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터 추천 겨울방학 하루나들이

경찰박물관 & 서울역사박물관

역사학자 꿈 키우고 경찰관도 되어보기

지역내일 2009-01-16
나름 부드러운 성격을 가진 딸 아이의 꿈은 경찰이다. 언제 경찰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됐는지 모르지만 최근 들어 자신이 하는 모든 행동에 경찰의 의미를 불어 넣는다. 경찰이 되려면 무엇을 잘해야 하는지, 밥을 잘 먹어야 하는지, 태권도를 잘해야 하는지 쉼없이 묻는다.
2008년 드디어 책가방을 메고 학교로 향한 초등 1학년 오빠는 이순신 장군과 세종대왕, 광개토대왕에 대한 책을 읽은 후 역사에 부쩍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두 아이를 함께 만족시킬만한 하루나들이 코스를 찾다보니 참 절묘하기도 하여라! 경찰박물관과 서울역사박물관이 있었다. 두 박물관이 이리 가까이 이웃해 있으니 망설일 필요도 없었다.
우리동네 중앙로를 따라 시원하게 달리는 1000번 버스를 타고 그 곳으로 향했다. 일산 대화역 출발 광화문까지 30분 소요. 광화문 동아면세점 앞에서 하차 한 후 아이들 걸음으로 10~15분이면 박물관에 도착한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경찰의 모든 것이 있는 곳 <경찰박물관>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경찰박물관은 우리나라 경찰의 발자취를 비롯해 우리 생활 속에서 경찰이 하는 일 등을 접해볼 수 있는 박물관이다. 많은 기대를 하고 가진 않았는데 두 아이는 모두 다음에 꼭 다시 한 번 와보고 싶다며 즐거워했다.
경찰박물관은 6층 전시관에서부터 차례로 내려오며 관람을 하게 돼 있다. 각 층마다 아이들이 체험해 볼 수 있는 장치들을 배치해 두었는데 교통경찰이 돼 교통정리를 해보는 체험과 수갑 채워보기, 시뮬레이션 사격장 등에 아이들의 관심이 높았다. 특히 1층에 마련된 어린이용 경찰복과 경찰모를 착용한 후 순찰차와 교통용 모터사이클 등에 탑승해 사진 촬영을 하는 것은 단연 인기였다.
경찰박물관은 유치원생과 초등저학년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은 편으로 경찰이 하는 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고, 경찰이 되고 싶어 하는 친구들의 꿈을 키우기에 추천할 만한 곳이다.
위치 : 서울 종로구 신문로 내일신문사 바로 옆 건물
휴관일 : 매주 월요일과 신정, 추석, 설날 연휴
관람시간 : 오전 9시 30분~오후 5시 30분
관람료 : 무료
문의 : 02-735-2519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곳 <서울역사박물관>
서울역사박물관은 경찰박물관에서 걸어서 3분 거리로 바로 이웃해 있다. 조선시대를 중심으로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정리해 보여주는 곳이다.
조선의 수도였던 서울을 되새겨보고, 조선시대 서울사람들의 생활과 문화, 서울의 발달사를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다. 현재 ‘시민기증 10년의 기억’과 ‘삼천사지 발굴 유물 특별전’이 기획으로 진행되고 있다. 시민들이 기증한 200여 점의 유물이 전시된 특별전엔 조상의 모습이 담긴 영정 그림과 대를 물려 사용하던 다식판, 선조들의 과학기술을 알 수 있는 해시계와 지도 등이 전시돼 있다. 아이들과 함께 기증된 유물들의 사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볼 것을 권한다.
삼천사지 발굴 유물 특별전은 서울역사박물관이 지난 2005년 9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3년간 시행한 북한산 삼천사지 탑비구역 발굴조사 내용과 성과를 공개하고, 유물을 보여주는 전시다. 조각조각 부서진 유물들이 발굴돼 제 형태를 찾은 것을 보며 잔잔한 감동을 느꼈고, 발굴 현장 동영상을 보며 우리 유물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새겨볼 수 있었다.
초등저학년 아이들은 우리 역사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주는 수준으로 편안하게 전시를 즐기게 해주는 것이 좋을 듯하다. 초등고학년은 U-전시안내 시스템을 이용해 역사에 대한 이해와 지식을 넓혀 가면 좋을 듯하다.
U-전시안내 시스템은 사전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에 접속해 대여 예약을 하면 된다. 잔여분에 한해선 현장에서도 대여가 가능하다. 대여비는 무료.
위치 : 서울 종로구 새문안길. 경희궁 옆
휴관일 : 매주 월요일
관람시간 : 오전 9시~오후 9시
관람료 : 어린이 청소년, 노인 무료/ 어른 700원
문의 : 02-724-0114 www.museum.seou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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