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머리 자주 감으면 머리카락 더 빠진다?

지역내일 2008-12-29
퓨린피부과 김연진원장

겨울에 우울해 하는 남성들이 많다. 하나둘씩 빠지는 머리카락 때문이다.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탈모가 심해져 고민을 안고 병원에 오는 환자가 눈에 띄게 늘어난다. 머리카락을 사수하기 위한 그들의 노력은 눈물겹다. 남성들도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서인지 시원하게 벗겨진 이마가 여간 신경 쓰이는 것이 아닌가 싶다. 병원에서 처방을 받는 약은 기본이고 각종 두피 관리 제품, 마사지기, 적외선 치료기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 한다.
실제로 겨울철 건조한 날씨는 탈모를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건조한 날씨는 우리 몸의 수분을 빼앗아 각질이 늘어나게 한다. 이렇게 늘어난 각질은 모공을 막아 탈모를 유발하거나 악화시킨다. 그렇다면 왜 남성들이 머리카락 단속에 나서야 할까? 가을과 겨울에는 남성호르몬 분비가 많아진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우리 몸 안에서 특수한 효소에 의해 DHT로 바뀐다. 이 물질이 모발의 성장 기간을 줄이고 모낭의 크기를 감소시키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 병이 그렇듯이 탈모 역시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기본은 깨끗한 두피 관리이다. 환자들은 머리를 매일 감으면 머리카락이 더 많이 빠지는지 자주 묻는다. 그때마다 저의 대답은 “머리 감는 횟수가 사람마다 달라야 한다”는 것이다. 피부 타입이 건성. 지성, 중성. 복합성으로 나뉘는 것처럼 두피 타입도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아침에 머리를 감았더라도 잠자리에 들기 전에 눈에 띄게 유분기가 많아졌다면 하루에 한번 머리를 감으면 된다. 또 이틀이 지나도 머리카락이 깨끗하다면 굳이 매일 감을 필요는 없다.
사실 머리 감는 횟수보다 중요한 것은 머리를 감는 방법이다. 샴푸를 고를 때는 얼굴에 바르는 화장품을 고르듯 두피 타입에 따라 구분해서 사용해야한다. 두피는 지성인데 영양이 과다한 샴푸를 사용하면 트러블이 생겨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린스를 사용할 때는 두피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머리카락 끝부분만 살살 문질러 사용하여야 한다.
두피 마사지도 빠뜨릴 수 없다. 수시로 손가락 끝을 이용해서 두피를 마사지 하면 혈액순환을 도와 탈모를 예방할 수 있다. 낙엽처럼 우수수 떨어지는 머리카락에 괴로워하지 않으려면 머리 감는 방법부터 바꿔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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