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피로풀기-(2)천곡동 부림황토숯불가마

황토와 참숯의 절제된 뜨거움

지역내일 2009-02-04
천곡동 대동아파트 앞에서 천곡낚시터 방향으로 1km정도 들어가면 한적한 논두렁을 지나 ‘부림황토숯불가마’가 나온다(내비게이션에 상호를 입력해도 된다). 참숯가마라고 하기엔 외관이 상당히 말끔하다. 일반 찜질방인가 싶어 문을 열면 코끝에 와 닿는 숯 향으로 참숯 가마를 실감한다.
이유가 있다. 부림은 탈의실과 숯가마만으로 되어 있는 일반 숯불 가마와는 다르다. 넓은 휴게실과 남·녀 탈의실, 샤워실이 따로 갖춰져 있다. 휴게실 한 쪽엔 황토로 꾸며진 수면실도 있다.
숯가마는 휴게실과 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보인다. 그러니 숯가마에 사람이 많아 들어가지도 못하고 밖에서 오들오들 떨 필요가 없다. 숯가마 밖에도 숯을 피워 놓은 간이 난로가 있는 쉼터가 따로 있다.
가마는 숯을 빼고 난 이틀 뒤부터 초고온(약 400도), 고온(80도~140도), 중온(60도~80도), 미온(20도 내외)으로 구분되어 체질대로 고를 수 있다. 일반 뜨거운 사우나와 중온의 온도가 비슷한데 은근히 뜨거워지며 땀이 난다. 미온은 아이들이 좋아할 온도며 초고온은 장갑, 양말, 나막신(준비되어 있음)을 챙겨야 입장이 가능하다. 들어가자마자 소름이 돋을 정도로 뜨겁다.
숯가마 내부는 벽면은 황토벽돌로 천장은 황토몰탈로 만들어졌다. 이 때문인지 이곳은 숯가마 특유의 숨 막힘이나 탁함, 답답함이 없다. 또 이 가마에서 숯을 굽는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검댕이 하나 없이 깨끗하다.
찜질 후 허기가 질 땐, 휴게실 옆 식당에서 참숯 생삼겹살(7천원), 한방오리백숙(3만원), 찹쌀수제비(4천5백원) 등으로 기운을 보충해도 좋다. 식혜나 녹차, 커피 등도 판매하지만 과일이나 음료수, 물 정도는 준비해 가도 된다.
화요일과 금요일은 숯 빼는 날. 12시30분 정도에 들르면 붉다 못해 퍼런 불꽃이 이글거리는 숯을 코앞에서 볼 수 있다. 가장 한산한 날은 월요일 오전이며 아침 9시~밤 12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연중무휴. 목초액과 참숯제품 별도 판매. 숯굴 시공도 가능하다. 어른 6천원, 어린이(10세 이하) 4천원.

문의 : 부림황토참숯가마 (천곡동 819번지. 293-4014)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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