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공부방법

홍탁의(광성고 1학년)

하루 얼마나 수학에 투자 하나요?

지역내일 2009-02-08
올 3월 광성고 2학년에 올라가는 홍탁의군의 강점은 수학점수 관리다. 홍군은 수학과목을 문제별로 스터디 노트를 만들어서 학습량을 조절한다. 가령 몇 일부터 몇 일까지 단원 개념 정리와 문제 풀이 등의 계획진행이다. 스터디 노트를 활용하면 뭘 할지 망설이는 시간을 줄이는 장점이 있다. 수학이야말로 시간과의 싸움이기 때문이다.

정석, 쎈, 개념원리 입체적으로 활용
홍군의 수학공부 시작은 학습지였다. 유치원 때부터 초등학교 3학년까지 풀었던 학습지, 당시 ‘밀리지 말자’란 신조 덕분에 수학의 기본기는 탄탄해졌다. 또 응용 실력까지 쌓는데도 효자노릇을 해냈다.
기본 문제를 풀 수 있는가, 응용을 얼마나 할 수 있는가는 수학적 개념의 이해정도와 활용능력에 따라 달라진다. 이를 위해 그 역시 고등과정에 들어서면서 3대 수학교재인 ‘수학의 정석’ ‘쎈수학’ ‘개념원리’를 주 교재로 사용한다.
‘개념원리’는 말 그대로 수학적 개념을 위해서다. ‘수학의 정석’은 해당 문제를 약 3번씩 다뤄보았다. 특히 실력편의 문제는 진행해도 잊기 쉬워 여러 번 반복하면 좋다. 이 교재의 활용법은 반드시 개념을 먼저 잡은 후에 풀이에 들어가는 것.
여기에 ‘쎈수학’은 한마디로 일반 학교에서 다루는 문제 유형이 모두 들어있다고 보면 좋다. 따라서 문제가 다양한 만큼 유형적응을 위해, 특히 학교 내신을 위해 사용한다. 교재활용 외에도 홍군이 권하는 수학 노하우는 수학적 감 놓치지 않기. 그의 스터디 노트는 요일에 따라 개념을 점검하고 문제를 반복해서 감을 익히는데 지침 역할을 해준다.

진정한 수학실력은 기초와 응용의 완결편
홍군의 수학내신관리법은 필기에 있다. 시험출제 포인트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다. 맨 먼저 수업시간에 중요내용을 기록한다. 이어 쉬는 시간이나 자습시간에는 그 내용을 내 것으로 따로 정리한다.
수업시간 필기가 중요하다면 잘하는 친구 것을 베끼면 어떨까, 홍군은 “내가 직접 필기한 것과 친구 것을 이용한 두 경우, 점수가 다 같이 좋게 나왔다 해도 결국 자신이 집중해서 수업한 쪽이 유리하죠. 투자시간 총량으로 볼 때, 수업에 집중한 학생이 더 적게 시간을 썼기 때문”이라며 고교과정의 시간 싸움을 강조한다.
특히 내신관리에서는 단위수가 높은 과목을 먼저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고등학교의 내신산출은 중학교의 내신산출과 다르다. 단위수라는 것이 곱해지기 때문이다. 여기에 수행평가하나로 내신등급 뒤집기도 가능하다.
반면 수능의 척도가 되는 모의고사는 반짝 공부가 통하지 않는다. 전반적인 실력을 체크하기 때문이다. 노력과 비례하는 점수가 모의고사다. 가령 언어, 외국어, 과탐, 사탐의 경우, 문제 풀이에 따라 점수변동이 가능한데 반해, 수학은 예외인 점도 따져볼 고민거리다.
“수학은 중학교 때부터 기초 정도에 따라 고1 모의고사의 성적은 달라지죠. 기본문제부터 응용까지 난이도 때문입니다. 대다수의 학생들이 기본문제 몇 개를 제외하고 손도 못 대는 이유가 여기 있죠.”

수학 왜 힘든지 분석 해볼까요
“수학이 고민인 친구들은 중학교 때 점수가 안 나와 멀리한 경우가 대부분이죠. 그러다 고등학생이 되어 수학의 큰 비중에 놀라 시작하는 친구들이 많아요. 이 경우 심적으로 너무 촉박해서 더 힘들어해요.”
수학은 그 특성상 풀어 가는 즐거움을 느껴야 효율이 높은 과목이란 것, 그는 수학 경시, 수학 영재교육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흥미를 가지고 공부하는 케이스, 따라서 점수 때문에 노하우를 묻는 친구들이 난감하다.
“즐겁게 대할수록 유리합니다. 너무도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 때문에 마음이 급해지고, 즐거울 틈이 없을 거예요. 하지만 촉박하면 할수록 문제는 안 풀리고, 더욱 답답해지기 마련이죠.”
따라서 서두르지 말 것, 개념부터 천천히 공부하기, 그리고 자신에게 물어볼 것. “하루에 얼마나 수학을 위해 투자했는가?” 지금보다 더 많은 투자와 틈틈이 자투리 시간을 활용할 것.
“수학은 시간 투자와 방법 활용이죠. 모르면 바로 수학을 잘하는 친구들에게 물어보기 전에 자신의 머리로 고민하고 또 고민하는 과정을 거쳤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을 늘여 가는 거죠. 꾸준한 자에게 반드시 보답하는 것이 공부 아닐까요.”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수학공부 이렇게]
●남에게 자신 있게 설명할 수 있을 때까지 공부하라_ 단순히 문제를 풀 수 있다고 해서 실력이 있다? 풀어도 나만의 방법밖에 몰라서 남들에게 설명할 수 없다면 그것은 언젠가는 벽에 부딪힐 수 있다. 정석 풀이는 반드시 알아야 한다. 그 외에 빠른 방법이나 기타 방법을 숙지할 것. 또 용어의 정의나 개념에 대답 할 수 없다면 그것도 재고대상, 수학의 기본의 토대는 용어의 정의와 개념이기 때문이다.
●오답노트의 활용_ 오답노트 역시 단순 계산 실수인지, 잘못된 방법 때문인지를 알아야 한다. 또 자신만의 방법으로 풀어 확실치 않다면, 개념이나 공식을 적용할 것, 수학문제풀이는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 오답노트 적기 전 다시 한 번 풀어서 문제를 걸러내는 과정이 오답노트 활용의 노하우다.
●인터넷 강의_ 단순히 듣기보다 자신이 따로 정리해 가면서 듣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요새 인터넷 강의는 따로 교재를 사거나, 프린트 물이 자료실에 있기 때문에 많이 편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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