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모임 최고 -양천 게이트볼연합회

지역내일 2008-09-11
노년의 건강은 물론 즐거운 삶을 찾게 해주는 운동

건강 100세는 이젠 현실이 되었다. 하지만 아무리 의학이 발달했다고 해도 건강한 노년을 유지하는 데는 운동만큼 중요한 것도 없을 것이다.
그중에서도 노인들에게 알맞은 운동 중의 하나인 게이트볼, 양천구 게이트볼 연합회원들 은 게이트볼의 매력에 빠져 젊은이 못지않은 건강을 유지하며 즐겁고 활기차게 생활하고 있다.

게이트볼은 13세기경 프랑스 남부 농민들이 양치기가 쓰는 끝이 굽은 막대기로 공을 쳐서 버드나무 가지로 만든 문을 통과시키는 페일-메일(Paille maille)에서 유래한다고 한다. 오랜 역사를 가진 게이트볼은 어떤 매력이 있는지, 양천 게이트볼연합회원들에게 들어본다.

십전대보탕보다 더 좋은 운동
프랑스의 페일-메일이 발전하여 2차 세계대전 직후 일본의 스즈키 가즈노부란 사람이 만들어 어린이들의 야외 공놀이로 ‘게이트볼’이란 경기를 처음으로 고안해 냈다. 게이트볼이 노인들 운동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 기원은 어린이들 놀이로 고안 된 것으로 우리나라에도 중,고등부 대학생 게이트볼 시합도 개최된다고 한다. 게이트볼은 경기시간은 원칙적으로 30분으로팀 5명 이상 8명 이내(경기참가는 5명)이 한 팀이 되어 치러진다. 1명 주장, 1게임에 3명까지 각각 1회에 한하여 선수 교체 가능하다.

무슨 운동이든 여럿이 같이하는 경기는 팀웍이 중요하지만 게이트볼은 무엇보다 팀웍이 가장 중요한 운동이다. “왜냐하면 게이트볼은 주장이 게임을 리드하기 때문에 경기에 임하는 회원들이 잘 따라 주지 않으면 경기가 힘들기 때문이죠”라는 양천구 게이트볼 연합회 유중기(78,목동) 회장은 양천구 게이트볼 연합회를 활성화시킨 장본인이다.

태극기는물론 제대로 된 책상하나 없던 목마공원의 사무실을 지금의 제대로 된 사무실로 만들었고, 회원들도 많이 늘리며 연합회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린 유회장. “회원들 모두가 만족하게 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열심히 해서 양천게이트볼연합회가 누가 회장을 맡든 제대로 일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었다고 봅니다”라는 유회장은 “이번 9월 예정 중인 양천구게이트볼연합회장배를 잘 치러서 게이트볼도 많이 알리고 회원들 간의 화합도 다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포부를 덧붙였다.

양천구에 게이트볼이 뿌리를 내리기 시작한 것은 약 20년전, 구청 주최로 새마을부녀회원과 정화위원, 통반장들에게 게이트볼을 강의하면서부터였다. “그때 우연찮게 수강을 한 것이 지금까지 이어지며 게이트볼이 주는 즐거움에 빠져 너무 행복하다”는 이금호(64,신정동)회원. 그녀의 게이트볼 구력은 그러니까 20년이나 되는 것이다.

게이트볼 연합회원들 중 막내회원이지만 그녀의 게이트볼 역사는 가장 오래된 셈이다. 그 게이트볼을 계속 하면서 게이트볼 심판자격을 따게 되었고, 지금은 선수로 심판으로 또 양천구 게이트볼 연합회사무장으로 바쁘고 즐거운 인생을 살고 있다.


노인들의 3고 해결해주는 좋은 운동
11년전 대구 노인대학에서 게이트볼을 배우기 시작해 이곳 양천구에 합류한지 7년째라는 양천구 게이트볼 조승웅(73,신정동 )수석부회장. 집 가까이에 있는 계남산공원 게이트볼 장에서 게이트볼을 시작했다. “운동을 좋아해서 많은 운동을 했지만 나이가 드니까 과격한 운동은 힘들고 게이트볼이 우리 노인들에게 너무 좋습니다”라는 조부회장은 “특히 노인들의 3고, 외로움, 질병,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해주죠. 노인정에 가면 화토나 칠 텐데 나와서 공원의 좋은 공기 마시니 좋고 운동하느라 머리 쓰니까 침해예방도 되고 회원들 친목도 나누고 아주 좋은 운동입니다”라고 게이트볼 예찬이 이어졌다.

웃는 모습이 아직도 소녀처럼 맑은 양천구 게이트볼연합회 왕언니 권영자(82,신정도) 여성부회장. 남편과 같이 게이트볼을 시작한 권부회장, 50대부터 많은 운동을 한 그녀지만 게이트볼이 나이 많은 사람에게 적합한 운동이란 생각에 춘천에서 게이트볼을 시작했다. 양천구로 이사 오면서도 계속해 벌써 8년째. “나이들면 저절로 위축되는데 이나이에 선수로 나간다는 게 자신감이 생기고 생활의 활력소가 되고 너무 좋아요”라는 권부회장은 “벌써 나이가 들면 꾸부정해서 걷는 모습이 다른데 제 뒷모습은 너무 꼿꼿하고 젊어 보인데요. 다 게이트볼 덕분이에요”라며 밝게 웃는다.

서울시게이트볼 대회와 전국대회 등에서 좋은 성과를 올리며 열심히 자신들을 가꿔가는 양천 게이트볼 연합회, 9월에 있을 연합회장배 대회에서 열심히 뛸 회원들의 모습이 벌써부터 궁금해진다.(문의:2651-4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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