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물속에서의 렌즈선택 신경 써야

지역내일 2008-10-11 (수정 2008-10-11 오전 8:45:45)
최근 스쿠바 다이빙 인구가 늘고 있다. 그러나 착용하는 마스크에 서리가 끼어 멋진 수중경치를 손해 보는 일이 있다. 평소에는 침을 마스크에 바르면 서리방지효과가 있다고 하지만 효과가 미미하다. 또한 얼굴에 맞지 않는 마스크를 사용할 때도 마스크 안에 물이 고여 그만큼의 시야를 손해 보는데 이런 경험으로 다른 스쿠바 장비보다 마스크가 제일 중요하다고 여기게 된다. 아무리 좋은 수중경치라도 안보이면 소용없으니까.
요즘 스쿠바 다이빙 입수 시에는 night diving용 수중랜턴을 꼭 사용하는데 수중 20-30미터에 입수하면 햇빛이 물속에 들어오더라도 바위 밑이나 사이의 수중생물들은 랜턴 없이는 관찰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다이빙이 즐겁기 위해서는 마스크가 중요하다.

물속에서의 어떤 렌즈가 좋을까
다이빙시에는 안경대신 수경이나 콘택트렌즈를 사용한다. 원래 콘택트렌즈는 소프트든 하드렌즈든 상관없이 물속에 들어갈 때는 사용하지 말아야한다. 물속 부유물로 인해 렌즈에 이물질이끼고 잠시 방심한 틈에 물이 마스크에 들어와 렌즈를 분실할 염려와 렌즈가 찢어져서 각막에 상처가 생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꼭 렌즈를 사용해야한다면 1회용 소프트렌즈를 사용하는 게 제일 낫다. 1회용이라 세척할 필요가 없고 하드렌즈보다 직경이 크기 때문에 분실의 위험도 적다.
최근에는 수경에 근시 돗수를 넣어 탈부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물속으로 들어온 빛이 마스크안의 공기와 접촉할 때 굴절이 발생하므로 수중에서는 지상에서 물체를 바라볼 때 보다 더 커 보이고 멀리 보인다.
물고기의 눈은 대개 가까운 거리의 물체를 보도록 단순한 구형의 모양을 갖춘다. 물속에서는 긴 파장의 빛이 먼저 흡수되어 없어지므로 수심이 깊어질수록 물색은 초록색이 된다.
대개의 물고기는 눈꺼풀이 없으며 상생체라는 정수리의 시각역할의 기관이 있고 명암뿐 아니라 색깔을 구분하는 시신경의 원추체세포가 있다고 한다.

안과수술 후의 다이빙은 1달 이후
레저생활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날수록 스포츠를 위해 라식수술 등의 시력교정수술을 하는 분들이 증가하고 있는데 최소한 1달이상의 수술 후 회복기간을 거쳐야한다. 수술상처가 벌어지거나 감염의 가능성도 있으므로 라식수술은 약 1달, 라섹수술은 약 최소2-3주후부터 주치의의 허락하에 물속에 들어가야 한다.

밝은안과 박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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