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공부짱 이렇게 공부한다(41) 건대부고 3학년 노성호 군

예습보다 복습하며 학교수업에 집중해요!

지역내일 2008-09-26
2009학년도 수시 2학기 원서접수가 마감됐다. 수시모집은 대부분 대학이 그 비율을 늘리고 있으며 선택의 폭이 넓고 다양한 전형으로의 합격의 문이 많아 경쟁률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건대부고 공부짱 노성호(3학년‧문과) 군도 수시합격에 비중을 두고 내신 최상위권 성적을 위해 공부에 열중해 왔다. 내신준비의 기본인 학교수업과 교과서에 충실한 것이 역시 가장 큰 비결. 내신마무리 학습전략을 비롯해 막바지 준비에 한창인 그를 건대부고 교정에서 만나보았다.

자신 있는 암기과목 중심으로 공부
현재 건대부고 문과 내신 최상위권인 노성호 군은 중학교 때부터 성적관리를 위해 노력해왔다고 한다. 주위 친구들이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에 고무된 것이 가장 큰 계기. 노군은 “열심히 공부한 것 외에 시험문제가 공부한 곳에서 잘 나오는 편이어서 운이 좋았다”면서 겸손하게 말했다. 평소 내신관리를 위해 학교수업에 충실한 것은 기본. 시험문제가 교과서와 학교 선생님의 수업내용 안에서 출제되기 때문이다.
“수업 시간에 선생님 말씀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이를 바탕으로 1, 2학년 때에는 개념원리 등으로 기초를 다지는데 주력하고 3학년 때는 문제집 위주로 공부하면서 실전문제를 꾸준히 풀어주었어요.”
노군은 수시를 목표로 공부전략을 세웠기 때문에 평소 자신 있는 암기과목을 중심으로 성적관리를 해왔다. 노군은 “특히 사회탐구가 자신 있다”면서 “부족한 과목에 시간을 할애하기보다 잘 하는 과목의 점수를 극대화하는 것이 효과적이라 생각해 보다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암기과목이라고 무조건 외우는 것은 효과가 없다. 이해한 후 외워야 효과적으로 암기할 수 있다. 그는 “머릿속에 그림을 그리면서 외운다”면서 “예를 들어 주어진 문장이 있으면 나만의 방식으로 구체화시킨다. 일종의 스토리를 만드는 것으로 이렇게 하면 외우는 일이 훨씬 수월해진다”고 말했다.
반면 국어 과목은 내신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고 말한다. 학생들이 교과서 내용을 다 알기 때문에 문제 지문을 까다롭게 내기 때문이라고. 이를 위해 참고서나 문제집에 있는 다양한 문제유형을 익히고 최종점검을 하며 대비하고 있다.

인터넷 강의와 EBS 교재도 활용
노군이 가장 강조하는 공부법은 수업을 들은 다음 배운 내용을 바로 복습하는 것이다. 선생님의 수업에 집중하는 것만큼 배운 내용을 혼자 정리하고 이해하는 것이 필수라는 것이 그의 조언이다. 그는 “내신 성적을 잘 받기 위해서는 예습보다 복습이 중요하다”면서 “어떤 과목이라도 공부할 때 확실히 알고 넘어가야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고 전했다.
노군은 학교 수업을 기본으로 인터넷 강의도 적절히 활용하고 있다. 일례로 사탐의 경우 학교 보충과 더불어 인터넷 강의 이투스의 국사과목을 챙겨서 본다. 학교 보충은 특히 윤리과목이 큰 도움이 되는데, 그는 “건대부고의 윤리과목 보충은 실력파 선생님이 장시간동안 상세하게 가르치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자랑했다.
국어과목은 EBS 교재 ‘고득점 언어영역 300제’를 통해 보충‧정리하고 있다. 비문학, 문학, 쓰기‧어휘‧어법 등이 섹션별로 잘 나와 있을 뿐 아니라 수능이나 모의평가와의 연계성 면에서도 도움이 많이 되기 때문이다.
영어는 2학년 때까지 인터넷 강의로 보충하다가 지금은 EBS 문제집을 풀고 있다. 좀 더 심화된 내용을 다루는 한편 독해방법을 알려주어 요긴하다. 단어는 문제집을 풀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올 때마다 수시로 외우고 있다.

시험기간 대비는 전략적으로
시험에 대한 준비는 2주전부터 시작한다. 이때 암기과목 먼저 가볍게 공부하면서 전체적인 내용을 이해한 다음 국‧영‧수를 공부한다. 그러다가 시험보기 바로 전에 본격적으로 암기과목의 암기할 내용을 꼼꼼히 외운다. 시험기간 동안 수면 시간은 약 4시간 정도. 평소엔 7시간 정도 잔다는 노군은 “대학이 걸려있다고 생각하니 긴장되어 잠이 잘 안 온다”며 심정을 밝혔다.
공부하다가 생기는 스트레스는 운동을 통해 풀고 있다. 친구들과 함께 점심시간 때 종종 농구를 하면서 땀을 흠뻑 흘리다 보면 한결 스트레스가 풀리는 듯한 기분이 들 뿐만 아니라 체력관리에도 도움이 된다고. 대학은 경제경영학부나 좋아하는 책을 맘껏 읽을 수 있도록 인문학부를 지원할 생각이라는 노군이 앞으로 계획한 삶의 청사진을 실현해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윤영선 리포터 zzan-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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