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측만증 · 디스크에 대한 긍정적인 접근

내 몸을 사랑하는 마음이 치료의 시작!

지역내일 2008-12-01
근본치료와 자연치유력 위한 노력 필요
“내 척추는 왜 삐뚤어졌을까?” “허리디스크 때문에 너무 힘들어.” “휘어진 척추를 빨리 고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척추측만증이나 디스크를 가진 사람들의 하소연이다. 하나같이 자신의 몸 상태를 부정적으로 인식, 빠른 시간 내에 바르게 세우고 고칠 생각만 하고 있다. 하지만 척추의 휘어짐은 우리 몸이 불균형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 긍정적인 변화임을 먼저 인식해야 한다. 우리 몸을 바라보는 긍정적인 시선만으로도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자향한의원 잠실점 김병수 원장은 “척추측만이나 디스크의 변형은 우리 몸이 스스로를 지탱하기 위해 스스로 회복하려는 긍정적인 노력”이라며 “몸에 대한 긍정적인 시선이야말로 병을 낫게 하는 가장 우선적인 요건”이라고 강조했다.

기계와 생명체의 차이
사람은 그 무엇보다 뛰어난 생명체다. 사람은 물론 모든 생명체는 자기 스스로의 안전을 위해 자신을 본능적으로 보호하려고 노력한다. 김병수 원장은 “기계는 고장이 나면 정비공이 하나부터 열까지 100% 모두 손을 봐야 제대로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지만, 사람의 몸은 신체에 이상이 생기면 우선적으로 몸 자체에서 삐걱대지 않고 제대로의 기능을 작동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게 된다”며 “몸의 일부분에서 불균형을 느끼면, 그 불균형에서 벗어나 제대로 서기 위한 노력을 하게 되는데, 그 대표적인 예가 척추측만증과 디스크”라고 설명했다.
우리 신체는 수평과 균형이 잘 어우러진 골반 위에 척추가 수직으로 곧게 뻗어 있다. 만약 골반이 어긋나 수평이 무너지게 되면 우리 몸은 어떻게 될까? 우리 몸이 기계라면 한쪽으로 비스듬하게 기울어진 상태로 계속 유지, 결국에는 쓰러지고 말 것이다. 하지만 우리 몸은 비록 골반은 균형을 잃은 상태지만, 척추를 제대로 세우기 위한 노력을 계속 한다. 김병수 원장은 “골반이 틀어지면 척추는 그대로 쓰러지지 않고, 균형을 맞추기 위해 반대방향으로 틀어지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척추측만증이다”고 말했다.
디스크(척추뼈 사이 물렁뼈 조직인 디스크가 정상적인 위치를 탈출 신경을 압박해서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도 마찬가지다. 어긋난 척추뼈 사이에서 그 틈을 메워 주기 위해 우리 몸이 노력하는 결과며, 몸 전체의 조화를 위한 긍정적인 변화인 것이다.
김병수 원장은 “신체가 바로 서고 원활한 조화를 이루기 위해 선택한 결과가 척추측만증과 디스크라는 것을 알고 나면, 우리 몸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가지게 되고 그러한 긍정적인 마음은 치료효과도 높여 준다”고 말했다.

골반을 바르게
건물이 튼튼하게 서기 위해서는 기둥이 튼튼해야 하듯 척추가 바르기 위해서는 골반이 우선 바르고 튼튼해야 한다. 척추의 어긋남의 시작은 골반이다. 평소 잘못된 생활습관과 자세로부터 시작된 골반의 불균형은 척추의 휘어짐은 물론 신경의 눌림, 신경과 연결된 기관과 조직 · 장기의 기능까지 약화시켜 많은 병을 유발시키게 된다. 이 때 모든 불편함의 근본 원인인 뒤틀린 골반과 척추를 바로잡는 것이 치료의 시작이 되는 것은 당연하다.
김병수 원장은 “척추측만증의 치료는 골반을 교정하기 위한 추나요법, 근육을 풀어주기 위한 침요법, 자연회복력의 에너지를 높이기 위한 약물 요법이 병행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골반을 바로 잡아주기 위한 골반운동으로는 양손을 골반에 걸친 채 훌라후프 돌리듯 허리를 좌우로 돌려 원 운동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 때 좌우방향을 번갈아 가며 똑같은 횟수로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자연치유력 위한 노력
골반 교정과 함께 ‘바른 자세를 위한 꾸준한 노력’과 ‘긍정적인 마인드’ 역시 계속 유지해야 한다. 바른 자세를 위한 끊임없는 노력은 우리 신체의 자연치유력을 높여준다.
바른 자세란 서 있는 상태로 앞뒤에서 보았을 때 척추가 수직으로 되어 있어야 한다. 옆에서 보면 허리는 배쪽으로 휘어있고, 등은 곧바로 선 채로 목은 앞쪽으로 휘어있어 신체 전체가 더블S 형태를 유지해야 한다. 앉아있는 시간이 많을 수밖에 없는 현대인들에게 앉은 자세 또한 중요하다. 항상 허리를 꼿꼿하게 세우고 앉아야 하며, 특히 컴퓨터를 할 때는 허리를 세우고 가슴을 편 상태에서 시선의 상방 15도 정도 되는 위치에 컴퓨터 모니터를 조절해 두는 것이 좋다. 아울러 1시간 간격으로 기지개를 펴거나 스트레칭 등을 해 주어 긴장을 풀어줘야 한다.
“우리 몸은 스스로 건강해질 수 있는 무한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의료적인 치료는 신체가 스스로 돌아가는 데 있어서 도우미 역할을 할 뿐입니다. 기계와 달리 우리 신체는 스스로의 회복력 즉 자연치유력을 가지고 있으며, 원래대로 돌아갈 책임 또한 동시에 가지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내 몸을 사랑하고 믿는 마음은 치료의 시작이자 기본입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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