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시기일수록 삶을 즐기세요”

강남사람들 - 강남구청 스포츠댄스 동호회 바람개비

지역내일 2008-12-08
매주 월ㆍ수ㆍ금요일 오후 7시가 되면 강남구청 지하 강당에서는 ‘따각따각’ ‘또각또각’하는 경쾌한 구두 굽 소리가 울려 퍼진다. 바로 강남구청 내 직장 동아리인 스포츠댄스 동호회 ‘바람개비’가 연습을 하는 시간이다. 이곳 연습실의 입구는 들어서기 전부터 그 뜨거운 열기가 전해진다.

강남댄스페스티벌 입상의 실력파들
지난 해 12월부터 활동을 시작했으니 이번 달로 정확히 1년 밖에 안 된 동호회이지만 회원들의 실력은 수준급이다. 물론 처음 시작할 당시에는 대부분의 회원이 스포츠댄스를 처음 접하거나 복지관에서 잠깐 배웠던 초보 수준이었다. 그러나 1년도 채 되지 않아 실력이 급성장해 지난 10월에 있었던 제2회 강남댄스페스티벌에서는 당당히 장려상에 입상,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국제적인 대회로 성장한 강남댄스페스티벌에서의 입상은 전혀 기대하지 못한 성과였다”고 말하는 서경호 부회장은 “10개월간 땀 흘리며 열심히 연습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금은 활발한 활동과 국제대회 수상 등의 경력을 자랑하지만 바람개비가 처음부터 순탄한 출발을 보인 건 아니었다. 스포츠댄스라는 사회적인 편견 때문에 그 시작은 무척 조심스러웠다고 한다. 그러나 하나둘 회원이 모이고 거부감을 갖던 사람들도 직접 접해보면서 좋은 운동이라는 것을 몸소 체험하게 되면서 생각들이 많이 바뀌게 되었다고.
주로 앉아서 업무를 보는 공무원이다 보니 늘 운동 부족에 시달렸던 회원들은 처음 스포츠댄스를 시작할 때에는 단 30분도 서있기가 힘들 정도였다고 한다. 그래서 운동을 하고 나면 발목부터 종아리, 허리 등 안 아픈 곳이 없을 정도였다. 그러나 이제는 두 시간 내내 서서 뛰어도 끄떡없을 뿐만 아니라 근력이나 순발력도 늘어나 대만족이라고 입을 모아 말한다.
특히 퇴근 후의 잦은 술자리 모임도 줄이고 연습을 하다 보니 건강도 챙길 수 있고 건전한 여가 활동을 통해 친목 도모까지 되니 일거양득의 효과를 보기엔 이만큼 좋은 운동이 없다고 자랑을 아끼지 않는다.

하면 할수록 그 매력에 푹 빠져
이 동호회의 홍강영 총무는 “무한도전이라는 TV프로그램에서 스포츠댄스를 추는 모습을 보고 배워보고 싶은 마음에 동호회에 가입하게 됐다”며 “처음에는 서먹서먹했지만 하면 할수록 그 매력이 푹 빠지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스포츠댄스를 배우면서 성격도 활발해지고 자신감도 찾게 되었다고 말했다.
홍석균 회원 역시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운동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지만 헬스나 수영 같은 운동은 혼자 해야 하는 고독한 운동이라 적성에 맞지 않았다. 스포츠댄스를 하게 되면서 여럿이 같이 할 수 있는 운동이라 재미도 있을뿐더러 운동 효과도 뛰어나 즐겁게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대로 된 자세로 한다면 단 10분 만에 땀에 흠뻑 젖을 정도로 격렬한 운동이 바로 스포츠댄스라고 한다.
회원들을 지도하는 강사 추정길 씨는 “이해도와 적응력들이 빠르고 어느 팀보다도 단합이 잘 되며, 열의가 있어 지도에 잘 따라준다”고 말했다.
“아직까지는 색안경을 끼고 보시는 분도 간혹 있지만 한번이라도 경험해보신다면 스포츠댄스만큼 운동 효과가 크면서 회원 간의 관계가 끈끈해지는 운동은 없을 겁니다.”
서 부회장은 강남댄스페스티벌 입상 이후 바람개비의 인기도 높아졌다며 내년 1월에 있을 신입회원 모집에는 오디션을 통해야 할 것 같다면서 기분 좋게 웃었다. 아울러 경기가 침체돼 있는 시기라 모두들 어렵지만 이럴 때일수록 여유와 긍정적인 생각을 갖는 것이 중요하지 않겠냐며 이러한 동호회 활동을 통해 삶을 즐길 것을 부탁했다.
조윤수 리포터 choyounsu@hotma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