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체험 프로그램

나 농촌으로 돌아갈래!

지역내일 2008-09-26
“일 그만두면 고향 가서 농사지으면서 살아야지.” 은퇴를 앞둔 사람들이라면 한 번씩은 해봄직한 말이다. 하지만 도시 생활에 익숙한 도시인에게 농촌생활이 그리 쉬운 일만은 아니다. 귀농은 막연히 삶의 터전을 시골로 옮기거나 직장을 농업으로 전환하는 차원이 아니다. 생활 자체가 모두 변한다고 해도 과장이 아닐 만큼 큰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충분한 사전준비와 철저한 계획이 필요하다. 귀농 전 농촌의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소개되고 있다. 소위 농사의 ‘농’자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귀농체험 프로그램은 다양한 농촌 체험을 제공받을 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KARP와 함께 하는 1박2일 귀농·귀촌 체험
한국은퇴자협회(KARP·회장 주명룡)는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도시민들을 위해 전라남도와 손을 잡고 무료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10월 한 달간 매주 목~금요일 1박2일에 걸쳐 진행되는 귀농·귀촌 체험은 수도권 도시민 총 2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10월 첫째 주부터 매주 전남 해남(첫째 주), 나주(둘째 주), 보성(셋째 주), 강진(넷째 주), 광양(다섯째 주)을 차례로 돌게 되며 각 회차 1회만 참여할 수 있다. 1박2일 동안 지역 특산물 수확 체험과 도예·다례 체험, 한옥 숙박 체험을 거쳐 각지의 시니어타운과 전원마을을 견학하게 된다.
이번 체험과정은 밤 따기, 배따기, 벼 재배, 사슴 먹이주기 등의 체험들로 구성되고 현지의 농부들과 동일한 식사 및 거주를 진행하여 단순한 농촌여행이 아닌 실제 정착을 위한 체험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아울러 농민들과 직접 나누는 대화시간을 통해 귀농·귀촌에 관한 실질적이고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도 있다.
체험비와 숙식비 일체를 한국은퇴자협회와 전라남도에서 부담하며, 참가자는 왕복교통비와 보험료를 포함한 5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한국은퇴자협회 기획팀장 김선경씨는 “많은 사람들이 귀농을 계획하지만 실질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다”며 “농촌의 한옥에서 1박2일 동안 농민들과 함께 생활하고 대화하면서 살아있는 정보를 얻어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www.karpkr.org/
(02)02-456-0308


거창귀농학교에서의 귀농체험
거창귀농학교에서는 귀농 희망자 현장실습 체험학교 운영을 11월까지 운영한다. 현장체험학교는 농장과 주변 농가를 찾아가서 농사일을 직접 체험하는 것으로 지역 농민들과 함께 일을 하면서 농촌의 이모조모를 배우게 된다. 거창귀농학교가 위치한 지역은 맛있기로 소문난 고랭지 삼봉산사과가 나오는 곳으로
9월 추석사과 출하를 시작으로 11월까지 사실상 농번기이다. 바쁜 일철에 주변 농가 일손을 도우면서 실질적인 지식도 얻을 수 있다. 농번기 현장 실습 시 일의 강도와 숙련에 따라 3~5만원 정도의 인건비까지 받을 수 있다. 거창귀농학교 한 대수 대표는 “거창지역에 귀농을 하게 되면 정착 알선과 함께 거창군에서 주는 빈집수리비와 정착지원금까지 받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하여 귀농인들이 거창지역에 안전하게 정착 될 수 있도록 귀농인 정착촌과 같은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숙식장소는 폐교를 리모델링한 곳으로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숙식비는 1일 1만원이다.
www.ggschool.or.kr

카페 회원과 함께 하는 귀농체험
인터넷 동호회가 활성화되면서 카페회원만을 위한 귀농체험 프로그램도 있어 눈길을 끈다. 다음카페 ‘귀농사모’ 회원을 위한 금산 용화마을 귀촌의향 도시민 농촌체험 프로그램이 그것이다. 귀농사모는 전국최대 농·산·어촌 네티즌 연대로 그 회원수가 5000명을 넘어섰다. 이들 회원을 대상으로 충남 금산군 용화마을에서 체험활동이 이뤄지는 것이다. 10월 11일~12일 1박2일 동안 진행되며, 농촌활동과 전통민속놀이 등을 체험하게 된다.
http://cafe.daum.net/refarm
http://dragon.go2vil.org/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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