성과 상호 작용을 잘 활용하면 단주에 도움이 된다. 60세에 이른 K씨가 최근에 단주를 5년 이상 잘 유지한 것은 아주 중요한 이론이나 복잡하고 어려운 기술을 사용한 때문이 아니다. 단지 밥 먹기를 잘 활용한 것이었다. 처음에는 지난날 어려운 일에 부닥쳤을 때처럼 매사를 지식과 논리를 동원해 해결하려고 했다. 그래서 알코올과 알코올중독에 관한 서적들을 두루 탐독하고 지식을 쌓아 이론적으로 완전하게 무장했다. 단주 모임 때마다 완벽한 논리를 전개하며 자신보다는 초심자들에게 조언했다. 그런 그를 사람들은 “알코올 박사” 라거나 “K 교수” 등으로 불렀다. 그러나 그의 단주는 오래 가지 못했다. 결국 형편이 어려워 식구들과 떨어져 동생이 운영하는 외지의 공장에 의탁해 지내게 됐다. 야간에 공장을 지키며 혼자 지내야 하는 형편에서야 평생 처음 스스로를 챙겨야 하는 생활을 했다. 처음에는 자신의 식사도 제 때 챙기기 어려웠다. 주중 식사도 대충 때우고 빨래도 모아다가 집에 갖다 주었다. 그러나 얼마 되지 않아 스스로 밥을 지어 먹고 손수 빨래하는 것이 익숙하여졌다. 그리고 그런 일이 그렇게 자존심 상하는 것도, 힘든 일도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단주가 길어져 가고, 단순한 일과 속에서 혼자 조용하게 보내는 시간이 많아짐에 따라 생각도 깊어졌다. 자신의 단주의 의미를 자각하고, 자신의 삶에 대하여서도 시각과 생각이 달라졌다. 인생의 의미와 가치를 지난날과는 퍽 다르게 받아드렸다. 술과 밥에 대하여서도 생각이 바뀌었다. 지난날 술이 없이 어떻게 사업을 벌이고 사회생활을 할 수 있겠느냐고 했던 그가 아니었던가? 또한 밥에 대하여서는 생각이 획기적으로 달라졌다고 했다. 지난 5년 몇 개월 동안 그는 단 두 번 끼니를 걸렀다 한다. 가만히 생각하여 보니 사람이 밥을 먹을 때가 삶에서 몇 안 되는 즐거운 순간이더라는 것이다. 술에 빠져 지내는 세월 동안 너무나 많이 그러한 즐거움을 누리지 못하고 살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했다. 더구나 한번 지나쳐버린 식사의 즐거움은 결코 나중에 되찾아 먹고 누릴 수 있는 것이 아니더라는 것이다. 무엇보다 한 끼를 배불리 먹으면 결코 술의 유혹에 빠질 리가 없더라고 덧붙였다. 그는 밥을 거르지 않는 것으로 5년 이상 단주를 할 수 있었다고 하였다. 한 끼 밥을 잘 먹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 강원 알코올 상담센터 신정호 소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7
- 통풍 통풍은 흔한 관절염의 한 종류로서 요산 결정체가 관절 내에 침착하여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요산은 음식 대사와 신체 조직 생성의 결과물로서 인체 내에서 자연적으로 생겨나는 복합물질로서 신장을 통하여 배출 된다. 이 요산이 과도하게 생성되거나 생성된 것이 배출이 되지 않을 때 혈중치가 높게 되는 경우 주로 발생하게 되나 꼭 일치 하는 것은 아니다. 통풍은 주로 엄지발가락 관절에 극심한 통증을 동반발생하며 다른 관절로는 발목, 무릎, 손목, 팔꿈치 등에 발생 한다. 일반적으로 시작할 때는 한 관절에서 시작하여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일반적으로 수 시간에서 수일간 지속되기도 한다. 한번 발생한 이후에는 또다시 발생할 확률이 훨씬 커지며 계속 진행되어 만성이 되는 경우 여러 관절에 요산 결정체가 단단하게 생긴 침착이 신체 여러 부위에 생기는데 주로 발가락, 손가락, 팔꿈치 등에 생기며 몸 어디에도 생길 가능성은 있다. 약 15만명 정도가 통풍과 관계가 있으며 주로 남성에서 많이 생기며 여성은 폐경이전의 여성에서는 매우 드물다. 진단은 어떻게 내려지는가? 젊은 여성은 일반적으로 의심하지 않아도 되며 통증은 발목, 무릎, 손목 등에서도 일어 날 수 있다. 만약에 여러 관절에서 양쪽에 대칭적으로 일어나는 경우는 가능성이 좀 떨어진다. 염증이 생기는 관절에는 색이 빨간 색이고 만져보면 따뜻한 감과 누르면 극심한 통증을 호소한다. 많이 발생하는 사람은 최근에 갑자기 몸무게가 증가한 비만인, 고혈압,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 이뇨제를 먹는 사람, 탈수증상이 있는 사람, 갑상선 저하증이 있는 사람 등에서 통풍이 걸릴 위험이 높다. 가장 정확한 검사는 관절 천자검사로서 주사바늘을 이용하여 병변 부위에서 관절액을 흡입하여 요산 결정체, 감염여부, 다른 관절염의 가능한 원인 규명 등을 하며 편광 현미경으로 확진을 할 수 있으며 진단뿐만 아니라 염증 관절액을 제거하므로 치료 효과도 기대 할 수 있다. 만약에 결정체가 현미경으로 보이지 않을 경우 다른 진단을 고려해 볼 수 있는데 가성통풍, 건선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 화농성 관절염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피검사를 하면 혈중 요산 수치가 높게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방사선 검사에서는 결정체의 침착이나 만성 환자에서는 골의 파괴 현상을 볼 수 있다. 세일병원 정남식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7
- 천고마비의 계절, 혈관도 살찐다? 바야흐로 천고마비의 계절이 돌아왔다. 그동안 무더위 때문에 운동을 미루어 왔던 사람들이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본격적인 건강 챙기기에 나섰다. 하지만 운동을 자제해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하지정맥류 환자들이다. 최근 여름이 지나면서 하지정맥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환자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인데 이는 가을이라는 계절 때문에 하지정맥류 환자가 늘었다기보다도 여름철 무더위와 과도한 노출로 인하여 확장된 혈관이 선선해진 가을에 와서 과도한 운동으로 인하여 본격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하지정맥류는 유전, 임신, 생활습관, 직업력, 노화 등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발병 요소들이 내재되어 있는 사람들이 무더위와 과도한 노출로 인하여 점점 더 질병에 가까워지고 이러한 사실을 모른 체 과도한 운동을 해서 질병으로 발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정맥류의 발병인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 정확한 검사를 해보면 정맥혈관에 미세한 역류 및 혈관확장이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요소가 있는 사람들이 과도한 운동을 할 경우, 장딴지 근육의 이완수축운동이 왕성하게 이루어짐으로써 혈액순환의 속도를 높이게 되는데, 이때 역류된 혈액과 발끝에서 심장 쪽으로 올라가는 혈액들이 충돌을 일으킴으로써 본격적인 질병으로 발전된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견해이다. 하지정맥류 환자들의 경우 등산, 마라톤 등의 운동보다도 같은 유산소 운동이라도 중력 및 압력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수영, 걷기, 요가 등의 운동이 하지정맥류로의 발전억제와 증상완화에 도움이 된다. 길흉부외과의원 정기천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7
- 디스크 환자분들! 제발 운동 좀 하지 마시고 누워서 텔레비전이나 보세요! 디스크 환자에게 아무 일도 하지 말고, 치료 초반에는 운동도 하지 말고 내내 누워만 있으라고 한다. 그러면 “어느 병원에 가도 운동을 해야 한다고 하는데 왜 여기선 운동도 하지 말고 누워만 있으라고 하는 건가요?”라고 묻는다. 심지어 저를 돌팔이나 이상한 사람 취급을 한 환자도 있다. 하지만 결국 그들은 운동을 안했고 결국 대부분의 환자들은 치료가 잘 이루어졌다. 왜 운동을 하지 말라고 할까? 정말 운동을 하지 말아야 디스크가 잘 낫는 것일까? 그렇다고 할 수도 있고 아니라고 할 수도 있다. 디스크 환자들은 치료 초반에는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어느 정도 치료가 된 다음부터는 열심히 운동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상 디스크 치료는 염증을 줄이고 근력을 키우는 것이 그 치료의 요체다. 자신의 상체근육의 무게를 못 이기는 근육은 내려앉게 되고 그 무게는 고스란히 척추의 디스크에 전달이 되며 그로 인해 디스크의 모양이 변하고 그곳에 염증이 생기면서 통증이 시작되는 것이다. 기본 원인은 근력의 약화고, 통증발생의 기본원인은 염증이다. 때문에 염증을 줄이면 일단 통증이 줄게 되고, 근력이 강화되면 재발이 방지된다. 염증과 근력 사이에는 묘한 상관관계가 있다. 염증이 강하면 아무리 운동을 해도 근력이 좋아지지 않는다. 즉 염증이 강해서 통증이 있으면 운동을 할 때 근력이 강화되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통증감소를 위해 근육이 뭉치게 되어 상태를 악화시킨다. 그러므로 오히려 운동을 하는 것이 상태를 악화시키는 요인이다. 물론 일부 평소 근력이 매우 좋은 사람의 경우 염증이 있어서 통증이 존재한다고 하더라도 소염제나 벌침 치료같은 염증치료를 하면서 무리해서라도 운동을 열심히 하면 오히려 염증상태를 근력강화를 통해 이겨낼 수도 있다. 하지만 1-2 주 정도의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면 일찍 운동을 시작하는 모험을 할 필요가 있을까? 어차피 이 질환은 오랜 세월 진행되어온 질환이다. 사상의학의 가장 중요한 고전인 이제마의 ‘동의수세보원’에 ‘급하게 진행되어 온 병은 급하게 치료 할 것이지만 서서히 나빠진 병은 치료도 시간을 두고 서서히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오히려 재발이 되거나 치료를 못하는 경우가 발생 할 수 있다’ 아마도 디스크 환자의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말 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다. 양상묵 한의원 양상묵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