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추천 맛집 31

문촌마을 민숙현 독자 추천 ''딤채''

지역내일 2008-09-25 (수정 2008-09-25 오후 5:23:06)
담백하고 깔끔한 육수에 퐁당 빠진 해물과 쇠고기

팔팔 끓는 국물에 아주 얇게 썬 쇠고기나 해물 등을 살짝 익혀 입맛에 맞는 소스에 찍어먹는 샤브샤브는 조리과정은 간단하지만 재료 본래의 맛을 느낄 수 있어 담백한 맛을 즐기는 이들에게 인기. 문촌마을 독자 민숙현 씨가 추천한 샤브샤브전문점 ‘담채’는 번화한 대로변에 위치해 있지 않음에도 알음알음 입소문을 타고 일산주부들 사이에 꽤 알려진 맛집이다.
“샤브샤브가 양념이 특별하거나 조리법이 복잡하지 않아 잘못하면 그냥 밋밋하잖아요. 그래서 재료만 풍성하면 어느 집이나 비슷비슷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샤브샤브 하면 무엇보다 육수가 관건인 것 같아요.” 민숙현 씨는 ‘담채’의 육수는 다 먹을 때까지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라고. 새우 게 홍합 가리비 등 싱싱한 해물이 푸짐한 ‘해물 샤브샤브’와 선홍빛 살코기와 마블링이 보기만 해도 입맛을 돋우는 ‘쇠고기 샤브샤브’ 등 입맛 따라 골라먹을 수 있다. “깔끔하고 맑은 육수도 육수지만 해물이나 쇠고기를 데쳐 먹기 전 청경채 치커리 배추 어묵 만두 떡볶이떡 팽이버섯 송이버섯 숙주 단호박 등 푸짐하고 신선한 재료들을 살짝 데쳐 찍어먹는 소스 맛도 그만”이라고. 고소한 참깨소스는 아이들이, 겨자소스는 남편이 좋아하지만 민숙현 씨는 입안이 알싸해지는 ‘매운 소스’를 좋아한다고. ‘담채’에 매운 소스의 비결을 살짝 물어봤더니, 보기엔 칠리소스 같지만 매운맛에 단맛도 도는 칠리소스와는 차별화해 한국식 매운 맛을 내기 위한 노하우가 숨어있다고. 쇠고기와 해물을 다 먹고 난 후 남은 국물에 끓여먹는 국수와 볶음밥도 별미다. 맛도 맛이지만 고급스럽고 센스있는 인테리어, 바깥 풍경이 그대로 바라다 보이는 넓은 통 창이 카페 같은 분위기라 모임장소로도 굿. 점심시간엔 조금 일찍 와야 자리를 잡을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

위치: 롯데마트사거리에서 킨텍스 IC 방면 100m 위치(문촌 19단지 건너편)
문의 031-922-6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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