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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람누리 와글와글 미술관

만지고 느끼고 그려보는 생생체험 미술관

지역내일 2009-02-08
와글와글 미술관! 제목부터 와글와글~ 생동감이 넘친다. 평소에 그리고, 오리고, 붙이는 것을 좋아하는 아들 준영(6)이를 위해 뭔가 특별한 것이 없을까 하고 고민하다가, 마침 아람누리에서 유익한 미술 체험전이 있다고 해서 찾아보았다. 고양 아람누리 이벤트 홀에서 열리는 ‘와글와글 미술관’은 초입부터 여러 가지 색깔들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공연을 보러 가서는 힘들어 하던 아이가 “엄마 한번 들어가 볼래요. 아~ 알록달록 예쁘기도 하여라” 한다. 흐뭇~! 시작은 이렇게 매끄럽게~! 자, 이제부터 와글와글 미술관의 생생 체험이 시작된다.

연극&오감 체험 퍼포먼스&명화 관람이 가능한 와글와글 미술관
고양 아람누리 미술관에서 열리는 ‘와글와글 미술관’은 눈으로 보는 미술 전시회라기보다는 몸으로 만지고, 느끼고, 표현해보는 미술 체험전이다. 특히 밝은 빛 속에 펼쳐진 새로운 세계를 발견한 인상파 화가들의 대표 작품을 준비하여, 화가의 숨겨진 이야기를 재밌게 극화하고, 그들이 표현하고자 노력했던 빛과 색의 마술 같은 조화를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통하여 이해하는 배움의 장이다.
‘와글와글 미술관’은 오감체험 퍼포먼스와 명화관람, 그리고 특별 아동극으로 이루어져 있다. 색의 혼합을 통해 점묘법의 원리를 체험하는 ‘색의 마술’, 빛에 의해 변화되는 색을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빛의 마술’, 다양한 놀이를 하며 빛과 색의 원리는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빛과 색의 놀이터’, 인상파 화가들의 미술 작품 30여 점을 감상 할 수 있는 ‘와글와글 미술관’, 그리고 빛과 색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는 아동극 공연 ‘모네씨 안녕하세요’까지 주제별로 방이 구성되어 있다. 미술관 체험은 정해진 시간에 입장을 해서, 선생님과 함께 각각의 주제별 방으로 이동하면서 설명을 듣고 체험하는 방식이다.

색과 빛의 마술
첫 번째는 빛과 색의 마술 방. 빛과 색의 3원색부터 가시광선, 적외선, 자외선까지, 아직 6살에겐 다소 어렵지만 흥미로운 내용으로 진행이 된다. 색의 마술은 ‘쇠라의 손으로 그려요’로 점묘법을 이용하여 여러 가지 색깔 점을 찍어 보고, 그 색들이 모여 다른 색이 되는 것을 체험하는 것이다. 노란 점과 빨간 점을 함께 찍어 멀리서 보면 주황색처럼 보이는 원리이다. 먼저 명화가 인쇄되어 있는 테이블에 불을 켜서, 명화를 환하게 비치게 한 다음, 그 위에 명화 밑그림이 그려진 OHP필름을 올리고, 여러 가지 색의 매직을 이용하여 콕콕 색깔 점을 찍어 그림을 그린다. 이 그림은 체험이 끝나고 나면 종이 액자에 넣어 선물로 나누어 준다.
빛의 마술은 ‘모네의 눈으로 보아요’로 색깔 점으로 완성한 그림이 여러 가지 색 조명으로 달라지는 신기한 체험을 하는 것이다. 위에서 OHP에 완성한 그림을 색이 변하는 조명 판에 붙인 후 조명에 따라 변하는 그림을 관찰하는 것이다. 아주 열심히 점을 찍어대는 준영. 못내 아쉬워하여 체험이 끝난 후, 입구에 세팅된 테이블에서 20분이나 쇠라의 손이 되어 색깔 점을 찍어댔다.

와글와글 미술관
여기는 미술 전시관으로 세계 유명 박물관 소장의 대표적인 인상파 작품 30점을 전시하고 있다. 특히 이 그림들은 프랑스 박물관 연합을 비롯한 세계 유명 박물관과의 정식 라이센스 계약을 통해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는 그 상태 그대로 똑같이 재현을 했다. 미세한 붓 자국, 물감이 갈라지고 먼지가 낀 세월의 흔적뿐 아니라 액자까지도 완벽하게 재현해 박물관 인증을 받은 제 2의 원작이라고. 또, 와글와글 미술관은 눈으로만 보는 일반 전시회와 달리 마음껏 만져보고 느낄 수 있어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각 주제별 그림 앞에 모여서 그림과 그림의 배경에 관련된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갖고, 자유 시간을 갖는다. 가운데 테이블에는 소리 봄의 명화명작과 여러 가지 책들이 진열되어 있다.

빛과 색의 놀이터
빛과 색의 관계를 이해하고 빛을 통해 색이 어떠한 영향을 받는지 여러 가지 도구를 이용해 직접 경험해 보는 방이다. 먼저 형광물감으로 얼굴과 손에 그림을 그리고, 형광&야광물감으로 그려진 방에 들어가서 몸에 그린 그림이 변하는 것을 체험하는 것인데, 몸에 물감이 묻는 걸 싫어하는 준영군은 분위기상 안할 수는 없는지 손 등에만 해님을 그리겠다고 한다. 그리고 디지털 빛 테이블 위에 색이 있는 투명 필름을 겹쳐서 다른 색으로 변하는 걸 경험해 보기도 하고, 또, 아이들이 제일 즐거워하는 빨주노초파남보 색 커튼 놀이도 해보고, 안경 색에 따라 달라지는 착시 벽면도 체험해 보는 등 다양한 체험을 놀이로 할 수 있다.

모네씨 안녕하세요
빛이, 색이, 장이가 나와서 모네씨 이야기를 연극으로 관람하는 방이다. 연극이 끝나고 나면 배우들과 함께 하는 포토타임이 있는데, 쑥스러움이 많은 준영군도 슬쩍 무대 위로 올라가 예쁜 빛이 누나 옆에서 제대로 한 컷 찍는다.

이번 고양 아람누리 와글와글 미술관 체험은 빛과 색에 대한 이야기를 다양한 체험을 통하여 쉽게 접할 수 있어 아주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었다. 그런데 아이가 직접 물감을 가지고 놀아보는 시간이 없어서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리고 ‘와글와글 미술관’ 체험은 입장 시간이 정해져 있다. 매 시간 정각과 20분 40분 간격으로 입장이 가능한데, 느긋하게 관람을 하려면 복잡하지 않은 시간대로 미리 전화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체험시간은 약 1시간 20분정도 소요된다.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일시: 2009년 3월 1일까지
장소: 고양 아람누리미술관 이벤트 홀(지하 2층)
준비물: 없음
시간: 오전 10시~오후 7시(입장 마감은 5시 30분)
입장료: 1만2000원(엄마와 아이 각각)
구매처: 현장구매 및 인터넷 구매
문의: 1577-7768, 02-578-0262 www.thinkbridg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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