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외식 기획- 일식

품격, 그리고 감성적인 멋과 맛의 조화

지역내일 2008-11-27 (수정 2008-11-27 오후 11:09:52)
여러분, 일식 좋아하세요? 일식의 대표주자는 단연 ‘회’인데요, 한국식 회는 바로 먹는데 반해 일본에서는 최소한 사나흘간 숙성시켜서 아미노산이 생선에 골고루 퍼진 상태에서 상에 올린다는군요. 그것이 씹을수록 뒷맛이 진하고 고소한 일식 회맛의 비결이래요.
십 수 년 전만해도 날생선을 어떻게, 그것도 젓가락으로 먹을 수 있냐고 손사래를 쳤던 뉴요커들이 현재는 최고의 요리 트렌드로 일식요리를 꼽고 있다고 합니다. 아마도 일식이 눈, 코, 귀, 입 등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감성의 요리’이기 때문일 겁니다.
우리도 귀한 손님에게 접대를 할 때 품격 있는 일식집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가이세키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정통일식집일텐데, 가이세키 요리란 일본에서 손님을 대접하기 위해 술과 음식을 함께 즐기는 만찬 코스요리를 일컫는 말이래요. 기모노를 곱게 차려입은 종업원들이 정중한 자세로 정성스럽게 서비스를 하고, 낮은 소리로 ‘엔카’가 흘러나오고, 최상의 요리재료로 멋을 한껏 낸 음식이 줄지어 들어오는 이국적인 일식집.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고 따뜻해지지요?
우리의 감성과 접대를 위해 정말 다행스럽게도(^^) 최근 부담없는 가격의 일식집이 많이 생기고 다양화 되었어요. ‘스시전문점’도 있고, 겨울의 인기 메뉴인 오뎅과 사케집도 생기고, 심지어는 길거리음식의 주요 메뉴가 되어 우리를 만나기도 하는 일식이 점점 사랑스러워지는 겨울입니다.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

▶제주의 신선함 그대로 ‘섭지코지’
일산 ‘섭지코지’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제주에서도 맛보기 힘든 자연산 활어를 직접 맛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중 ‘다금바리’는 제주도 현지에서도 한 점에 1만원씩 판매되는 것으로 쉽게 맛보기 어려운 회이다. 이 집의 전복회 또한 자연산 약전복만 사용한다. 꿈틀거리는 전복을 그 자리에서 바로 잡아 요리하기 때문에 입안에서 감도는 신선함이 다르다. 섭지코지에서는 오후3시까지 정식메뉴나 제주 향토음식을 부담없는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더불어 ‘섭지코지’ 회와 모듬생선회 역시 남다른 맛을 자랑하고 있어 인기다.

메뉴: 자연산활어회(다금바리, 북바리, 갓돔) / 자연산 전복회 / 각종 코스요리 / 점심특선(제주향토음식, 오후3시까지)
위치: 장항동 정발산역 1번출구 호수광장빌딩 2층
문의: 031-903-7380

▶30년 전통이 함께하는 공간 ‘세미일식’
2003년 강남 압구정동에서 일산법원검찰청 앞으로 이전 개업했다. 전통이 오래된 만큼 단골이 많으며, 매일아침 사장이 직접 시장을 봐온 신선한 자연산 재료를 사용하고 있다.
초밥을 만들어내는 밥알 하나에도 노련한 솜씨와 함께 세심한 정성으로 만들며, 입안 가득 섬세한 감촉까지 느낄 수 있는 싱싱한 사시미를 준비되어있다. 모든 만남 하나하나에 만족과 편안함이 가득하도록 부드러운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다.

메뉴: 정식, 초밥
위치: 뉴코아아울렛 맞은편 사법연수원 앞
문의: 031-902-9112

▶정통일식의 깊은 맛 ‘아소산’
아소산은 모던한 스타일의 외관과 미려한 일본식 인테리어와 실내정원이 가미된 안정되고 중후한 느낌의 정통 일식 레스토랑이다. 생선회 뿐만 아니라 정통 일본식 우동, 복어, 장어 요리, 게요리 등 다양한 메뉴를 갖추고 있으며, 가족끼리 한 분 한 분 소홀히 할 수 없는 모임에 정성을 다해 모시고 있다. 깔끔하고 맛과 멋을 원하는 단골들이 연말에 특히 ‘아소산’에 많이 모인다고 하니 주말 모임에는 필히 예약을 해야 한다고.

메뉴: 아소산 특정식, 사시미 정식, 생선회, 생선초밥, 장어구이, 덮밥정식
위치: 일산 마두동 967-1
문의: 031-903-5333

▶혼을 담은 일품미각을 선보이는 ‘죽해도’
다양한 일식 별미코스요리를 엄선하여 선보이고 있는 풍동애니골에 위치한 ‘죽해도’. 깔끔하고 색다른 분위기의 인테리어, 무엇보다 정직한 요리에서 맛보는 미각의 즐거움이 있는 곳이다. 먹거리 하나도 마음놓고 먹지 못하는 요즘 잘먹고 잘사는것만큼 어려운 것도 없다. ‘죽해도’는 청정해역에서 공급되는 대게를 비롯한 킹크랩, 랍스타, 회 사시미 코스를 준비해 사계절이 숨쉬는 건강한 재료, 혼을 담은 메뉴로 일품미각을 선보인다.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분위기와 격이 있는 일식요리를 원한다면 ‘죽해도’를 추천한다. 인원수에 따른 룸이 완비돼 있고, 미리 예약하면 더 나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메뉴: 킹크랩, 대게, 랍스타, 회사시미
위치: 일산동구 풍동 621-2(애니골내)
문의: 031-901-0336

▶깨끗한 유통, 신선한 맛 ‘이가참치’
교하지역 맛집으로 소문이 자자한 이가참치. 동원참치와의 직거래를 통해 가격은 저렴한 편이고 맛이 좋기로 소문났다. 유통경로가 짧은 만큼 고기의 신선도가 좋은 것은 당연한 사실. 가격은 1만8000원에서 7만원까지 다양한데 가장 많이 찾는 메뉴는 3만5000원짜리라고. 가격대비 고기가 좋고, 적은 부담으로 좋은 참치를 먹을 수 있어 많이 찾는 것 같다는 것이 주인장의 말이다. 회가 나오기 전에 나오는 반찬 식자재까지 직접 주인장이 고른다는 정성에 손님들이 답하는 것이 아닐까.

메뉴: 이가본참치, 특선, 스폐셜, 프리미엄, 조리장
위치: 신교하 지하차도 위 사거리 국민은행 건물 1층
문의: 031-947-0037

▶진정한 일본사케의 맛을 담은 ‘엔’
추워지는 겨울, 따끈한 한 잔의 일본 청주, 사케의 맛이 그리워 진다. 일본 술은 맛이 부드럽고 따뜻하여 일식 매니아들이 저녁에 반주한잔 하면서 식사할 때 빠지지 않는 아이템. 웨스턴돔 2층에는 이렇게 친구, 직장 동료들이 모여 한 잔하는 것도 운치 있는 일이 아닐까. 엔은 가격도 지나치게 높지 않고, 일본의 비즈니스맨들의 느낌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의미있는 공간이라고 한다. 엔의 일본 사케는 일본에서 직접 가져온 고급/서민 술들이라고 한다.

메뉴: 일식 회, 사케, 일식도시락, 일본식 라면
위치: 웨스턴돔 B동 255호
문의: 031-931-6077

▶12년을 이어온 일식의 명성 ‘관훈하우스’
일산에서 12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 ‘관훈하우스’는 그 동안 찾은 고객만도 30만 명에 이른다. 거대한 원목을 살리고 격조 높은 인테리어로 일산과 파주의 명소로 자리 잡았으며, 이러한 명성이 경기도 제1호 일식관광식당으로 지정된 계기가 되었다. 2002년에는 월드컵을 계기로 한국관광공사에서 고양시 최우수식당으로 선정하기로 하였다.

메뉴: 사시미 정식 일품요리 일품정식 점심특선
위치: 일산동구 풍동카페촌 내
문의: 031-904-6633

▶전통일식 요리의 전당 ‘금산’
30년 경력의 조리부장(김진천)의 일본요리의 깊이와 함께 일본요리의 식사예법까지도 덤으로 맛(?) 볼 수 있다. 몸집이 큰 생선을 재료로 한 생선회의 깊은 맛과 정통초밥의 예술적가치가 있는 곳. 정갈한 마음으로 음식을 만들고 고객의 건강까지 챙겨주는 조리부장의 손맛에 금산의 음식 맛을 알고 나면 일본요리에 대한 기준이 바뀐다.

메뉴: 세트 메뉴 10,000원부터/점심정식 18,000원/저녁정식 25,000원/특 정식 35,000원
위치: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2239 (백병원 옆)
문의: 031-924-5700

▶거진항에서 온 노랑세꼬시 전문 ‘태평양수산’
태평양수산은 노랑가자미 세꼬시로 유명한 곳. 가자미 중에서도 가장 맛이 좋은 노랑가자미는 쫄깃함과 세꼬시 특유의 고소함이 더해 맛이 기가 막히다. 그 밖에 광어, 도다리, 꽃새우, 문어, 멍게, 해삼 등을 100% 강원도 거진항에서 들여오는데 자연산 특유의 신선함과 큰 씨알을 수족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일반횟집처럼 수수한 실내이지만 접대나 귀한 모임이 많을 정도로 진정한 미식가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최근 선보인 해삼, 멍게, 가자미가 들어간 물회도 인기몰이중이다.

메뉴: 노랑가자미세꼬시, 광어, 도다리, 해삼, 문어, 꽃새우
위치: 일산서구 대진고 건너 대화동 먹자촌 내
문의: 031-911-4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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