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일산·파주 총 14,80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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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고 국제교류협력반 한빛이네코, 2022-2023 세계 공감 프로젝트 펼쳐 글로벌 리더는 구호로만 만들어지지는 않는다. 한국이라는 우물가를 벗어나 넓은 세계무대에서 해외 또래친구들을 만나 상호 교류함으로써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지고 사고방식과 행동의 반경도 글로벌하게 확장되는 게 아닐까. 국제교류협력활동을 교육에 접목해온 한빛고 국제교류협력반 한빛이네코(지도교사 양재은 송혜진 김보성)의 세계 공감 프로젝트를 소개한다.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한빛이네코, 컬러링 다이어리 제작해 국제교류 협력학교에 보내한빛고(교장 원재필) 국제교류협력반인 ‘한빛이네코’ 학생들이 2022-2023 세계 공감 프로젝트로 Project A. Korea(Project about Korea)를 진행하고 있다. 네 번째로 실시되는 세계 공감 프로젝트는 한국 문화와 역사가 담긴 컬러링 다이어리를 제작해 한빛고와 국제교류 협력활동을 하는 해외 학교들에 전달하는 것이다. 다이어리 월별로 한국 고유의 문화와 역사 담아내한빛이네코 학생들(제8기 총괄반장 김유은)이 제작한 컬러링 다이어리에는 월별로 추석과 설날 등 전통 명절과 한국의 기념일, 전통문화와 한국 학생들의 놀이문화, 한국 특유의 생활문화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특히 배달 문화와 학원 문화, 고속도로 휴게소 풍경, 문구와 게임문화 등 외국인들이 신기하게 여길 법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또 매월 선정한 주제에 대해 한빛이네코 학생들의 생각을 수록해 한국 학생들의 일상을 섬세하게 느껴볼 수 있도록 제작했다. 원 교장은 “세계의 많은 또래 친구들이 한빛이네코 학생들이 만든 다이어리에 자신들의 일상과 계획을 기록하게 될 것입니다. 그들의 꿈과 일상이 기록되는 순간마다 우리 대한민국을 떠올려보게 될 것이라는 생각은 교육자인 제게 국제교류협력 교육의 의미를 다시 되새겨보게 합니다”라고 말했다.한빛고 미술반과 협력해 컬러링 스케치 도안 작업한빛고의 컬러링 다이어리가 일반 다이어리와 다른 점이 있다. 컬러링 다이어리에는 해외 학생들이 예쁘게 색칠할 수 있도록 매월 주제에 맞는 스케치 도안이 담겨 있다. 이 도안은 한빛고 미술반인 ‘아스라이’ 학생들이 협력 작업한 것이다. 이외에도 다이어리 표지 디자인(최지안 학생)과 전체 디자인(이서현 강민주 학생)도 한빛이네코 9기(제9기 총괄반장 박은비) 학생들이 직접 담당했다고 한다. 독도의 진실 알리고픈 생각에서 시작이번 프로젝트를 처음 제안한 한빛이네코 8기 총괄부반장인 박서진 학생은 "이 활동은 독도의 진실을 알리고 싶다는 생각에서 시작됐습니다. 지도교사 선생님과 부원들과 논의하는 과정에서 이 생각을 확장시켜 한국의 역사적 오해를 바로잡고, 이에 더해서 전통 기념일과 학생들의 일상 문화를 폭넓게 다루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컬러링 스케치를 하면서 한국의 일상적인 소재들을 접하고, 한국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길 바라는 마음으로 제작하게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인도 지역신문에 한빛이네코 활동 소개돼현재 한빛이네코 컬러링 다이어리는 대만 미국 아르메니아 인도 인도네시아 영국 터키 태국 필리핀 등 총 10개국에 발송됐다. 또 9월 중으로 네팔 미얀마 베트남 스페인 이집트 캐나다 크로아티아 폴란드 프랑스 등에 발송될 예정이다. 컬러링 다이어리를 전달받은 각국에서는 뜨거운 반응을 보내오고 있다. 한빛이네코의 세계 공감 프로젝트는 인도 지역신문에 소개되기도 했다. 세계 26개국과 온라인 국제교류협력 교육활동 펼쳐한편, 한빛고는 영국 태국 중국의 3개국 3개 학교와 공식 협력관계를 맺어 상호방문교류에 기반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시기부터 확대된 국제온라인수업교류 활동을 통해 공식 교류학교 중국과 태국 외 네팔 대만 말레이시아 미얀마 베트남 스리랑카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필리핀을 포함한 아시아 12개국, 아르메니아 조지아의 캅카스 2개국, 공식 교류학교 영국 외 러시아 스페인 크로아티아 터키 폴란드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 7개국, 미국 캐나다 멕시코의 북중미 3개국과 오세아니아의 호주와 아프리카의 이집트를 포함하여 세계 26개국과 온라인을 통한 국제교류협력 교육활동을 함께해왔다. 한빛이네코, 국제교류협력을 통한 교육활동 전파해한빛이네코(INternational Exchange and Cooperation of Hanbit High School)는 한빛고등학교 국제교류협력 교육 활동에 있어 선발대와 전파자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수시로 편지교류와 영상교류를 하고, 정기적으로 한국문화 체험과 나눔, 모의유엔, 국제교류페스티벌 등의 활동을 한다. 또 토론 및 자료제작 활동을 진행하는 부서활동 및 세계인들과의 가치 공감을 위한 특별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특별활동으로는 위안부피해자할머니들의 명예 회복과 역사적 실체 전달을 위한 무궁화 프로젝트(2018-2023), 청소년폭력예방을 위한 푸른나무프로젝트(2019-2023)등의 세계 공감 프로젝트가 있다. 202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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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 파주중앙도서관 스토리& ‘그린에피 그린데이’ 행사 파주중앙도서관에서는 9월 한 달 동안 ‘슬기로운 지구생활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그린에피 그린데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제로웨이스트 물품 전시와 판매, 제로웨이스트 물품 직접 만들기, 플라스틱 사출기를 활용한 자원순환교육, 환경책 읽기, 환경영상상영회, 주제가 있는 물물교환 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1. 도가게 제로웨이스트 물품 전시 및 판매제로웨이스트 물품이 무엇인지 왜 제로웨이스트 물품을 사용해야 하는지 알리고, 직접 구매할 수 있다. 2. 제로웨이스트 물품 직접 만들기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제로웨이스트 물품 중 커피박 도어벨과 올인원 비누바를 만들어보는 시간이다. 커피찌꺼기와 마에서 추출한 접착성분을 섞어 형체를 만들고 딱딱하게 굳힌 커피박에 색을 입히고 벨을 달면 도어벨 완성! 샴푸, 비누, 바디워시용으로 동시에 사용가능한 올인원비누는 플라스틱 용기가 필요 없어 쓰레기를 남기지 않는다.3. 환경도서 <쓰레기 TMI> 읽기9월 한 달 간 매주 화요일 저녁 7시에 모여 한겨레21에서 발간한 <쓰레기TMI> 책을 함께 윤독하며 읽는다. 책을 읽으며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책 속 내용을 발췌해 게시판에 올려 쓰레기에 관한 정보를 공유한다. 4. 자원순환교육 <병뚜껑, 이렇게 바꿔봐요>플라스틱 새활용 사출기를 시연해보고, 색깔별로 플라스틱 병뚜껑을 모으는 이유, 병뚜껑과 우유팩, 멸균팩의 올바른 분리수집방법 등을 설명한다.5. 주제가 있는 물물교환 ‘책’읽고 싶어 샀지만 여전히 책장에 있는 책, 다 읽고 다른 사람에게 권하고 싶은 책, 집안 대청소를 하며 작별을 고하고픈 책들을 중앙도서관에 기부하고, 다른 읽고 싶은 책으로 바꿔가는 코너다. 가져온 책 수량만큼 다른 사람의 책과 교환할 수 있다. 6. 환경 영상 상영회물 사용, 간소한 삶, 기후 위기 등 환경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3편과 애니메이션 1편을 상영하고 있다. 202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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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사람들 - 카페청춘드림3호점 바리스타 장희숙, 이영미 씨 백세 시대가 현실화되고 있는 요즘, 만60세 이상 시니어들도 새로운 기술을 배워 제2, 제3의 직업을 가지는 시대다. 파주시니어클럽에서는 만60세 이상 시니어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 사업을 벌이고 있다. 파주시니어클럽에서 운영하는 시니어 카페(카페청춘드림)는 현재 3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올해 6월에 오픈한 금촌다목적실내체육관 내 카페청춘드림 3호점에서 일하는 시니어 바리스타 장희숙 이영미 씨를 만나 시니어 바리스타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어본다.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사진 설명 – 왼쪽부터 바리스타 이영미, 장희숙 씨바리스타에 도전하게 된 계기는?장희숙 바리스타(이하 장희숙)-길 가다 우연히 어떤 카페에 들렀는데, 그곳이 카페청춘드림 2호점이었어요. 그곳에서 제 또래의 시니어 바리스타들이 커피 음료를 만드는 것을 보고 내심 크게 놀라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평소 커피를 좋아하던 저는 그분들에게 자세히 여쭤봤고, 그곳이 파주시에서 운영하는 시니어 카페라는 걸 알게 됐어요. 그분들 덕분에 저도 서둘러 바리스타 과정을 배우게 됐고, 카페청춘드림 3호점에서 일하게 됐습니다.이영미 바리스타(이하 이영미)-저는 40년 가까이 미용실을 운영했는데, 평소 바리스타에 대한 갈망이 있어서 노후 대비로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둔 상태였습니다. 미용실 일을 정리하고 나서 카페 창업을 알아보던 중 복지관에서 시니어 바리스타로 일하는 분을 만나 이 일을 알게 됐어요. 처음에는 ‘제가 될 수 있을까요?’ 걱정했는데, 그분께서 ‘도전을 해봐야 알지, 다른 분들에 비해 젊은 편이니 신청해보라’고 용기를 주셔서 도전하게 됐습니다. 바리스타 교육은 어떻게 배웠나?장희숙-저는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바리스타2급 과정을 배웠는데 그곳 강사님이 친절하게 잘 가르쳐주셨습니다. 당시 저희 클래스에는 학생 한 명을 제외하고는, 다들 연세 있는 분들이라서 함께 재미있게 잘 배웠고 바리스타2급 자격증도 무난히 딸 수 있었어요. 내일배움카드를 활용해서 저렴하게 배웠습니다.이영미-저는 15년 전 마포에서 바리스타 자격증을 땄습니다. 당시에는 바리스타 학원이 별로 없어서 마포까지 다녀야 했어요. 시니어 바리스타 면접 과정은?이영미-시니어 바리스타 모집 공고를 보고 지원했는데, 면접에 오라고 해서 정말 기뻤어요. 자격증 있는 분들을 대상으로 하니 커피음료 제조과정을 테스트하지는 않았지만, 면접 과정이 꽤나 까다롭게 진행됐던 것 같아요. 여러 손님들이 한꺼번에 올 경우, 또 커피 음료에 대해 손님의 컴플레인이 있을 때 어떻게 대처할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면접에서 받은 질문들이 제게는 마음가짐을 다지게 되는 계기가 됐습니다. 바리스타라는 새로운 일에는 초보이기 때문에 열심히 노력하면 큰 보람을 얻을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실제 바리스타로 일하면서 적응 과정은 어땠는지?이영미-처음에는 다양한 레시피를 외우는 것이 어렵게 느껴졌지만, 여러 번 해보면서 점차 익숙해지고 음료제조과정도 빨라졌습니다. 카페청춘드림 3호점을 시작한지 3개월이 지난 지금 많이 능숙해져서 척척 해내고 있습니다. 무슨 일이든 경험이 쌓이면 잘하게 되는 법이니까요.장희숙-실제로 준비하는 과정에서 파주시니어클럽 담당 조서연 팀장님이 세세히 가르쳐주셔서 큰 도움이 됐습니다. 또 파트너와 함께 일을 하다 보니 둘이 손발이 잘 맞고, 10잔 이상씩 주문이 들어와도 서로 도와가며 잘 해내고 있습니다. 시니어 바리스타 근무형태는?장희숙·이영미-매장마다 시니어 바리스타 12명이 오전 오후 타임을 정해서 근무합니다. 주2~3회 근무를 하게 되는데 1회에 5시간씩 일합니다. 오전 타임은 9시부터 2시까지, 오후 타임은 2시부터 7시까지이고,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입니다. 시니어 바리스타만의 장점이 있다면?장희숙-요즘 카페에는 어르신 손님들도 많은데, 새로운 메뉴나 주문 방법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어요. 그런 분들에게 차분하게 친절히 설명해주면 참 좋아하십니다. 또 나이 들어도 카페에서 일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도 참 감동스러운 일입니다. 커피 만드는 일도 젊은이들 못지않게 잘 해내고 있습니다.이영미-제 지인 중에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따서 일하는 친구가 있는데, 제가 시니어 바라스타로 즐겁게 일하는 것을 보고서 그 친구도 바리스타 과정을 배우게 됐습니다. 제가 15년 전 바리스타를 따게 된 계기도, 미용실 건물 1층에서 카페를 운영하던 노부부를 보고 참 좋아보였기 때문입니다. 인생에서 시니어 바리스타가 갖는 의미는?장희숙-저는 주3회 바리스타로 일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손주를 돌봐주는데, 여기 나와 일할 때가 너무 좋습니다. 가끔은 1시간씩 일찍 출근할 때도 있어요. 집에서 손주만 보는 것보다는, 이곳 카페에서 많은 손님들을 만나는 게 참 좋습니다. 제가 “맛있게 드세요”라고 인사하면 손님들이 “잘 먹겠습니다”라고 답해주시는데 그게 참 좋아요. 딸이 힘들지 않냐고 가끔 물어보는데, 저는 “너무 재미있고 너무 좋다”고 답한답니다. 이영미-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이렇게 좋은 일을 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한 마음입니다. 시니어 바리스타로 일하는 것이 정말 뿌듯하고 진짜 잘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이곳이 체육관이다 보니 운동하러 오시는 분들, 어르신들도 많습니다. 아직 시니어 바리스타에 대해 모르는 분들이 많은데, 많이 알려져서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위치 파주시 중앙로 160, 금촌다목적실내체육관 내 카페청춘드림3호점영업시간 오전 9시~오후 7시(토 오전 10시~오후 2시, 일요일 휴무)문의 031-947-5522(파주시니어클럽) 202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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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갈비 맛집 ‘한가네 숯불닭갈비’ 라페스타점 오픈 닭갈비는 철판이라는 고정관념을 바로 깨주는 곳, 철판 숯불에 닭갈비를 구워먹는 ‘한가네 숯불닭갈비’ 라페스타점이 오픈했다. 숯불에 초벌구이가 된 상태로 선보이는 닭갈비는 고소하고 담백하다. 닭고기 부위 중 가장 맛있는 부위인 사이정육(닭다리살)을 포를 떠 양념소스에 재워 2일간 숙성시켜 선보이는 맛이다. 정성을 담아 자연숙성시킨 닭갈비를 숯불에 구워 숯불향까지 더하면 두고두고 기억나는 별미가 된다.부드러운 닭갈비에 매콤한 소스가 잘 배어 있는 양념닭갈비는 이집의 대표메뉴답게 누구나 좋아하는 선호도 일순위 메뉴다. 숯불과 소금의 조화로 고소함을 더한 소금닭갈비와 간장베이스 양념에 36시간 숙성시킨 달콤한 간장닭갈비, 마늘과 배를 갈아 넣은 양념에 숙성시켜 마늘향이 은은한 마늘닭갈비도 인기다. 이 메뉴를 모두 맛볼 수 있도록 세트메뉴도 구성했다. 또한 숯불에 구워먹는 닭 특수부위로 안창살 목살 똥집 닭발 등의 요리도 맛볼 수 있다. 한가네 숯불닭갈비 라페스타점에서는 주문을 하면 참숯에 50% 이상 초벌구이 한 상태로 요리를 손님상에 올린다. 요리부터 조리과정까지 가득 담은 정성이 결국 맛으로 귀결되는 집이다.위치 장항동 740-1 A동 101,102호문의 031-919-4792 202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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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형 자전거 할인매장 ‘일산 삼천리 프리미엄스토어1호점 ’ 가을 특별세일 삼천리 자전거 할인매장 ‘엔비스포츠’ (삼천리 프리미엄스토어 1호점)에서 2023년 가을 특별행사를 진행한다. 삼천리 프리미엄 스토어 매장에서는 삼천리에서 판매되는 아동용자전거부터 전기자전거까지 모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곳이다.이번 가을행사는 아동용 세발자전거(리퍼상품) 50% 할인을 포함, 자전거 전 품목을 할인 행사하고 있다. 디즈니캐릭터 아동용 자전거의 경우 전 품목 할인해서 14만원부터 24만5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전기자전거는 이월상품으로 20% 할인된 가격으로, 또한 85만원에 판매되던 30단 기어(시마노 데오레급)를 장착한 MTB(산악용자전거)는 59만원, 생활형 MTB 자전거는 18만9000원에서 33만원까지 다양하게 판매한다. 온라인 구매보다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으며 매장에서는 정찰제를 실시하고 있어 다양한 자전거를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다. ‘삼천리 20 레체 접이식 자전거 30%할인 행사접이식 자전거 ‘삼천리20 레체’는 신장이 135cm부터 이용 가능한 가족형 접이식 자전거다. 변속기어는 시마노 부품으로 원터치변속레버(7단)을 사용했다.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되어있고, 접을 수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에도 편리하다. 가격은 43만원에서 30%할인 된 28만5000원이다. 온라인 주문 시 기본사은품과 함께 추가비용 없이 100% 완조립 배송으로 바로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조립, 세팅 체크 후 발송해준다. 영업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7시.홈페이지 http://www.nbsports.co.kr/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로 313-4문의 031-902-0856 202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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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중3 영어, 고등학교 내신과 대입을 위해 지금 준비해야 할 중요 사항 학교마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일산서구의 신일중, 오마중학교는 9월 말에 2학기 중간고사 시험이 끝난다. 그리고 바로 뒤이어 중학교 3학년은 중고등학교를 통틀어서 가장 빨리 기말고사를 시행하고 학사일정을 마무리 하게 된다. 각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희망하는 고등학교의 지원 원서를 접수하게 되고, 내년 2월이면 현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새로운 고등학교들을 배정하게 된다. 그 누구보다도 바쁜 학사 일정을 보내게 되는 현 중3인 예비 고등학교 학생들에게는 다소 설렘과 긴장감이 있을 것이다. 막연한 기대감과 두려움 속에서 현 중3 학생들이 지금 준비해야 할 사항들이 무엇인지 살펴보도록 하자. 첫째, 지원하는 고등학교를 자신의 성향과 수준에 맞게 선정해 본다경기도 일산은 고교 평준화 지역이다. 과거 비평준화 지역이었던 경우에는 중학교 내신 점수가 매우 중요했다. 내신점수에 따라 학생들이 지원하는 고등학교의 당락이 결정되었기 때문에, 상당한 긴장감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현재 일산지역의 중학교 학생들은 중학교 내신점수와 상관없이 대부분 학생 본인이 원한다면, 인문계 진학은 수월한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신들의 학업성향과 수준을 고려하지 않고 고등학교를 지원한다면, 낭패를 볼 수 있다.동일한 일산서구, 동구의 지역 내에 존재하는 고등학교이지만, 학교마다 학업 분위기와 내신 시험 문제의 출제 경향이 다르다. 또한 고등학교마다, 대학 진학과 관련된 특색을 갗춘 학교들이 있다. 이를테면, 중산고의 경우에는 미술의 재능이 있는 학생들을 위한 미술 특성화 동아리인 청개구리반이 있다. 주엽고의 경우에는 전통적으로 과학에 재능을 갖춘 학생들을 위한과중반이 있다. 이렇듯 중학교와는 달리 고등학교 마다 저마다의 특성들을 갖춘 고등학교가 있기에, 고등학교를 지원할 때 자신의 학업 스타일과 성향에 맞는 학교를 선택해 보아야 한다.둘째, 지금부터 고등학교 내신을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벌써 고등학교 내신을 준비하라고? 생소하고 엉뚱한 얘기처럼 들릴 것이다. 하지만, 사실이다. 이제 2025년이면 고교 학점제가 도입되고, 중학교와는 달리 고등학교 내신은 상대평가이다. 중학교는 절대평가이므로, 각 학과목에서 90점만 넘으면, A학점을 받게 되고, 그러므로 비교적 성적에 대한 압박이 그렇게 크지 않다. 하지만, 고등학교는 현재 상대평가이다. 학생들의 성적을 점수별로 줄을 세워 1등급, 2등급... 9등급까지 성적의 등급을 정한다. 각 과목의 점수를 90점을 받았다고 해서 1등급을 받는 것이 아니다. 같은 또래 친구들의 점수에 따라 나의 내신 등급이 결정되는 상대평가인 것이다. 90점을 받아도 내신은 2등급이 될 수도 있고. 3등급이 될 수 있다. 실제로 매년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의 첫 중간고사 점수가 100점 또는 98점 이상이 되어야만 1등급을 받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3학년 2학기 중간고사가 끝나는 즉시, 고등학교 내신 준비를 위한 실력 점검이 필요하다. 그리고 부족한 영역을 보완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특히 고등영어에서 가장 중요한 기본과정은 어휘 판단 능력과 사고력을 키우는 것이다.중학교 영어 공부는 수행평가와 지필 평가 2가지이다. 중학교 영어 공부는 단순 암기와 문법 훈련을 통해서 90점 이상의 점수를 쉽게 얻을 수 있다. 하지만, 고등학교의 영어 공부는 모의고사, 교과서, 수행평가 등 이수해야 할 평가들이 많다. 그러므로 지금부터 충분히 고등학교 과정의 영어 공부를 준비하고 영어를 공부하고 익히는 습관을 고등학교의 관점으로 학습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셋째, 자신의 부족한 영역을 스스로 파악하고 보완해야 한다고등학교 입학 전 지금 이 시간이 부족한 영어 성적을 보완하고 고등학교에서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순간이다. 시간은 일방통행이며, 절대로 기다려 주지 않는다. 눈 깜짝 할 사이 어느새 고등학교에서 공부하는 여러분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그만큼 시간은 금세다.그러므로 영어에 자신이 없거나, 영어 공부에 두려움을 갖고 있다면, 지금부터 자신의 약한 영어 영역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준비해야 한다. 대부분 예비 고등학생들에게 부족한 영역은 어휘력이다. 어휘력은 영단어의 개수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같은 단어이지만, 글의 주제나 소재에 따라 알고 있던 단어가 다른 의미로 해석되는 경우도 있고, 품사에 따라 단어의 뜻이 달라지는 경우도 있다. 이렇듯 고등영어는 깊이가 있는 학문이기에, 어휘가 약하다면, 독해를 가급적 많이 하면서, 독해 능력을 키울 필요가 있는 것이다. 준비해야 할 것도 많고 공부해야 할 것도 많은 중3! 예비 고등학생들이다. 너무 초조하게 생각하지 말고 여러분의 공부습관을 매일매일 조금씩 변화를 주면서 고등학교를 준비한다면, 내년 이맘때 즈음이면 여러분은 가장 멋있고 훌륭한 고등학생이 되어 있을 것이다. 여러분의 행운을 빈다. 일산 후곡 에이든 영어학원 정성태 원장 문의 031-922-8205 202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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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먹 vs 부먹 논쟁 ‘부먹’, ‘찍먹’ 이라는 말의 뜻을 아는가? 탕수육을 먹을 때 소스를 부어 먹을지, 찍어 먹을지 고르는 데서 생긴 표현이다.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므로 함부로 소스를 부었다가는 싸움으로 번질 수도 있다.‘찍먹’이라는 단어가 화제가 되다 보니 요즘엔 다른 의미로도 쓰인다. 무언가를 할 때, 그것을 전부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분만 사용하는 것 또한 찍먹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한 강사의 커리큘럼을 쭉 따라가던 학생이 있다고 하자. 그러다 문득 다른 강사는 어떻게 가르치는 지 궁금해서 일부 강의를 맛보기로 수강하기도 한다. 이럴 때 찍먹한다고 말한다.자신에게 도움 되는 것을 찾기 위해 찍먹 하는 행동은 나쁘지 않다. 오히려 권장할 만하다. 정말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은 여러 강사의 강의를 찍먹한다. 수학을 예로 들면 A강사는 미적분을 잘 가르치고, B강사는 수1을 잘 가르칠 수 있기 때문이다. 필요한 것만 쏙 골라서 선택하는 능력은 공부에 효율을 가져다준다. 그러나 찍먹이 최선이 아닌 때가 있다. 바로 수학 문제를 푸는 순간이다. 수학을 잘하려면 당연하게도 많은 문제를 풀어야 한다. 그러나 다양한 유형을 골고루 풀지 않는다면 많이 풀어도 소용이 없다. 학생들은 어떻게 수학 문제를 찍먹할까?1. 문제가 긴 문제수학공부를 하다보면 문제의 길이가 매우 긴 것들을 보게 된다. ‘함수 y=g(x) 의 그래프에서 극대가 되는 두 점을 각각 A, B 라 하고, 점 B를 지나고 x축에 평행한 직선이 y=g(x) 의 그래프와 제사분면에서 만나는 점 중에서 점 B가 아닌 점을 C라 하자. y=g(x)의 그래프 위에서 두 점 A, B사이를 움직이는 점을 P, 두 점 B, C사이를 움직이면서 점 P에서의 접선과 평행한 접선을 갖는 점을 Q라 하자. 점 P를 지나고 ...’위는 학생들이 자주 푸는 문제집의 수2 문제를 발췌한 것인데, 원본은 두 배가 넘는다. 긴 문제를 읽는 것이 힘들다는 것에 공감하고 이해한다. 그러나 무턱대고 외면하는 것은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긴 지문의 문제를 안 풀고 넘기는 학생들은 결국 아쉬운 결과를 얻게 된다. 2. 계산이 길고 지저분한 문제수학 시험에서 감점당하는 것 중 절반은 계산 실수 때문일 것이다. 그만큼 계산은 수학에서 처음과 끝에 위치하는, 어찌 보면 시험 점수의 모든 것이라 할 수 있다.간혹 학생들 중 조금만 숫자가 깔끔하지 않은 문제를 보면 그냥 넘기는 경우가 있다. 문제에 쓰이는 아이디어는 쉬워 보이나 계산만이 어렵다고 느끼는 경우에도 넘기곤 한다. 계산은 수학 실력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그러나 출제자는 정확한 답까지 도출하는 것을 수학 실력으로 인정한다. 완벽한 계산으로 문제를 마무리 짓지 못하면 못 푼 것과 똑같이 0점이다. 공부할 때 깔끔한 문제만 찾아 풀지 말고 소위 ‘더러워 보이는 문제’들에 도전해라.3. 어려운 문제학생들은 어려운 문제를 풀기 싫어한다. 그리고 자신이 풀 수 있는 문제만 풀려고 한다.‘쎈 수학 B단계 문제를 10만 문제를 풀어도 C단계 문제 하나를 못 풀 수 있다.’내가 학생들에게 항상 하는 말이다. 어려운 문제는 어려운 문제로 두뇌를 훈련시켰을 때만 풀 수 있다. 자신이 풀기 어려운 문제들을 푸는 데 공부 시간의 대부분을 할애해야 한다. 나머지 시간은 쉬운 문제들을 복습 및 체화하는데 쓰면 된다. 수학은 100점을 받으려고 공부하는 것임을 기억하자. 탕수육 소스를 부을지 말지는 당사자들끼리 합의하는 것이 정답이다. 그렇다면 수학공부는? 풀고 싶은 것만 골라 푸는 ‘문제 찍어 먹기’는 당장의 편한 길일뿐이다. 공부할 땐 소화가 잘 되는 느낌이겠지만, 시험 성적을 받는 날 소화 불량을 체감하게 될 것이다.오늘부터 수학 문제를 가리지 말자. 문제가 길어도, 계산이 지저분해도, 킬러문제라도 다 풀어보자. 수학 문제를 부어 먹고 진전한 실력자가 되기 바란다. 일산 후곡 아이디수학학원전인덕 원장031-919-8912 202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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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일산 파주 지역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서울대학교 의예과 강태우(정발고 졸) 학생 일산 파주 내일신문은 2023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수시 전형에 합격한 일산파주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 그들의 학교생활과 수시 합격 전략 등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남지연 리포터 lamanua@naver.com 수시 입결 및 성적 서울대학교 의예과를 지역균형전형으로 합격했습니다. 그밖에 아주대학교 의학과 ACE 전형, 충남대학교 의예과 일반전형에도 합격했습니다. 고려대학교 의예과를 학업우수형과 학교추천형으로, 한양대학교 의예과를 일반전형으로 지원했지만 불합이었구요. 성적은 내신 전체 1.11, 수능 전 과목 1등급을 받았습니다. 세특 관리교과 활동 내에서 할 수 있는 발표나 보고서 작성 등 참여할 수 있는 활동엔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것만 잘해도 그 교과의 세특은 충분한 경우가 많으니까요.이러한 과정에서 가장 어렵고 힘든 점은 주제 선정입니다. 세특에 관한 조언들을 찾아보면 대게는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내용을 모든 과목에 최대한 많이 채워 넣으라고 합니다. 저 역시도 1학년 때는 이러한 조언을 그대로 따르려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원하지 않는 활동을 억지로 하다 보니 진정성도 떨어지고 흥미 역시 생기지 않았습니다. 결국, 2학년 때부턴 제 진로인 의학에 크게 관련이 없다 하더라도 제가 원하는 활동, 하고 싶은 활동을 위주로 진행했고 이러한 진정성 있는 활동들이 결국엔 입시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교내 활동동아리는 1학년 때 위안부 동아리를, 2~3학년 때는 과학 동아리에 참가했습니다. 2학년 때는 초등학생 대상 재능 기부 활동, 3학년 때는 연구 설계 및 탐구 활동을 기재했습니다. 2, 3학년 때의 활동은 모두 제 자소서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고 면접 시 교수님들도 관심 있게 봐주셔서 입시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의미 있는 교내활동을 꼽자면 2학년 교과목인 융합과학탐구와 교내 비교과 활동인 과학 수학 프로젝트가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제가 가장 공을 들이기도 했고, 평소 궁금했던 내용을 직접 연구 설계하며 풀어나가는 과정이었기에 자신 있는 내용이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진정성과 자신감이 교수님들께 인정받을 수 있었던 주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진정성을 갖고 임한 하나의 활동은 비단 입시뿐만 아니라 제 인생에서 값지고 소중한 경험이 되었습니다.교내대회는 지식탐구 보고서 대회(과학 수학 부문), 탐구논술대회(수학), 창의문제해결대회, 과학 수학 포트폴리오 대회, 생명과학 솔루션 대회 등에 참여해 1~2위를 수상했습니다. 솔직히 교내대회는 한 학기당 하나만 기재가 가능했기에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대회를 선별해 참가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면접에서는 수상과 관련된 질문은 받지 않은 터라 크게 도움이 되었다고 보기는 힘들 것 같아요.주요 과목 공부법국어: 국어만큼 평가원 기출이 중요한 과목은 없는 것 같습니다. 평가원 기출을 푼 뒤에는 오답과 정답 가리지 않고 어떠한 질문에도 명쾌하게 답변할 수 있을 정도로 모든 문제, 선지, 지문을 꼼꼼히 분석했습니다. 평가원 기출에 너무 익숙해질 때쯤엔 사설 문제도 같이 풀었습니다. 수능 직전에는 평가원과 사설의 비율을 1대 1 정도로 두고 공부했습니다.영어: 기본적인 문법 공부를 했다면 많은 문제를 푸는 것이 제 영어 공부 방법이었습니다. 단어 암기와 문제 풀이의 비율을 3대 2 정도로 유지했고, 지속적인 단어암기와 문제 풀이를 통해 감을 잃지 않으면서 실전 실력을 기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수능에서는 국어가, 내신에서는 영어가 제 취약 과목이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시간을 투자하는 것밖에 없었습니다. 또한, 많은 학생이 인강을 듣곤 하는데, 저는 인강을 별도로 수강하진 않았습니다. 후배들에게 추천하는 책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을 추천합니다. 저는 고교 3년 내내 꾸준히 책을 읽었는데, 독서의 가치를 알려준 책이 바로 이 책입니다. 이 책을 접하고 난 뒤 책의 세계에 빠진다면 아마 앞으로의 진로, 입시, 삶 어디에서든 여러분에게 도움이 될 거라고 봅니다. 참고로 저는 자투리 시간을 잘 활용해 책을 읽었습니다. 밥 먹기 전 10분, 독서실에서 집에 가기 전 10분 등 이렇게 시간을 정해 놓고 독서를 했더니 이러한 시간이 모여 하루에 한 시간은 책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체력 관리 비법학교 체육 시간을 많이 활용했어요. 체육 시간에 괜히 공부한다고 앉아있기보다 친구들과 농구, 탁구 등 여러 가지 운동을 꾸준히 했습니다. 일요일 아침에도 종종 농구를 하기도 했고 고2 때는 근육을 단련하고 싶어 팔굽혀 펴기도 열심히 했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특별하진 않지만, 저만의 체력관리 비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친구들과 즐거운 고교 생활 보내시길”고교 3년을 보내면서, 특히 입시가 코 앞인 3학년 때는 체력적으로 힘들기도 하고 스트레스도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원체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성격이긴 하지만 친구들과 즐겁게 시간을 보내며 노는 것이 저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이었습니다. 쉼 없이 계속 공부하기보다 쉬는 시간, 점심시간 등 학교에서 친구들과 즐겁게 지내면서 좋은 추억과 시간을 만들어 가는 것도 분명 고교 생활의 큰 힘이 될 겁니다.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남은 시간이 후회 없는 시간으로 기억될 만큼 온몸으로 부딪혀 보세요. 지면으로나마 파이팅을 전합니다. 202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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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카필하모닉오케스트라, 10월 6일 ‘가을의 선물’ 공연 무지카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아름다운 오페라 아리아와 교향곡으로 깊어가는 가을을 장식할 선물 같은 무대를 오는 10월 6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고양 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펼친다. 2017년 창단된 무지카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국내외에서 관현악을 전공한 열정적인 음악인들로 구성된 단체로, 클래식의 지평을 넓히고자 꾸준히 음악연구와 연주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60인조의 오케스트라 연주로 라트라비아타, 라보엠, 카르멘, 나부코, 아이다, 리골레토의 아리아와 솔리스트의 연기가 곁들여진 오페라와 함께 브람스가 남긴 4편의 교향곡 중 온화하고 목가적인 분위기로 브람스의 전원교향곡이라고 불리는 브람스 교향곡 2번이 연주된다. 전석 5만원(학생 할인 3만원)/ 예매 문의: 010-3276-5092 202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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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역 문화 인물 - 시인 기혁을 만나다 고양시는 타 지역에 비해 많은 예술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문화예술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그들을 우리 동네 가까운 곳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반가운 일이다. 2014년 이른 나이에 ‘김수영문학상’을 수상해 문단을 놀라게 한 시인 기혁도 그중의 한사람. 그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사창작과를 졸업했으며, 2010년 《시인세계》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했다. 또 2013년, 세계일보 신춘문예 평론부문을 통해 문학평론가로도 등단했다. 시집 《모스크바예술극장의 기립박수》(민음사)로 제33회 김수영문학상을 수상한 이후 《소피아 로렌의 시간》(문학과지성사, 2018), 《다음 창문에 가장 알맞은 말을 고르시오》(리메로북스, 2022)룰 발표했다. 1인 출판사 ‘리메로북스’의 대표로도 활동 중인 시인을 삼송작업실에서 만나 보았다.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Q. 시를 통해 끊임없이 질문하고 고민할 기회 얻기를 바란다고 하셨어요끊임없는 질문을 던지는 것이 문학이고, 그것이 문학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문학이 위안을 줄 수도, 재미를 줄 수도 있겠지만 질문을 던지지 않는다면 역할을 다한 것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상을 타거나 영화로 만들어지거나 독자의 반응이 좋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대중성의 문제이고 예술의 영역에서라면 그것과 별개로 시인이나 작가의 문제의식이 반드시 내포되어 있어야만 합니다. 건방진 표현이지만, 최소한 제가 생각하는 문학은 그렇습니다.Q. 대학교 4학년 2학기까지 연극이론을 전공하다 소설에 관심을 갖고 다시 서사창작을 전공하셨다고 하는데 소설이 아닌, 시에 끌리신 계기가 있나요?연극작업의 특성상 협업이 많고 분야별로 기 싸움 같은 것도 있었어요. 제 적성에 맞지 않았습니다. 혼자서 뭔가를 할 수 있는 것이 없었거든요. 그러다 공익요원으로 개발이 되기 전 고양시 창릉동 동사무소에서 군복무를 했는데 그때 폐지로 나온 등본 용지 뒤에다 뭘 끌쩍거린 것이 소설 쓰기의 시작이었습니다. 사실 시를 쓰기 시작한 건 시를 배우면 소설의 문장이 좋아진다는 얘기를 주변에서 듣고 아무것도 모른 채 강의를 들었던 게 처음이었습니다. 그러다 기형도의 「질투는 나의 힘」을 서사창작과 중간고사 지시문으로 처음 보고 어떤 전율 같은 걸 느꼈습니다. 그 후로 시에 끌리기 시작했고 미친 듯이 시집을 읽었던 것 같습니다.Q. 이른 나이에 김수영문학상이란 큰 상을 받은 것이 시 작업에 어떤 영향이 있었을까요?또 올해는 《다음 창문에 가장 알맞은 말을 고르시오》로 제55회 한국시인협회 젊은시인상에 선정되기도 하셨어요. 첫 시집이 ‘김수영문학상’을 받는 바람에 비교적 수월하게 등단하고 시집을 낸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지는 않고요. 본격적으로 신춘문예와 문예지 등에 응모하기 시작해 대략 2년 정도가 흘렀을 무렵 자포자기한 상황에서 등단했습니다. 정말 시집 없이 잊힌 시인이 되는구나, 생각했던 차에 응모한 원고 뭉치가 운 좋게 ‘김수영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첫 시집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처음 상을 받고 욕을 좀 많이 먹었습니다. 단순한 질투가 아니라 ‘김수영’이라는 이름이 들어간 것 자체가 동경의 대상이 되거든요. 질타도 있었지만 몇몇 선배들에게 도움도 많이 받고 했던 것 같습니다. ‘젊은시인상’에 선정된 것도 운이 좋았던 거죠. Q. 시인님의 시가 어렵다, 난해하다고들 합니다 읽자마자 감동이 밀려오고 감탄사가 터지는 시도 있지만 모두가 그런 시를 쓸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각자의 생각대로 읽고 해석하면 돼요. 오늘 읽었을 때와 한 달 후 읽었을 때, 몇 년 후 읽었을 때 전혀 다른 시처럼 느껴지는 것도 각자가 처한 환경이나 생각의 변화 등에 따라 시의 언어들이 다르게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시에는 풀리지 않는 무언가가 있어야 하고 그것이 세월의 마모를 견디면서 계속해서 새롭게 읽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시집 『소피아 로렌의 시간』을 대하는 순간 배우 소피아로렌을 떠올렸는데 중국에서 발견된 백인 미라 소하공주였어요. 시를 쓰실 때 어떤 주제나 소재에 끌리는 부분이 있으신가요?학술용어로만 대화할 것 같은 저명한 연구원들이 ‘소피아 로렌’이라는 별명을 사람도 아닌 ‘미라’에게 붙였을 때, 그것이 제게는 ‘사람 사는 냄새’처럼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표제시인 「소피아 로렌의 시간」의 내용도 고고학적이거나 외국 연예인에 대한 것이 아니라 ‘애인과 배달 음식 시켜 먹는’ 정말 사소하고 아무것도 아닌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결국 그것이 해당 시집 전반을 관통하는 시적 상황이라고 할 수 있을 테고요.Q. 현재 1인 출판사 <리메로북스>의 대표로 책을 기획하고 만드는 일도 하시는데 이번에 펴낸 신간 『너는 지구에 글 쓰러 오지 않았다』가 궁금합니다. 8인의 작가들 메타 소설집인 이 책 역시 ‘소설은 무엇이고 무엇을 써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한 과정으로써의 결과물입니다. 진실과 허구 사이에서 소설가는 무엇을 보는 사람이고 무엇을 써야 하는가? 라는 기본 물음을 전제로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소설에 대한 소설’이랄 수 있는 메타 소설의 형식을 띠게 되었고요. 소설이 번역되어 상을 타고, 영화의 원작이 되어 세계적인 흥행을 하는 것도 한국문학의 위상을 올리는 일이겠지만, 그만큼의 진지한 질문과 시도 역시 동반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23-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