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의 연말ㆍ제야ㆍ해맞이 이곳에서!

시름안고 저무는 해, 己丑年 희망으로 떠올라라

지역내일 2008-12-29
봉은사 타종식, 제야ㆍ신년음악회, 청계산 해맞이, 전통공연 등 송구영신 행사 다채

2008년 한 해가 저물어 간다. 지는 해를 보며 올해를 정리하고, 떠오르는 새해 첫 태양에 희망을 기원하고 싶은 때다. 그러나 유명한 제야 행사나 일출 명소는 사람들로 북새통이어서 온 가족이 함께 떠날 엄두가 나지 않는다. 꼭 보신각 타종이나 동해 일출이 아니어도 상관없다. 때마침 강남에는 제야나 신년 해돋이를 즐길 수 있는 멋진 행사가 곳곳에서 열린다. 강남에서 열리는 연말ㆍ제야ㆍ신년 행사와 강남의 일출 명소인 청계산 해맞이, 청계산 일출 장관을 선상에서 만끽할 수 있는 해맞이 한강 유람선 등 연말 이벤트를 알아본다.

봉은사, 새해맞이 타종행사 다채롭게 열려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봉은사(02-511-6070)는 31일 오후 9시 30분 송년법회를 시작으로 새해맞이 타종 행사를 12시 30분까지 진행한다. 강북의 보신각과 더불어 진행되는 봉은사 제야의 종 타종은 강남 주민들이 지난 한 해를 정리하고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는 행사로 자리매김 되어 왔다. 제야의 종 타종에 앞서 9시 30분부터 봉은사 보우당에서는 봉은사 문화단체의 무용, 합창, 풍물 등 다채로운 식전행사가 펼쳐진다.
자정에는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합창에 이어 봉은사 주지 명진스님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의 타종 후 일반인들의 타종도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타종과 불꽃놀이에 이어 주지스님의 새해덕담이 있으며, 새해 서원을 적는 서원지 작성과 서원지 소지 행사도 열린다.

청계산 새해 일출 으뜸
서초구(02-2155-6750)는 1월 1일 오전 6시 30분부터 청계산에서 ‘2009년 새해 해맞이 행사’를 연다. 시민 3천명이 참가한 가운데 원터마을 굴다리 입구에서 출발해 어둔골약수터~원터약수터~깔딱고개~헬기장~굴다리 입구로 돌아오는 왕복 5㎞ 걷기행사가 3시간 가량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일출시간(7시 47분) 청계산 정상 ‘헬기장’에 도착해 만세삼창을 외치고 덕담을 나누며 새해 소망을 기원하고 소망풍선 2009개 날리기, 흥겨운 사물놀이 한마당 등이 펼쳐진다. 특히 청계산 원터골 약수터에서는 새끼줄을 달아 해맞이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이 자신의 새해 소망을 적어 새끼줄에 끼워 넣을 수 있게 해서 이를 정월대보름날 불태울 예정이다. 도착지인 원터마을 굴다리에서는 청계산 상가번영회 주관으로 ‘불우이웃돕기 사랑의 음식장터’가 열려 떡국과 두부 등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며 불우이웃도 돕는 행사를 마련했다.
청계산 해맞이는 한강 유람선을 타고도 할 수 있다. 새해 첫날 아침 7시에 여의도 선착장을 출발해 7시 45분쯤 중지도 유람선상에서 청계산을 바라보면 힘차게 떠오르는 새아침 첫 태양을 맞을 수 있다. (주)C&한강랜드(02-3271-6900)의 신년 선상 해맞이 유람선 운행코스는 여의도~한강대교~동작대교~중지도부근(해맞이)~밤섬~여의도까지 1시간정도 소요된다. 선착순 예약제로 운영되며, 요금은 어른 20,000원, 어린이 10,000원이다. 풍선 날리기와 김재일 선장의 재미있는 한강설명이 있으며 우유, 떡, 귤, 녹차, 커피가 제공된다.

클래식 제야ㆍ신년음악회 풍성
예술의 전당(02-580-1300)은 31일 밤 9시 30분 콘서트홀에서 로랑 프티지라르의 지휘로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가 뒤카의 교향시 ‘마법사의 제자’와 엘가의 첼로 협주곡(양성원 협연), 라벨의 왼손을 위한 피아노협주곡(이용규 협연), 라벨의 ‘다프니스와 클로에 모음곡 2번’을 연주한다. 팝페라 가수 로즈 장은 아리아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와 뮤지컬 캣츠 중 ‘메모리’를 들려준다. 음악회가 끝나면 분수대 앞마당에서 신년 카운트다운과 신년 소망풍선 날리기,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4만~7만원.
1월 2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신년음악회는 경제위기로 무겁게 한해를 시작하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우리나라 정상급 연주자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 소프라노 신영옥, 한국계 네덜란드 하피스트 라비니아마이어가 지휘자 박은성이 이끄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춘다. 3만~5만원.
서초구민회관에서는 1월 9일 오후 7시30분부터 서울시립교향악단이 교향악을 연주하는 ‘신년음악회’가 무료로 열린다.

전통공연ㆍ공예 체험도 열려
강남구 삼성동 민속극장 풍류(02-3011-2178)은 12월 29일 오후 3시와 7시 30분 두차례 ‘신명나는 우리춤 6인6색’ 민속공연을 펼친다. 한량무와 판소리, 부정놀이춤, 입춤, 도살풀이춤, 태평무, 가사호접, 진주 교방굿거리춤을 볼 수 있다. 관람료 1만원.
서울무형문화재전수회관(02-3011-2176)은 12월 28일 오후 2시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닥종이인형만들기’체험을 실시한다. 한지로 인형을 만들어보는 체험행사로 체험이 끝난 후 기획전시실의 ‘단청’과 상설전시실의 ‘겨울이야기’를 관람할 수 있다. 체험비 5천원.
정옥선 리포터 okse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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