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무릎통증

지역내일 2008-10-20
휴먼영상의학과의원 통증클리닉 김성현 원장

무릎은 온몸의 무게를 지탱하며 걷게 해 주는 아주 중요한 관절이다. 얼핏 생각하면 발목관절이 무게를 더 많이 지탱하고 있어서 발목에 스트레스가 더 많이 갈 것 같은데 실제로는 무릎이 운동범위가 넓은 관절이기 때문에 무릎 손상이 훨씬 더 많다.
신은 이런 것을 고려했던 걸까? 무릎 속에는 보호장치가 다른 관절에 비해 훨씬 많다. 전방십자인대, 후방십자인대, 내측과 외측의 반월 연골이 무릎에 가해지는 외부 스트레스로부터 무릎을 보호한다.
관절의 구조가 복잡한 만큼 병의 종류도 많고 무릎이 아픈 사람도 많다.
무릎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퇴행성 관절염이다. 퇴행성이라는 말은 많이 사용해서 낡았다 라는 뜻이고 그냥 흔히 하는 말로 늙었다는 뜻이다. 관절의 연골이 마모되고 얇아져서 충격 흡수가 안되고 뼈와 뼈가 직접 부딪치게 되어 통증도 생기고 관절에 변형도 생긴다.
통증완화를 위해 소염진통제가 많이 사용되지만 진통제는 통증만 줄이는 것으로 생각해서 거부감을 갖는 환자들이 많다. 그러나 이런 생각은 틀린 생각이다. 통증을 줄여서 활동적으로 살아야 삶의 질도 올라가고 운동부족으로 인한 과체중, 근육약화를 방지할 수 있다. 체중이 늘고 근육이 약화되면 진짜로 걷지 못하게 되는 수도 있다. 퇴행성관절염을 원상복구 할 수 있는 치료는 없다. 관리를 잘 해서 나의 무릎을 지혜롭게 ‘사용’ 한다고 생각해야지 ‘원상복구’라는 생각은 안 하는 것이 좋다. 나의 무릎을 최대한 사용을 하다가 더 이상 사용할 수 없을 만큼 망가지면 인공관절 수술을 하면 된다. 소염진통제가 속이 아파 싫으면 최근에 효도선물로 각광받고 있는 글루코사민도 통증완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증명되어 있다. 무릎연골 성분으로 만들어진 주사제가 있어서 무릎에 직접 주사를 함으로써 통증을 많이 경감시킬 수 있다. 또 그냥 손으로 만져서 주사를 하는 것 보다는 X-선 투시로 무릎을 들여다보면서 무릎 안에 정확하게 주사하는 것으로 그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아직 퇴행성관절염이 생길 나이가 안되었는데 무릎이 아프다면 무릎 안의 연골이나 십자인대 손상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무릎이 2주 이상 길게 아프거나 붓고 쪼그리고 앉았을 때 아프다면 한번쯤은 병원에 들러 무릎의 건강상태를 체크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방치하면 늙기도 전에 퇴행성관절염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