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선택의 기로에서

지역내일 2008-11-03
영어 몰입교육, 국제중학교 실시, 점차 강력해지는 세계화의 진전으로 영어교육의 중요성이 날로 강조되면서 4세부터 7세 까지의 가장 낮은 연령의 아동들에게도 그 여파가 크게 미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학부모들이 아이의 미래를 위해 영어유치부와 정통유치원이라는 두 가지 선택 중에서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하나 고민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우선 하나의 선택은 영어 몰입교육에 대비해 학부모들이 아이들을 영어유치부에 보내는 것이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좀 더 일찍 영어에 대한 준비를 하고 갑작스런 몰입교육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스트레스와 장애를 덜 받기를 원하는 것이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영어에 접하며 보다 쉽게 이중 언어구사자를 만들고 싶어 한다. 또 다른 하나의 선택으로는 기존의 정통 유치원에 아이를 보냄으로써 보다 풍성한 인성교육과 마땅히 훈련되고 배워야 할 예절 교육, 한국적 정서에 맞는 사회성 계발과 창의성의 습득을 기대하는 것이다.

현재 영어유치부에 대한 열풍은 강남 일대를 중심으로 거세게 일고 있으며 정부의 영어교육 강화 정책과 맞물려 그 열기가 점점 더 가열되고 있는 실정이다.

초창기의 정통유치원과 영어유치부를 살펴보면, 영어 유치부는 주로 어학원들이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으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렇다보니 유아교육의 폭넓은 이론과 경험에 기반을 둔 프로그램이 아닌 언어습득 중심의 커리큘럼 위주로 운영되었다.
반면 정통유치원들은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영어를 다른 프로그램 중의 한 부분으로만 진행하는 단순한 ''맛보기''식으로 도입하여 학부모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 시켜주지 못했다. 이러한 시행착오를 거치며 발전하여 이제 정통유치원과 영어유치부는 성숙기에 들어서고 있는듯하다. 각각의 단점을 보완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는 것이다.

정통유치원의 경우, 풍성한 경험, 오랜 경력, 탄탄한 이론과 함께 영어도입 비중을 늘림으로써 원어민 교사들을 통한 양질의 풍성한 영어교육을 제공 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는 영어와 함께 한국적 정서와 인성교육, 예절 중심으로 교육 받기를 원하는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영어유치부를 논하기에 앞서, 영어유치부는 어학원의 영어유치부 과정, 외국 부설 영어유치부, 그리고 영어 중심 유치부의 크게 3가지로 분류해 볼 수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점차 언어습득 중심에서 벗어나 전인교육을 실시하기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단어적인 개념을 통해 엄밀히 분류해 본다면, 첫 번째 어학원 영어유치부 과정의 특징은 인성교육보다 유창한 영어습득에 더 중점을 두는 경향이 강하다.

두 번째 외국 부설 영어유치부의 특징은 몰입교육이다. 원어민 교사들에 의한 100%영어구사를 강조하며, 영어식 사고방식, 다문화적 정서, 교육, 등을 목표로 교육하고 있다.
마지막, 영어중심유치부는 기존의 몰입교육의 후유증으로 생겨났다고 볼 수 있다. 편중된 영어식 정서와 영어라는 언어 교육의 강조로 인해 초등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 이에 대응하여 보완한 커리큘럼이다. 이는 기존 유치원의 장점과 영어유치원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이중 언어구사자를 목표로 한다. 영어식 정서, 인성교육과 한국인의 정서, 교육, 예절, 등을 잘 융화하여 커리큘럼에 반영함으로 양 문화권의 장점을 언어구사 효과와 함께 극대화시키는 장점이 있다.

한국의 유치원 영어교육은 아직은 걸음마 단계라 진통을 겪고 있지만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성공적인 아이의 교육을 위해선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사고방식보다 확고한 교육이념과 철학을 가지고 풍성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유치원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다. 이제 막 피교육 이라는 길고도 힘든 과정에 들어서는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교육기관을 선정하는 일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중요한 결정인 것이다.
이러한 선택에서 중요한 것은 어느 유치원으로 아이를 보낼까보다 어떤 교육이 내 아이에게 가장 잘 맞을까라는 질문이 더 바람직하지 않을지 학부모들에게 묻고 싶다.

세리SCHOOL (어학원 교수부장 레베카 리)
(02)511-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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