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개3동 오금숙 독자 추천 ‘한우랑’

지역내일 2008-12-26
“어디 믿을만한 한우전문점이 없을까?” 건국대 축산과 동문들이 모여 창업한 ‘한우랑’에 가면 토종 한우를 만나볼 수 있다. ‘한우랑’은 정육점과 음식점을 통합한 이른바 정육식당. 정육식당임에도 연회석까지 따로 마련된 고급스런 실내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또 1등급에서 3등급까지 상등품의 한우가 너무나 ‘착한 가격’에 손님을 기다린다. 일반인들이 잘 구별하지 못하는 육우등급을 친절하게 구분해 놓은 주인장의 배려 또한 믿음직하다. 모처럼 명품 한우를 만났는데, 한우의 모든 부위를 어찌 시식하지 않을 수 있으리. ‘한우 한 마리’를 접시 하나위에서 만나보자. 4인 기준에 7만5000원으로 등심, 안심, 차돌박이 등 한우의 알파와 오메가를 맛보는 호사를 누릴 수 있다. 선홍색 육질 사이사이에 골고루 퍼져있는 마블링이 식욕을 돋운다. 육회와 육사시미도 별미다. 특히 전혀 양념이 되지 않은 육사시미는 신선한 한우의 참맛이 어떤 것인지를 느낄 수 있게 한다. ‘한우랑’만의 숨은 별미로 ‘한우라면’을 빼놓을 수 없다. 한우 사골로 직접 우려낸 진한 육수에 라면사리를 넣어 끓여낸 한우라면의 맛은, 스프를 넣어 먹는 일반 라면에 비할 바 아니다. 한우설렁탕, 한우해장국과 함께 점심 메뉴로 단연 인기다. 모처럼 만난 착한가격의 한우를 집에서도 맛보고자한다면 1층에 마련된 정육코너에 들러본다. 진열대 위의 등급판정확인서에는 ‘한우1+등급’이라고 적혀있다. 불고기거리 1만원 정도면 가족들의 한 끼 식사가 즐겁다. 건대 축산과 졸업생인 이광복 대표는 “동문의 명예를 걸고, 우수한 품질의 한우를 저렴한 가격에 서비스하겠다”고 자신한다.

●메뉴: 등심(7000원~1만3천원/야채 1인분 2000원 추가), 한우한마리(7만5천원), 특수부위 모듬(채끝/치마/차돌 4만9000원), 육사시미(3만원), 육회(2만5000원)
●위치: 인천시 서구 검암동 인천공항 방면으로 공촌4거리 지나서, 다음 4거리에서 우회전 후 약 150미터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
●휴무: 연중 무휴
●주차: 가능
●문의: 계양점 032-542-8292, 검암본점 032-581-8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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