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얼음썰매장 인기리에 곳곳 개장

원주시민스케이트장도 무료 개방

지역내일 2009-01-16 (수정 2009-01-16 오후 8:08:04)
맹추위가 몰아치고 있다. 겨울은 역시 코 끝이 찡해지도록 추워야 제 맛이다. 겨울철의 대표 스포츠인 스키와 스케이트, 썰매타기의 계절이지만 영하의 날씨보다 더 매서운 경제 한파가 몰아치다 보니 예전처럼 맘 놓고 겨울나들이를 하기에는 맘이 무겁다. 그러나 훈훈한 마음과 가벼운 주머니만으로도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얼음썰매장이 우리 주변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원주시와 횡성군이 지역 주민들과 함께 전통 얼음썰매장을 개장해 어른에게는 추억을, 어린이들에게는 새로운 겨울철 재미를 선사해 호응을 얻고 있다. 판판한 나무 밑에 칼날을 달아 얼음 위를 내달리던 예전의 얼음 썰매가 부활한 것. 지척에 위치한 데다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더 큰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반곡관설동‘앉은뱅이 썰매장’, ‘문막 민속썰매장’, 갑천면 ’추억의 썰매장‘ 등의 전통 썰매장 개장에 이어 지난 1월 9일에는 ’원주시민 스케이트장‘까지 무료 개장했다. 이곳에서는 초보자를 위한 전문강사 지도까지 가능하다.





관설동 얼음썰매장에서 


갑천 얼음 썰매장에서 어린이들이 영하 10도 맹추위에도 아랑곳 않고 팽이치기를 즐기고 있다.



반곡관설동 앉은뱅이 썰매장
관설동 영서고등학교 입구 하천에‘반곡관설동 앉은뱅이 썰매장’이 개장됐다. 원주천을 이용하여 2000㎡ 면적으로 설치되어 1월 9일부터 2월 28일까지 운영하며 반곡관설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및 새마을 부녀회가 주관한다. 논바닥에서 썰매를 지치던 예전 그 맛 그대로 느낄 수 있다.
200조의 앉은뱅이 썰매를 구비하여 이용하는 어린이 및 주민에게 무료로 대여한다. 군고구마와 간단한 분식을 파는 간이 휴게시설을 통해 판매한 수익금으로는 불우이웃돕기 등의 성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문의 : 원주시 반곡관설동(737-5555)

문막 민속썰매장
문막읍 섬강체육공원 일원에 조성된‘문막 민속썰매장’이 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부녀회 주관으로 지난 1월 6일 개장했다.
매년 개최되고 있는 민속썰매장은 약 3000평의 면적에 앉은뱅이 썰매장 2개소와 눈썰매장 1개소가 설치되어 있으며 앉은뱅이 썰매 200개, 눈썰매 100개를 구비하여 지역주민은 물론 외방객을 대상으로 무료로 운영한다. 부대시설로 간이매점을 운영하여 얻은 수익금은 희망 2009 성금, 시민서로돕기 천사운동 기금 등으로 기탁한다.
문의 : 원주시 문막읍(737-5501)

횡성 갑천면 추억의 썰매장
횡성군 갑천면 매일리 매일교 밑에 추억의 스케이트장, 썰매장, 얼음축구경기장이 개장해 1월 7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매일천 하천 부지에 자리잡은 썰매장은 빙질이 깨끗하고 넓어 마음껏 썰매와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다. 400m 정규트랙 1개소, 민속썰매장 1개소, 얼음축구장이 설치되어 있으며 민속썰매 50개, 민속팽이 20개, 안전모 등 행사에 필요한 물품이 구비되어 있다. 누구나 무료로 입장 및 이용이 가능하다.
매일리 마을부녀회에서 운영하는 간이 매점을 통해 어묵, 떡볶기 등을 판매해 그 수익금의 일부는 불우한 이웃을 위하여 사용할 계획이다.
문의 : 횡성군 갑천면사무소 340-2705】

원주시민 스케이트장
1월 9일 우산동 북원교(일명 학다리) 부근에 ‘원주시민 스케이트장’이 개장했다.
원주시에서 주관했으며 원주시 생활체육협의회에서 운영한다. 스케이트장 조성을 위해 지난 해 12월 5일부터 22일까지 약 300m 트랙(가로 110m × 폭 75m)의 스케이트장을 조성한 후 기온이 떨어져 얼음이 얼기만을 기다리다가 드디어 개장하게 된 것.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고 기상여건에 따라 오후 4시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스케이트가 없는 시민은 현장에서 스케이트를 대여할 수 있다. 대여료는 3000원이다. 사이즈 별로 300조를 비치해 놓고 있다. 전문강사가 상주하며 스케이트를 처음 타는 시민들에게 무료로 강습도 해준다.
문의 : 원주시 건강체육과 737-2862


썰매장 나들이 한파 대비 필수
얼음썰매장이나 스케이트장은 야외 하천 등에 조성되었기 때문에 추위에 단단히 대비해야 한다. 방한용 외투, 장갑, 목도리, 모자 지참은 필수고 따뜻한 물도 준비하면 좋다. 어린아이들은 보호자가 반드시 동행해야 한다. 부녀회 등에서 운영하는 간이 매점을 통해 간식 조달은 가능하나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음식점이 주변에 없는 점을 감안해 스케줄을 짜는 것이 좋다.
무료로 대여한 썰매나 팽이 등은 사용 후 다시 제자리에 돌려놓고 오는 시민정신도 꼭 챙겨야 한다. 


한미현 리포터 h4peace@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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