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추천 맛집 49

대화동 김은숙 독자 추천 ‘송가네 칼국수’

푸짐하고 얼큰한 칼국수의 명가

지역내일 2009-02-01
요즘처럼 추운 겨울철엔 뜨끈하고 얼큰한 음식이 최고. 대화동 김은숙 독자가 “분위기 있고 깔끔한 음식점도 좋지만 가끔 어머니의 손맛처럼 푸근한 음식이 그리울 때 찾는 집”이라며 추천한 마두동 ‘송가네 칼국수’. 대화동에서 얼큰 시원한 국물에 칼국수와 왕만두를 넣은 만두전골과 칼국수로 꽤 유명했던 ‘송가네 칼국수’가 몇 년 전 현재의 마두동으로 이전, 어머니의 손맛 그대로 한결같은 맛을 이어가고 있다.
“조그맣게 시작해서 인기를 끌다보면 크게 자리를 넓혀 이전하는 예가 많은데, 대부분 그런 곳에 다시 들르면 맛이 예전 같지 않다”는 김은숙씨. 하지만 ‘송가네칼국수’는 대화동에서 조그맣게 시작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한결같다고. 변함없는 맛의 비결은 최상급의 국산 재료로 우려낸 진한 국물에 있다. 모든 양념이나 식재료들을 내 가족이 먹는 음식과 똑같이 국산재료로 최상급만을 선별해 사용하는 기본원칙에 최선을 다하기 때문이라고.
“가족이나 지인과 함께 격식 차리지 않고 푸짐하게 냄비 한 가득 만두와 칼국수를 건져 먹다보면 속이 확 풀어진다”는 만두전골은 칼칼한 국물 맛이 일품. 미나리와 느타리 팽이버섯이 넉넉하게 들어가 시원하게 속을 풀어준다. 1인당 2개씩 할당된(?) 왕만두는 한 개만 먹어도 배가 부를 정도, 직접 담근 백김치와 오이김치, 칼국수와 찰떡궁합 겉절이 김치는 고객들의 요청으로 따로 판매도 한다. 명절을 앞두고는 김치만두나 고기만두를 사가는 고객이 부쩍 늘었다고. 김은숙씨는 “집에서 만든 만두처럼 맛도 양도 똑같아 매년 명절이면 생 만두를 사다 떡국을 끓인다”고 한다. 고기생만두는 18개, 김치생만두는 20개 각각 1만1000원에 판매한다.

메뉴: 만두전골 6000원/버섯매운탕칼국수 6000원/칼제비 5500원/김치만두, 왕만두 5000원
위치: 마두동 862번지 (정발 건영빌라 3단지 입구)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0시
휴무일: 연중무휴
주차: 주차 가능
문의: 031-904-6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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