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레이저 시술은 누가 해야 하나요?

지역내일 2008-11-24
제이엠의원 고우석 원장

레이저 제모 시술만 하고 있는 피부과 전문의로써 많은 분들에게 “레이저 제모 시술은 누가 해야 하나요”라는 질문을 받고 있다. 최근 11월 6일 “불만 제로”라는 TV 프로에서 불법적으로 레이저 시술을 의사가 하지 않고 있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을 한 이후로 더 자주 듣는 질문이 되었다.
세계적으로 보면 각 나라마다 레이저 시술을 할 수 있는 사람의 범위가 다양하게 허용되고 있다.
미국을 예로 들면 각 주마다 달라서 어떤 주는 의사만이 레이저 시술을 할 수 있고 어떤 주는 의사의 감독하에 교육을 받은 practitioner(적당한 우리말이 아직 없음)가 시술을 하기도 한다. 레이저 시술을 할 수 있는 사람의 범위를 정하는 방향이 더 까다로워지는 주도 있고 좀 더 폭이 넓어지는 주도 있어서 그 다양성에 놀라게 된다. 하지만 모든 경우의 공통점은 어떤 원칙이나 법이 시술을 받은 사람에게 도움이 될 지를 진지하게 논의하고 결정한다는 것과 또 다른 공통점은 정해진 법을 의료기관이나 소비자들이 잘 지키고 있다는 것이다.
법이나 원칙을 지키는 것은 법이나 원칙을 만드는 행위보다 더 중요하여서 결국 최종 결과에 영향을 주게 된다.
예를 들어 아버지가 의사이고 병원에 오래 근무하고 의학 책도 충분히 읽어서 의학적인 지식이 많은 사람이 있다고 가정할 때 왜 이 사람이 진료를 하는 것이 사회에서 허용하지 않는지는 이 한 사람의 진료를 허용하는 것의 문제가 아니라 지식과 경험이 부족한 사람도 진료를 하게 될 가능성을 최소화 하기 위한 노력의 일부로 이해하여야 한다. 아무나 할 수 있던 의료행위가 사회 구성원의 피해를 줄이기 위하여 자격을 부여하고 그 자격을 가진 사람만이 진료를 하도록 정하게 된 역사가 있을 것이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서 “레이저 시술은 누가 해야 할까요”의 답은 “우리나라는 의사입니다”라고 말할 수 있다. 이 질문과는 별도로 “우리나라가 정한 의사만이 레이저 시술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법이 소비자를 위하여 가장 최선인가요”의 답은 달라질 수도 있고 변해가는 사회에서 법을 만드는 사람과 전문가집단이 자주 논의하고 법을 개선해 가기 위하여 필요한 질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현재 우리가 간과해서 안 되는 점은 정해진 원칙을 지키는 정신이 시술의 다른 원칙도 지키게 하는 원동력이어서 좋은 결과를 만드는 초석이 된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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