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창업기

행신동 김영미씨

지역내일 2008-09-25
빅옥션에서 받은 교육, 최고였어요!

김영미(48)씨는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오픈마켓 ‘빅옥션’의 입점사업자다.
“빅옥션은 우선 고양시 사업자에 대한 우대사항이 있어 더 저렴하고, 구성원들이 창업을 위해 최대한 배려하고 마음을 다해 도와줘서 좋아요. 그동안 타 교육기관에서 많은 교육을 받아봤지만, 빅옥션에서 진행했던 창업자를 위한 교육이 가장 교육의 질도 높고 성의 있었어요.” 김씨는 빅옥션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덕분에 쇼핑몰 창업 진도가 쑥쑥 나갈 수 있었다고.
“저는 직업훈련학교, 여성회관 등 고양시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 덕을 톡톡히 봤어요. 빅옥션의 스튜디오 사용만 해도 그래요. 개인 스튜디오를 하루 빌리려면 10만원에서 20만원 정도 들어요. 그런데 여기는 시간당 2000원에, 카메라, 렌즈, 조명 같은 촬영장비도 1000원이면 모두 쓸 수 있거든요. 옥션이나 G마켓도 그리 비싼 편은 아니지만 멀어서 오가는 비용이 많이 들어요. 그리고 혹시 빠뜨린 상품이 있으면 집까지 갔다 와야 하니 난감해지죠. 제 상품은 의류라서 다림질 후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이동과정에서 구겨질 우려가 있거든요. 가까운 곳에 빅옥션이 생겨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또 인터넷쇼핑몰 운영자들에게는 시간이 중요한데, 먼 스튜디오까지 오고가는 시간과 비싼 휘발유값을 절약할 수 있고요. 창업교육도 받고, 스튜디오와 고가의 촬영장비를 저렴하게 대여받고, 빅옥션에 입점해 저렴한 수수료에 상품도 팔 수 있도록 도와주니 일거삼, 아니 일거사득인 셈이네요.(웃음)”
쇼핑몰 창업에 있어 아이템이 중요하다. 김씨는 3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까지의 주부를 위한 옷으로 선정했다. 쇼핑몰 이름은 ‘아이빅사이즈’.
“제가 40대가 되니까 옷을 사기가 난감해지더라고요. 아가씨들처럼 홀터넥을 입기도 뭐하고, 정말 촌스러운 색과 무늬의 옷 밖에 없는 게 화가 났죠. 그래서 미시족 느낌을 살릴 수 있는 디자인과 색으로 큰 사이즈 여성의류를 판매하기로 했어요.”
김영미씨는 요즘 거래처 발굴을 위해 동대문 새벽시장을 다섯 시간씩 돌아다닌다. 제품 구입후 인터넷쇼핑몰에 올리기 위한 사진촬영을 하고,컴퓨터 편집과정을 거쳐 인터넷에 올리고, 마케팅을 하고, 안전결재 과정과 회계처리도 마련해야 한다. 창업 준비기간은 평균 1년 정도로 잡았다.
“요즘 젊은 사람들, 쇼핑몰 차리면 대박 터지는 줄 아는데, 절대 그렇지 않아요. 냉정하게 얘기하면 창업 쇼핑몰 중 95%는 망하고, 그나마 유지되는 5%중 1~2%만 흑자를 낸다고 해요. 저는 오랜 기간 차근차근 준비해온 경우에 해당되죠.”
요즘 저리의 창업자금 대출을 알아보고 있다는 김영미씨는 주부 창업에 대해 “겁먹을 필요 없다”고 잘라 말한다. “일에 대한 근성만 있으면 누구나 창업 할 수 있어요. 주위에서 많은 도움의 손길이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나이에 상관없이 꿈을 가지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세요. 정말 많이 배우고, 차근차근 계획을 세워 하나하나 준비하고 과감하게 창업을 시도하시기 바랍니다.”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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