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척추 측만증

지역내일 2008-09-19
정형외과 전문의 최근선원장

가방끈이 한쪽만 흘러내리거나 치마가 한쪽으로 돌아가고, 신발 밑창이 유난히 한쪽만 닳는다면 별거 아닌 것으로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는 척추의 변형과 관련 있을 수 있고, 심한 경우 ‘척추측만증’일 가능성도 있다.
정상적인 우리 몸은 척추를 중심으로 좌우의 골격근이 대칭이어야 하는데, 이렇게 척추가 제 위치를 벗어나 휘어지는 증상을 ‘척추측만증’이라고 한다.
척추측만증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다. 양 어깨의 높이가 다르거나 골반의 높이가 달라 치마가 돌아가는 경우, 신발 밑창이 서로 다르게 닳고, 평평한 바닥에 똑바로 엎드렸을 때 양쪽 다리길이에 차이가 나기도 한다. 사진을 찍을 때 항상 고개가 삐딱하다고 하는 경우, 안경이 한쪽으로 자꾸 기우는 경우에도 휘어진 척추를 의심해 봐야한다.
거울 앞에서 얼굴이 비뚤어졌는지, 허리 라인이 좌우가 틀린지 확인해 본다. 여성의 경우는 양쪽 유방의 크기가 다른 경우, 척추측만증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물론 모든 사람이 완벽히 대칭인 것은 아니다. 사람의 몸은 태어났을 때 좌우 대칭을 이루지만 운동이나 악기, 오른손잡이 등 많이 쓰는 쪽 근육이 발달하면서 좌우가 조금은 틀릴 수 있다. 때문에 정확한 척추전문가의 진단이 필요한 것이다.
척추측만증 초기에는 외관상 뚜렷한 변화도 없어 잘 모르고 지내다가 키가 갑자기 크게 되는 10-12세에 갑자기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척추측만증은 “여중생의 병”이라고도 하는데 여성에서 많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성장이 끝나면 더 이상 악화되지 않는다고 되어 있지만, 최근에는 잘못된 생활습관과 나쁜 자세, 근무조건으로 인해 성인의 발병률도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초기에는 단지 목과 허리의 통증이나 만성적인 피로만 있어 그냥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후 디스크로 악화돼 손과 발이 저리거나 통증이 오기도 한다.
척추측만증이 있으면 디스크가 한쪽으로만 눌리게 되고, 결국 신경을 누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휘어 있는 척추는 성장판의 한쪽에만 압력을 주기 때문에 성장 장애도 올 수 있다.
척추측만증은 예방과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서 있을 때, 앉아 있을 때, 누워서 잘 때도 허리가 휘지 않도록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또한 바르게 걷는 것도 중요하다. 한쪽만 팔자걸음을 한다면 한걸음마다 골반은 돌게 되고 그 위의 척추 역시 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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