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탐방 - (사)새한국문학회

지역내일 2008-10-13
학창시절 꿈꾸었던 문인의 길 활짝 열려있어
무료 문학 강좌, 백일장 개최, 신인문학상 공모로 신진작가 발굴 및 문학 활동 지원

지난 학창시절을 되돌아보면 누구나 한 번쯤 가슴 저리도록 아름다운 시 한 편에 눈물짓거나 밤새워 그리운 사람에게 절절한 마음을 담아 편지를 써 내려갔던 기억들을 더듬어 볼 수 있다. 하지만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정신없이 사느라, 결혼을 하고 육아와 살림에 전념하느라 젊은 날 간직했던 문학적 감성은 메말라 버리고 어느덧 무미건조한 삶 속에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방배동에 있는 새한국문학회에서는 무료 문학 강좌를 마련하고 시인, 소설가, 수필가의 꿈을 이루고 싶었던 이들에게 문인의 길을 열어주고 있다.

무료강좌로 문학 접할 수 있는 기회 제공
새한국문학회 이철호 이사장은 지역 주민들이 문학인으로서 첫 발을 내디딜 기회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무료 강좌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수요반과 토요반이 운영되고 있으며 기초에서부터 심층 강의까지 문단 원로들과 중견 문인들이 강의를 맡고 있다. 시와 소설반, 수필 및 기타 작가교실이 운영되고 있으며 기초반은 물론 흥미 있는 장르를 보다 심도 있게 공부할 수 있는 연구반 과정까지 개설되어 있다. 다양한 연령대의 예비 문인들이 강좌를 듣고 있으며 주부들이나 퇴직자 그리고 자신의 전문성을 살려 작품으로 표출하고자 하는 전문직 종사자들도 참여하고 있다. 고등학생들이나 대학생들도 방학 기간을 이용해 참여하고 있으며 부모와 함께 강좌를 듣기도 한다. 서초구문인협회를 창설해 초대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던 이철호 이사장은 “특히 주부들의 경우 문학 공부도 함께 하고 건전한 친목 모임의 역할까지 해서 가족들의 인정을 받으면서 문학의 향기에 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문인으로 등단할 수 있는 다양한 길 열어줘
새한국문학회 강좌는 탄탄한 실력을 갖춘 1천여 명의 회원들 중에서 장르별 유명 작가를 초청, 강의를 듣거나 개인마다 자신의 작품을 직접 써와 함께 품평회를 여는 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새한국문학회는 종합문예지인 ‘한국문인’ 신인문학상을 통해 강좌를 들은 회원들이 문인으로 등단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고 있다. 또한 소월기념사업회 이사장직을 맡고 있는 이철호 이사장은 매년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를 대상으로 전국 소월백일장을 열고 있으며 1천여 명이 참가할 정도로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다. 그밖에도 이철호 이사장의 문하생들을 대상으로 경암백일장을 열기도 하는 등 작가로 등단 할 수 있는 다양한 길을 터주고 있다. 정상급 작가들이 모여 격월간으로 발행하고 있는 ‘한국문인’은 아직 등단을 하지는 않았지만 배우면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이들의 작품을 엄선해서 싣기도 하며 등단을 한 신진작가들의 작품을 싣는 코너도 마련하고 있다. 강좌를 듣게 되면 선배 작가들과 교류를 할 수 있는 ‘찾아가는 문학기행’ 프로그램과 매년 열리는 국내 세미나 및 해외 세미나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는 기회도 가질 수 있다.

문학과 함께 아름다운 삶, 건강까지 깃들어
한의사인 이철호 이사장은 문학 활동을 통해 심신(心身)이 건강해지고 질병까지 치유될 수 있다는데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평범한 주부였던 한 회원은 무료강좌를 아주 적극적으로 듣고 등단을 했으며 지금은 연구반 과정에 참여하면서 편집부 도우미 일을 하고 있어 무료한 일상에서 탈출해 문학으로 삶이 풍요로워졌다고 한다. 젊었을 때부터 문학인의 꿈을 가졌었지만 주부로 살면서 문학을 접할 기회를 전혀 갖지 못했던 70대 할머니 회원도 새한국문학회 강좌를 통해 등단해 활발한 활동을 하면서 아픈 데가 없을 정도로 건강해지기도 했다. 이철호 이사장은 “문학은 우리의 영혼을 풍요롭게 하며 아름답고 긍정적인 마음을 갖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글을 쓴다는 것은 몸과 마음의 일체로 우리들 마음속에 있는 온갖 부정적인 것들을 밖으로 쏘아내는 화살과 같다”면서 “아무리 바쁘고 복잡한 일상 속에 살아가느라 고달프더라도 문학과 함께하는 삶은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답고 행복하며 그 속에 건강이 깃든다”고 강조했다.
문의 (02)537-0313, www.hkmoonin.co.kr
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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