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난 상위권 - ① 포항공대 합격한 권성주(화수고 3학년)

지역내일 2009-02-08
첫 번째 ‘다시 만난 상위권’의 주자는 지난 736호에 소개됐던 화수고 권성주군. 권군은 포항공대에 진학 해 신소재를 연구하는 연구원이 되고 싶다고 했는데 본인이 희망한 대로 포항공대 진학에 성공했다.

과학과 친구했던 중학교 시절
성주군은 중학교 시절 유난히 화학이 좋았다. 화학에 관한 책은 안 본 책이 없을 정도. 중2 때부터 화학을 좋아하다 보니 과학과목을 열심히 하게 되었고 그 덕분에 수학까지 잘 할 수 있게 된 것 같단다. 고양시 주최 중등부 과학경시대회에 나가 화학 올림피아드 동상, 과학올림피아드에서는 금상을 수상했다. 또 포항공대 경시대회에 나가게 되면서 포항공대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 과학고를 지망했지만 불합격의 고배를 마신 건 오히려 행운(?)이었다고 말하는 성주군. 워낙 말이 없던 성주군이었지만 화학이라는 공통분모 때문에 폭넓은 친구들을 가질 수 있었고 과학고 친구들과의 연계 속에 좀 더 깊게 화학, 과학 공부를 할 수 있었다. 중학교 시절부터 장래 자신의 길을 정할 수 있었던 것도 오직 좋아하는 과목 때문이었다.

‘성실과 최선’ 두 글자로 만들어 간 고교 3년
“지금 생각해 보면 고등학교에 올라와 1학년 때는 그래도 좀 여유가 있었던 것 같아요. 2학년 1학기 중간고사 때 주요과목을 빼고 암기과목의 경우 60~70점대를 맞기도 했지요.” 그 때 정신을 차리고 목표를 향해 나가기로 다짐 했단다. 3등급까지 떨어져 있던 과목들도 왠지 도전하면 반드시 1등급으로 올라설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그러니까 2학년 때 구체적인 목표를 세운 셈이다. 2학년 때부턴 좀 더 공부에 올인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학교에서 야자가 끝나면 곧바로 집 근처 독서실로 향했다. 좀 더 적극적인 공부를 하기 위해선 아무래도 편안한 집보다는 도서실이 긴장감이 들기 때문이었단다. 하루 5시간 이상은 잠을 잤다.
공부를 할 때 집중해서 하는 걸 제일 우선으로 했다. 괜히 집중도 안 되는데 자기위안식으로 책상 앞에 앉아 시간만 죽이는 건 절대 하지 않았다. 그럴 땐 머리를 식히는 시간을 갖든가 일찍 집에 와서 다른 계획의 세우거나 컨디션을 조절했다.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기본이 되는 건 ‘성실’과 ‘최선’이라는 두 단어였다. 그 두 가지가 결국은 모든 걸 만들어 낸다는 걸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원하는 점수가 안 나오거나 생각대로 되지 않을 때도 절대 포기하지 않는 끈기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자칫 입시 압박에 몰리다 보면 안 되는 것이나 한계에 부딪칠 때 초조함이나 압박감에 눌려 정작 본인이 더 노력하면 될 수 있는 부분까지 놓치는 경우가 많다는 것.

대학생활에 도움 될 대학별 심층면접
권성주군의 경우 서울대, 연대, 포항공대 세 대학에서 면접을 치렀다. 물론 대학마다 특성이나 심층도가 조금씩 다르긴 했지만 나름대로 어려움에도 부딪쳤던 것들이 지금 생각해 보면 앞으로 대학공부를 준비하는데 있어 모두 도움이 될 것 같단다.
“면접을 준비하는 시간은, 포항공대 신소재공학과에서 내가 앞으로 도전할 것들에 대해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는 소중한 기회였어요. 대학간 비교를 해보면, 서울대의 경우 대학에 가서 배울 화학이나 과학교재까지도 읽어보아야 알 수 있을 정도의 문항도 있었고, 연대의 경우는 교과서를 바탕으로 얼마나 기본개념을 정확이 이해하고 거기에서부터 창의력 있게 정리할 수 있는가를 보는 것 같더군요.”
미래 신소재를 개발해낼 권성주 연구원을 기대하겠다고 하자, 권군은 “원하는 학과에 들어갔으니 정말 열심히 하고 싶다”며 다부진 결의를 보였다.
김영진 리포터 yjk6377@naver.com

권성주군의 목표달성을 위한 자기체크 리스트!
-공부는 시간이 해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하는 것이다. 시간 때우는 식의 자기만족 형의 공부는 NO! 집중력이 승부다.
-자투리시간을 잘 활용하라!
-목표가 한 번에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실망은 절대 금물! 자신을 믿고 끝까지 도전하라
-건강을 잘 체크하면서 자신의 컨디션을 만들어 가며 공부에 도전하라
-학교생활은 공부만 하는 곳이 아니다. 뭐든지 열심히 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자신감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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